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시간에 슬슬 마트엘 갔다.
시장기가 돌 때.. 저녁 시간에 맞추어 가면
유익한 점이 많다.
시식 코너가 활발히 움직인다.
한 코너에서 하나씩 만 먹어도 든든하다.
한 편에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이 있다.
"삼립 크림 빵"
둥그런 빵과 빵 사이에 흰 크림을 넣어 만든
크림 빵. 추억의 빵이다.
학창 시절..
학교 가면 매점 앞에 서성거리는 것이 일과다.
돈이 있으면 사 먹고,
없으면 남이 사먹는 것을 물끄러미 보고,ㅋ
한 쪽 떼어 주면 씩 웃으며 받아먹던 시절이다.
그 당시에 가장 힛트 작이 바로 크림 빵.
1000원에 10개였던 기억이다?
10개를 받아 동복 저고리 주머니에 넣는다.
한쪽에 세 개씩 넣으면 네 개가 남는다.
그러면 바지 주머니에 하나씩 그러면
두 개 남는다.
한 봉지는 먹고, 봉지 한 봉지는 다른 손에서
대기 상태다.
기억으로는 한 번에 8개 먹은 것이 최고다.
그 빵이 세개에 1,500원.
한 봉지를 사든다.
하얀집에 와서 하나를 꺼내 입으로 가져간다.
아~~~~~~~~~~~~~~니,
그 옛날 그 향취가 나는 것이 아닌가!
게 눈이 어디 갔는지 뚝딱이다.
입안에 빵과 어우러져 물~~컹 씹히는 크림.
미끈하면서 입술 가에 흰 크림이 묻어난다.
공쥬가 보고 신기해한다ㅎ
하나 더 먹으려고 하니
"저녁은 어떻게 하려고?" 한다.
더 먹고 싶으나 참는다.
그러나 내 눈은 빵 봉지에 가 있다.
생각이 난다.
라면 땅,
꽈배기 과자.
풀 빵,
색동그어진 큰 눈깔사탕,
그 옛날,
그 시절을 생각나게 한 크림 빵...
많은분들이 알려주신 요리는
퇴원하면, 하나하나 실습하렵니다ㅎ
지금 이곳에선, 염기있는건 노노노노ㅠ
해서요..
인절미 종류,부드러운 빵, 여러 미싯가루..등과
죽 종류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와~하얗고 달달한크림이듬뿍든
삼립크림빵 요?
빵을 요즘은대부분 제과점에서들사먹는데
추억의빵맛이 변치않았나봅니다~
저도 갑자기먹고싶어집니다 ㅎ
입맛이좋아하는거 많이드시고 건강이최고~아시죠? ^^
예ㅎ 삼립빵요ㅎ 사르르 녹는듯한 맛 ㅎ
간식용으로 최곱니다^^
크림빵을 드셨다니 참 다행입니다.
일단 목넘김이 중요하니까요.
저는 학창시절에 군것질은 못해보고
남의 입만 쳐다봤답니다.ㅎ
어쨌든 하얀집을 나오셨다는
좋은소식이 들리기를 기다려 봅니다.
묵적님 홧팅요^^
그놈은 부드러우니 좋았습니다^^
뭐 그시절에야 남의입 쳐다보는게
큰흉은 아니였지 싶습니다ㅎ
봄에 나무에 물오르듯..
고목나무에도 오르겠지요^^
감사합니다^^
아긍 ~
입원하고 계시군요.
날씨 많이 추워졌어요.
의사 말을 하느님 말처럼 믿고 따르셔야 합니다.
그래도 원인을 찾은 듯하니 다행입니다.
몸조리 잘 하시면 금방 좋아지실 거예요.
그 시절엔 크림빵이 10개 1,000원 이었군요. ^^
참 좋아하시는 빵인가 봅니다. ㅎㅎ
한파주의보까지 나렸다네요..
큰사고없이 추위가 물러갔음합니다
방장님은 삼립빵 모르시나요?ㅎ
부드러우니,살살 녹습니데이ㅎ
저도 그런 기억이 있죠
크림빵 하나 사서 늑대같은 친구들 피하여
화장실에 갑니다.
밑을 바라보면 빵맛 달아나기에
벽에 붙은 창문에 코를 대고 크림을 나중에 먹으려고
빵 둘레만 한 입씩 먹습니다.
드디어 진짜 크림을 먹으려는 순간
누군가 문을 꽝꽝 주먹으로 문을 두드립니다.
