이번 활동은 6시간 동안이나 진행되고 또 충청남도까지 가야한다길래 기대반 걱정반으로 출발했다. 논산의 돈암서원이라는 곳으로 버스로 1시간 반 정도 걸려서 도착했는데 그 날 날씨가 엄청 더웠어서 힘들 거라는 예상은 했다. 들어오는 입구서부터 여러가지 설명을 해주셨는데 돈암서원은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더 멋있었다. 돈암서원은 옛 사립교육기관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또한 이 서원의 사당에는 송준길 선생님, 김집 선생님, 김장생 선생님, 송시열 선생님을 모시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논산 돈암서원은 김장생 선생님의 덕을 기리기 위해 인조 12년(1634)에 건립한 서원이며,이 서원은 훌륭한 분들의 제사를 지내고 후학을 양성하던 지방교육기관이었다. 이렇게 여러 이야기를 듣고 우리는 선비 체험을 한 후 옷을 직접 입어보았다. 지금도 충분히 더운데 옛 실제 선비들은 이 옷 안에도 또 한복을 입었다고 하니 정말 상상도 가지 않았다. 점심을 맛있고 시원하게 먹고 다시 돈암서원으로 돌아가서 우리는 응도당 퍼즐을 맞추었는데, 집중해서 하다보니 더운 것도 잊은 채 열심히 했다. 그리고 나서 보고대회를 열었고 여러 발표를 들으며 또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 몇 가지 게임을 진행했는데 지치지도 않고 정말 재미있게 할 수 있었다. 지기학교를 다니면서 이렇게 오래 했던 것은 처음인 것 같은데 평소보다 길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알차고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