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이런 음악 어때요?
하루가 다르게 황금빛 가을색으로 물들어가는 주말에 특별한 노래 한곡 올립니다.
전 오늘 소개하는 노래를 감히 명곡중의 명곡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오늘 감상하실곡은 패티김의 '서울의 찬가'입니다.
전...이 노래를 들으면 정말 노랫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힘차게 도약하는 서울의 밝은 면을 잘 묘사한 가사에다 군악연주처럼 타악기의 경쾌한 화음이 잘 어울리는 명곡이죠.
1969년에 발표돼 공전의 히트를 한 패티김의 노래 '서울의 찬가'는 작곡가 길옥윤 씨가 작사까지 한 이 노래는 과거 서울에서 큰 행사가 열릴 때마다 행사의 말미를 장식하곤 했을 정도로 서울을 대표하는 노래였습니다.
‘서울의 찬가'는 1966년부터 1970년까지 서울시장을 지낸 김현옥씨의 특별 부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김 시장은 대단한 의욕으로 많은 업적을 남긴 정치인이죠. 특히 서울이 지금과 같은 현대적 도시로 발전하는데 초석을 다진 사람입니다. 그는 길 선생에게 서울시에서 전폭적으로 후원할 테니 서울을 소재로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한 곡 만들어 달라고 직접 부탁했고, 그렇게 해서 ‘서울의 찬가'가 탄생했습니다.
이 노래가 만들어져 처음 불릴 때만 해도 서울 거리는 아름답고 정다운 곳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길 선생은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이 언젠가는 이 노랫말처럼 ‘헤어져 멀리 있다가도 반드시 돌아와 영원히 살 아름다운 도시, 정다운 거리’가 될 것이라는 희망을 담았죠.그리고 지난 40여 년 동안 서울은 정녕 이 ‘찬가(讚歌)'에 걸맞은 아름다운 도시로 발전했습니다.
패티김
본명: 김혜자
출생: 1938년 2월 28일 서울
데뷔: 1952년 미 8군 무대
처음 만나서
사랑을 맺은
정다운 거리
마음의 거리
아름다운 서울에서
서울에서 살렵니다
봄이 또오고
여름이 가고
낙엽은 지고
눈보라 쳐도
변함없는 내사랑아
내곁을 떠나지 마오
헤어져 멀리있다 하여도
내품에 돌아오라 그대여
아름다운 서울에서
서울에서 살렵니다
첫댓글 일욜출근,
서울의찬가로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첫 직장다닐때 내가 너무 너무 좋아했던 전무님이 즐겨듣던 패티김노래...근땐 패티김을 좋아하는 이유를 알 수 없었는데.....내가 어느덧 전무님 나이 가까이 되니...패티김이 좋아지네요.... 더불어..전무님 생각도 나는걸요~? 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