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나
어제 매혹당한 사람들 보고 왔어!
원래 보려고 했는데 가기 전에 검색해보니까 호불호가 너무 갈리는거야
그래서 안 볼까 싶었는데 관람권은 얼마 안남았고 이거말고 딱히 끌리는 영화는 없고 이래서 그냥 보고 왔어
잘한 선택인 것 같아!
희대의 역작이다 핵강추 이정도는 아니고
영화 보고싶은데 요새 딱히 끌리는 영화가 없다 이런 여시들한테 소소하게 추천할게
영화 좋았던 점
1. 한남국자 영화보면 여자 더럽게 훑어서 기분 잡친 적 많은데 여기서는 남자(콜린 파렐)를 그렇게 훑음.
2. 영상미 쩔음
3. 보통 남성향 하렘물 보면 나는 ㅇㅇ이 없으면 안돼! ㅇㅇ군을 진심으로 사랑해! 이러면서 여자들끼리 싸우고 그러잖아.
근데 여기서는 콜린 파렐을 진심으로 사랑해서 싸우는게 아니라 약간 뭐랄까 ‘남자’라는 성적 대상?을 두고 싸우는 느낌..
의식하는 것도 그 사람 자체를 좋아해서 그런게 아니라 이성에 대한 성적 호기심 때문에 의식하는게 더 많은 것 같음
아쉬운 점
1. 15세라 그런지 수위가 낮아서 좀 싱거운 느낌... 청불이었으면 더 재밌었을 듯
2. 남주가 좀 더 영앤핸섬이었다면...
3. 초반부가 약간 지루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여기서부터는 핵스포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처음 이야기는 에이미가 숲 속에서 부상당한 적군(콜린파렐)을 데리고 오면서부터 시작 돼
적군이니까 신고할까말까 사람들끼리 의논하다가 일단은 살리고 보자, 하고 부상당한 다리를 치료해줘
그리고 존(콜린 파렐)이 눈을 뜨면서 이 새끼의 좆뱀짓이 시작되는데....
저택에 사는 사람들은 다 여자들 뿐이거든
이 곳에 남자는 얘밖에 없으니까 여자들이 얘를 의식하고 좀 꾸미고 그래 서로 기싸움도 좀 하고
이 새끼가 그걸 느꼈는지 '쿡ㅋ나란 인기남이란' 이러고 자아도취함
누가 좆뱀 아니랄까봐 여자들한테 입도 존나 털고 다님
특히 에드위나(커스틴 던스트)한테 난 너를 사랑해 우리 같이 떠나자 이 지랄하면서 입 개털어
여기서 웃겼던건 이 새끼 지가 갑인 줄 아는겈ㅋㅋㅋㅋㅋ
여자들만 있는 곳에 냄져가 굴러들어오니까 관심가서 치근덕거리는 것 뿐인데
희대의 카사노바인척 여자들의 마음을 갖고노는 재간둥이인 척 오짐
죽어가는 놈 살려주고 먹여주고 재워주고 다 해주니까 주제파악 못하고 저 지랄..
이래서 머리 검은 남짐승은 거두는거 아닙니다 성님들...
하여튼 이 새끼 이렇게 좆뱀짓하다가... 결국 좆돼버림...
알리시아(엘르 패닝)랑 XX하려는 걸 에드위나(커스틴 던스트)한테 들킴
이 새끼는 좆뱀답게 "아니야 에드위나 그거 오해야 웅앵웅"하면서 에드위나를 잡는데 에드위나가 밀치는 바람에 계단에서 굴러떨어짐
그리고 치료했던 다리가 잘못돼서 다리 한쪽을 자름
좆뱀새끼 구해준 은혜도 모르고 깨어나자마자 자기 다리잘랐다고 존나 지랄염병함
제일 인상 깊었던 장면은 자세한 대사내용은 기억안나는데 대충 "이제 내 다리 병신됐으니까 내가 남자로도 안보이겠지!!" 이러고 이 새끼가 울부짖는 장면임
확실히 얘가 다리 한쪽 잘리고 돌아버리고 난 이후로 사람들이 얘를 좀 멀리했거든
사실 얘도 불안했던거지 ㅋㅋ 여자들이 자기 못생겨졌다고 버릴까봐 ㅋㅋㅋ
이 새끼 드디어 주제파악했네 싶었음
넌 그냥 여자들만 있는 곳에 굴러 들어온 예쁘장한 남자장난감이였을 뿐...