깜짝 놀래서 크림만 남은 빵, 그 아까운 크림을
앗뿔싸 하는 순간에 밑으로 떨어지고 퐁당 소리가 들립니다 ㅎ
입맛이 돌아오셨군요 ^^
한 개 만 드세요!!
밀가루 음식이 병원에서는 적입니다^^
으악~
토나올려고 해요.
어떻게 푸세식 화장실에서~ㅎㅎ
아마, 머스마들은 한두번 다 경험있지싶네요ㅎ
군대에선 으례 짱실가서ㅎ
병원에선..하도 못먹으니까, 당기는건 염기없는거 말고는 먹으라네요ㅠ 그나마, 다행입니다..
크림빵과 단팥빵은
짜장면과 짬뽕같은 사이였지요
어떤 빵이 더 맛있을까요
아직도 그 답을 모르겠어요
묵적이는 크림빵..
베리꽃님은 단팥빵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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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요즘 방학이라 공쥬들 쫑알소리에
위안삼아 지냅니다ㅎ 조놈들없음. .
앙꼬없는 찐빵이지요ㅎ
그나마, 부드런빵하구, 인절미가 효도입니다^^
추억의 크림빵에 폭 빠지셨네요
눈 내리는 날, 뜨끈한 안방에서 비단장수 비단 보따리 풀듯
고운 추억들 되살리며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쪽빛 하늘님께서도, 하늘에서 눈꽃 나리듯
보따리 푸시면 잘푸시리라 생각합니다^^
기대하겠습니다^^
저는 군대 있을적에 우리는 이틀간격으로 특식이라고 크림빵과 단팥빵이 나옵니다
시골 촌놈이 제데로 맛난 빵을 군대에서 먹은 추억이 있습니다 ㅋ
바로 윗마을인데ㅎ
어려운걸음 하셨습니다^^
대전벙개에 고생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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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ㅎ 부드러운거 뭐없나하구..
어슬렁거리다가 눈에띄었습니다ㅎ
모든검사에서 다 정상으로 나왔는데,
입맛이 하도 없어 먹질못하니ㅠ
거짓말 아니게 한 세달동안 몸무게가
30키로가 빠졌습니다ㅠ
사람의 흉상이 아닙니다ㅠ
담당의가 후배라서, 포도당 하나부탁하니,
펄쩍뛰며.. 암거나 자주 먹으라기만 하네요.
그게 보약이라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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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ㅎㅎ 군고구마도 먹어야겠습니다ㅎ
추운겨울밤 제격이지요ㅎ
야~~아아아~~~~ 이놈들아~~~~~~~~
싸게 물렀거라~~~~~~~~~~ㅎㅎ
@목포댁 에혀.. 목포댁님의..
초록은 동색에서..
가슴이 울컥해집니데이ㅠ
이리 있으니.. 그사람 손길이 많이 그립네요ㅠ
본인 몸보다 저를 더챙겨주고 했었는데ㅠ
내가 해줘야 할것도 많이남았건만..
나쁜사람 ㅠ
그 옛날 크림빵을 아무리 찾아도 안 보입니다.
맛도 그 맛이 아니구요.
이 시간에 식욕을 돋우면 우짜라구요..
먹고 싶어라~~~~요.
우짜긴요ㅎ
살찌신게요 걍 참으셔야죠ㅎㅎ
군것질은 엄두도 못내고,ㅎㅎ
서울 큰집에 갔을때 사촌형이,
콜라한병을 주면서 서울사람은 입안띠고 한번에 다마신다고 하길래,
촌티 안낼려구 삼켰다가..퀙~~ㅎㅎ
풉ㅎㅎ 그래서 서울사람 깍쟁이군요ㅎㅎ
점심시간에 삼맆크림빵을 사려고 매점에서난리법석을 치면서 하얀생크림의 달달함이 혀긑에닿았을때의 맛이란?
10개천원이란개념보다는 1개100원이란 개념입니다.
그 맛있었던 삼립그림빵을 지금도 살수
있다구요?
광화문 새문안교회근처의 덕수제과의빵이나
동대앞 태극당 카스텔라도 정말 맛있었지요
덕수제과.. 추억에 빵집입니다.
당시는 빵집출입도 눈치보며하곤했습니다ㅠ
짐은 없어졌겠지요?
@묵적 우뚝 건물 뿐입니다.
곰보빵 단팥빵 ~~ 교복입고 빵집출입도
규율부에 블려가던시절이었지요
ㅎㅎ
에게게~
아니 크림빵요?
밀가루음식은 별로 안 조은데도?
