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로(天路)를 걷는 삶(8/6)
-하나님 언약과 땅-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은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으시나 세상을 창조하신 살아계신 전능자시다.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에게 하나님 형상을 만들지 말 것을 명하셨다. 이는 하나님은 무소부재하신 분이시며 영원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죄된 인간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존재를 믿을 수 없으며 그러므로 그를 따를 수도 없음을 아시고 성경을 통해 자신을 계시하셨다.
하나님은 자기의 존재를 죄된 인간에게 드러내시고자, 만드신 시공간의 역사 섭리를 통하여 모형적으로 세상에서 ‘하나의 나라’를 언약하시고 그 언약을 성취하심으로 계시하신 것이다.
여기서 ‘나라’는, 장차 보내시는 메시야를 통해 만드시는 영원한 천국의 모형이며 영혼을 가진 인간의 소망 중 소망이다.
그 나라가 바로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의 조상인 아브라함이라는 한 사람을, 절대적이며 일방적으로 부르셔서 그에게 나라 세우실 것을 언약하신다. 곧 국민(백성/생육,번성)과 국토(땅/정복) 국권(통치)이다.
이 중에서 두 번째가 ‘땅’이다. 하나님은 부르신 아브라함에게 이스라엘 나라가 세워지는 땅의 경계를 구체적으로 언약하신다. 당시 아브라함은 자손도 없는 상태였으며 팔레스타인 땅에서 나그네 신세였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아브라함)과 더불어 언약을 세워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애굽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
곧 겐 족속과 그니스 족속과 갓몬 족속과 헷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르바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여부스 족속의 땅이니라 하셨더라”(창15:18~21)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백 세가 되던 때에 약속하신 아들을 주신다. 백 세가 되기까지 아내 사라의 태를 닫으셨다.
이유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나라의 백성은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만드신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기 위함이며, 안되는 것을 하나님의 전능하심으로 되게 하신다는 것을 알게 하여 경외케 하시기 위함이다.
아들 이름은 이삭이다. 그리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열 두 아들을 낳고서 계속 번성하게 하신다.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때가 되어 죽는다. 때에 아브라함은 나그네로 머물던 그 땅을 소유주로부터 구입하고서 아내를 장사하는데 이 땅이 첫 이스라엘의 소유가 된다. 매장은 자기 땅에서 해야 온전하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을 약속하신 사백 년이 될 때에 하나님의 사람 모세를 통하여 해방하게 하시고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신다.
홍해를 건너게 하시며 요단강을 건너게 하셔서 여호수아를 통해 약속의 땅을 정복하게 하시는데, 결국 하나님이 세우신 다윗과 솔로몬을 통해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땅 모두를 남김없이 얻게 하신다.
백성을 주시고 그리고 땅을 언약대로 주시는 것은, 주의 자녀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존재와 속성을 깨닫게 하여 믿고 경외하며 여호와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게 하시기 위함이시다.
‘여호와’라는 하나님 이름의 의미가, ‘언약하시고 그 언약을 성취하시는 자’이므로, 이름대로 성취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