흠집난 장난감은 상품가치 ㄴㄴ다
지가 여자를 선택하는 줄 알았지만 사실은 여자들이 얘를 선택하는 입장이었음
여자들이 갑이고 너는 을이란다
아 나는 이 영화 결말이 제일 맘에 들어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가 어떻게 어떻게해서 총 훔쳐서 너네 죽이겠다고 시키는대로 다하라고 패악부리거든
얘가 존나 패악부리니까 어떻게 죽일까하고 사람들끼리 고민하는데
이 새끼가 버섯을 좋아해
그래서 미스 마사(니콜키드먼)가 에이미한테 숲속에서 독버섯 따오라고 시켜 독살시켜서 죽일려고 ㅋㅋㅋㅋ
저녁에 이 새끼 만찬차려준답시고 상차리고 얘한테 독버섯음식 먹으라고 권유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나같으면 내가 한 짓이 있으니까 음식할때 옆에서 지켜보거나 내 음식 먼저 먹어보라고 시킬거같거든?
이 새끼는 역시 남자라 멍청한건가
독버섯 음식 그냥 먹음ㅋㅋㅋ의심도 안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숨 못쉬어서 뒤짐
존나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몸싸움하다 총맞아서 죽거나 군인들한테 신고해서 잡혀가거나 이랬으면 그냥 그런 영화됐을 거 같은데 멍청하게 뒤져서 존나 꿀잼ㅋㅋㅋㅋ
그리고 정문에 파란 천(적군 들어왔다고 신고하는거) 걸고 영화 끝남
영화 한 줄 요악 : 하렘왕국의 왕을 꿈꾸던 공용딜도의 재기쇼
중간중간 약간 고답스러운 부분이 있을 수도 있음
에드위나가 좀 그래... 근데 난 에드위나는 그냥 순정캐였다고 생각해서.. 쓰루함
존 재기하고 나서도 흑흑 어떻게 존을 죽일수 있어 이 나쁜년들아!! 이러는 것도 아니라.. .
하여튼 난 영화 추천추천^^7
첫댓글 난 끝까지 남자가 갑이고 여자는 휘둘리는걸로 보였는데... 남자는 끝까지 화내고 폭력적으로 대하지만 여자들 중 그 누구도 크게 말도 못함...ㅋㅋ 하물며 고추 막 놀린 것도 그 누구도 뭐라 하지 못하고 무서워만 함ㅋㅋㅋ... 결국 살기위해 죽인거지 뭐... 그 남자가 먹이 같아보이진 않았음 ㅠㅠ 공용딜도라기엔 남자만 여자를 선택하는 흐름이고 뭐...
나도재밌게봤어 남자가 너무 븅신같아씀ㅋㅌㅋㅋㅋㅋㅋㅋㅋ 갠적으로는 원작이 훨씬 통쾌했어
맞아 지 입으로 다리자른거를 '거세하다닛!'이렇게 말해서 개웃겼엌ㅋㅋㅋㅋ 다리잘랐는데 거세당했다고 느낌ㅋㅋㅋㅋㅋㅋ
? 다리 잘리고 여자들한테 이제 거세라도 할건가? 이런식 아니었어????
여자집단에서 그렇게 알량하게 감정놀음하면 어떻게 보복당하는지 보여준 영화같음ㅋㅋㅋ
여적여라고 불편해하는 장면도 난 여고에 실습온 남자교생 보는거같은 느낌이었어서 별 불편감없었어 그저 호기심이라고 생각들더라
여적여가 정말 존재했다면 서로 물고뜯고 싸웠겠지 근데 결국 조땐건 남자뿐이고 말그대로 먹버당하고 놀아난거 ㅋㅋㅋㅋㅋ 마치 어릴때 여자애들 서로 인형갖고 놀겠다고 잡아당기다가 인형 찢어지는것처럼..
222 여적여요소가 있긴하지만 이게 포인트가 아닌데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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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ㅈ 먼가 감정선 설명을 더해줘야할거같은 기분임 먼가 엄청 생략된느낌이야
맞아맞아 ㅋㅋㅋㅋ 나도여시랑같은생각하면서봤어! 재밌어
나도 재밌게 봤엌ㅋㅋㅋㅋㅋㅋㅋㅋㅌ여시 후기 찰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한줄요약이 너무 정확해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궁금했는데
여시덕에 재밌게 읽었어
나도 재밌게 봤엌ㅋㅋㅌㅋㅋ근데 좆뱀 역할이 더 젊고 잘생겼으면 훨씬 좋았을 것 같아 ^^7
한줄요약 미친ㅋㅋㅋ 필력 충성충성^^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