추억의 크림빵에 맘이 가는건
묵적님이 넘 외롭고 고독이 쩔어 병나신거 같아요
쌤이 무조건 넘길수있는건, 다 먹으라합니다ㅎ
쩔은고독을 어케 녹여내야할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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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미 ㅎㅎㅎㅎ
병원에 계시는군요.
검사에서 별탈없다시니
입맛 당기는데로 찾아
드시면 회복되실거예요.
저는 많이 아파 못먹었을때에
누룽지생각이 간절하여
푹끓여 먹으니 속도편하고
기력도 살아났어요.
묵적님 추억의 크림빵으로
입맛 잡으시고 빠른 퀘유 기원드려요.
예 감사합니다^^
이젠 쪼글탕할배가 아닌..
크림빵할배로 재탄생돼얄듯 합니다ㅎ
누룽지도 좀씩먹긴 하구요ㅎ
초딩다닐 때 학교 갔다오면 엄마는 항상 집에 안 계셨어요 막내 생각해서 10원짜리 하나 두고 가셨어요
7원으로는 앞 도매상에서 삼미 빠다빵사서 내가 좋아하는 개 조금주고 먹고서는 3원으로는 설탕녹혀서 하는 뽑기를 했지요 근데 왜 묵적님 학창시절에 천원이라는 단위로 빵을 샀는지 약간 의문? 참고로 74년도 제 고교 1학년때 부산 학생버스차비가 15원이었어요 나머지 물가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그건 왜 기억나느냐? ㅋㅋ 입학하고 며칠있다가 버스타러 가면서
딱 차비만 있었는데 5원을 잃어 버렸어요 아는 사람도 없고..그 먼길 걸어서 갔기에 기억에 남습니다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크림빵 드실 정도면 다 나았네요? 축하합니다 ^^
글 쓸때.. 많이헷갈렸던게 있습니다.
저는 기억력이 젠병이라..
당시 전차요금이 2원하다가 2원50전으로
인상됐다는 어렴풋한 기억입니다..
글구 삼립빵이 개당 백원였나? 10원였나로
고민하다가 10원은 너무이상해서.. ㅠ
아마.. 개당 10원이 맞을듯도 합니다ㅎ
러블리님이 기분좋으시다니..
저는, 기분 째지네요ㅎㅎ
@묵적 제가 초딩때인 68~69년도 때 가게서 파는 빵의 지존은 삼미 땅콩빵이었어요 개당 15원이었는데 너무 크림이 많으면서 땅콩이 박혀서 꼬소했지요 72년도에 남포동 부산극장 앞에서 99원짜리 돈까스 하나 사먹고 울면서 영도다리 걸어서 집에 갔어요 너무 맛있어서 ㅋㅋ 우리 형제들도 제 이런 기억력에 무섭다 합니다
근데 충격적인 일은 각인되잖아요 경부고속도로 개통되고 휴게소에서 처음 먹어본 핫도그
캬~~ 통곡하면서 대구까지 갔어요 너무 맛있어서 그 가격은 기억에 없습니다 ^^
@몸부림 ㅎㅎㅎㅎ 나두 땅콩쨈 들은거 좋아했는디.. 크림은 이상하게 싫어했구..
먹는걸 우선시한 몸님.. 쨩!!!!
울면서 너무 좋아서 울면서 걸엇다는 느낌...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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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님이 기분좋으시다니..
저는, 기분 째지네요ㅎㅎ
제가 젤로 좋아하는 것이 바로 그 크림빵~~
빨리 병원에서 나오세요.
저랑 같이 크림빵 먹어요. 묵적님~~
아효ㅎㅎ 풀꽃이슬님이랑
먹을게 쌓였습니다ㅎ
마음이나마 감사합니다^^
저에겐 라면땅이 추억입니다
크림빵도 좋아하구요
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예..아로미님 감사합니다^^
있자나요.. 제가요.. 아무리 먹고잡은기 없는 사람이라도 제가 뭘 먹으면 먹고싶어 죽는다고 합니다..
그러니깐.. 목적님.. 우리 밥 한번 같이 먹어요.. 하얀집 퇴실때 꼭 연락하세요.. 제가 한턱 쏘께여.. ㅎㅎㅎ
미쳐ㅎㅎ 잡숫는걸 맛나게 잡숫나봅니다ㅎ
저는 입맛이 까탈스럽습니더ㅎ
창넓은곳도 괘안을까요?ㅎㅎ
@묵적 창 넓은곳? 어딘데요?
까이꺼 설마 집잽힐곳은 아니것지라.. 콜..
@영지니 헐..ㅎ 대단하십니다ㅎ
제가 꼬랑집니다 ㅎ
잘 먹은거로..ㅎ
말씀이라도 행복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