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가끔 사람들 실화같은거 읽을 때 써볼까 어쩔까 꽤나 고민했던 이야기인대-
심심해서 한번 적어볼까해.
나는 삼재가 04년도부터 06년도 였거든
삼재때 별로 특별한 일은 없었고 수능 망친거랑 06년도때 있었던 미스테리한 2가지 일이야.
내가 예체능쪽인대 예전에 어머님이 나에대해 점을 보셨는대 내가 많은 색들을 접하지 않으면 신내림 받는다는 애기도 들어봤거든ㅋㅋ
근대 우리집이 점같은거 재미삼아보는거지 그렇게 썩 믿지는 않구 예체능은 공부를 너무 안해서 그나마 잘하는게 그림인지라 간거구-,-
여튼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나 가위같은거 종종 눌리구 다행인건 귀신같은건 안봐.
첫번째 일은 2006년도 1월 중슨에 있었던 일이야
당시 핸드폰 게임에 푸욱 빠져있던 나는 그날도 어김없이 새벽3시가 다되어갈 무렵에 방안에 스탠드만 켜두고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 이어폰을 귀에 꼽고 게임을 하고있었어.
시간이 시간인만큼 가족은 모두 자고있었구.
한창 재밌게 하고있는대 전화가 오대?
보통 그 시간엔 전화안오구. 뜨는 번호도 저장이 안되있는 번호였어.
어떻할까 잠시 고민하다가 순간적으로 어쩌면 친구가 사고가 나서 전화를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꼽고있는 이어폰에
통화버튼을 눌렀어.
"여보세요??"
-너, 나 알지?
"여보세요??"
-너, 나 알잖아.
정말 온 몸에 소름이 돋는다는게 그런 느낌이였을꺼야.
전화기 너머로(더구나 이어폰으로 듣고있으니 너무 잘들렸어) 들려오는 여자의 목소리에 목소리톤이란게 하나도 없었거든.
너무 놀라서 급하게 종료버튼을 미친듯이 눌렀어.
그리고 그대로 침대에서 얼음이 되어가지고 한 20~30분 굳어있었던거 같아.
너무 무서워서 어떻게 움직일 수도 없더라.
그때 갑자기 방문이 벌컥열리면서 엄마가 자다깬 모습으로 나타나셨는대
내가 굳은 얼굴로 엄마한테 왜?라고 물어보니까.
방금 전에 엄마 꿈속에서 내가 어떤 살인자한테 살해당하는 꿈을 꾸셔서 놀라서 나 확인하러 오신거래.
다음날 낮에 그 번호로 전화를 걸어보니까 없는 번호라고 나오더라...
두번째는 2006년 12월 31일 마지막날에 있었던 일이야
당시 신천근처에 살던 친구때문에 신천으로 가서 저녁을 먹고 밖에 돌아다니다가 멀티방에 들어가게되었어.
멀티방이란게 영화, 노래, 컴퓨터 다 사용할 수 있는대더라- 그때 처음가봤어 ㅋㅋ
멀티방이 꽤나 큰대라 1,2층으로 되어있었는대 2층 올라가자마자 바로 오른쪽이 우리방이였어.
나랑 친구랑 들어가서 머 할까 하다가 처음에 영화 아파트를 보고있었어.
근대 아파트 그거 정말 무섭더라.
나 주온도 고1때 본게 아직도 종종 날 괴롭혀서 공포영화는 엥간하면 손을 안대거든.
그래서 중간까지 보다가 딴거 보자 이래가지구 한국 개그영화로 바깟어.
그것도 한창 보고있는대 뭔가 영화화면하구 어울리지 않는 음악이 나오는거야.
여자어린애가 노래부르는 음악이였는데 뭔가 미묘해서 같이 보고있는 친구한테 이상하지 않아?
이랬더니 친구는 무슨소리야- 난 옆방에서 남자애들이 노래부르는 소리를 들었는걸. 이러는거야.
즉, 나는 우리 방안에서 어린여자아이의 노래를 들었고 친구는 옆방에서 남자애들의 노래를 들은거야.
난 절대 남자애들의 노래를 듣지 못했고 내 친구는 여자아이의 노래를 듣지 못했대.
나는 뭐지??생각하다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갔어.
솔직히 31은 어딜가도 사람이 많았으니까 여기도 사람이 많아서 서로 잘못들었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거든.
그러다가 화장실도 갈겸사 방 밖으로 나갔는대.
2층에 우리방 말고 모두 비어있었어.
너무 놀라서 다시 방으로 들어가서 친구한테 이말을 하고 서로 아무말없이 봐라보다가
아직 시간이 남았음에도 서로 각자 짐들고 거기서 뛰쳐나왔어.
정말 너무 놀랐거든.
이렇게 2가지가 아직도 기억나는 내 삼재 마지막년도에 있었던 일이야.
그리고 이건 같은 2006년도였는지 어쩐지 모르겠는대-
1. 내가 2006년도때 휴학을 했었거든.
때문에 종종 일도하고 자격증도 따고 백조생활을 즐기느라
밤새도록 컴퓨터를 하고 새벽녘에 잠들곤했어.
기억나는게 아마 가을이였을텐데- 추우니까 방문이나 창문을 죄다 닫고잠을 자는대.
가위에 눌렸거든.
가위에 눌리면 방이 보이잔아?
방안이 희미하게 보이는 시간이였는대
누워있는 발쪽부터 머리쪽 위로 바람이 불어오더라.
그렇게 쎈바람은 아니였는대 자꾸 내 몸에서 내가 빠져나갈껏만 같았어.
그때 드는 생각이 아 이쪽으로 영혼의 길이 열렸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
내 몸에서 안빠져나갈려구 침대 옆 기둥을 꽉 붙잡고 있었던 생각이나.
2. 이건 아마 2006년도가 아닐꺼야. (추측건대 작년이라고 생각해)
내가 본건아니고 동생이 본건대- 얘가 이걸 최근에 말해줘서 너무 섬뜩했어.
여름에 가족들이 더우면 거실에서 자거든
장마철이라 밤에 번개 많이 칠때였는대 동생이 거실에서 엄마랑 자다가 천둥칠때 순간적으로 눈을 떳는대
밑에쪽이 바로 식탁이고 부엌이거든.
식탁에 그 코난 만화책보면 범인들이 검정색 실루엣이잔아?
그게 천둥칠때 식탁에 앉아있더니(동생말론 남자같다더라) 동생이 딱 보니까
(더우니까 문열고 자고있는) 내방으로 후다닥 뛰어들어가더래.
동생이 순간적으로 도둑인줄 알고 온 집안에 불을 다키고 봤는대 없다더라.
이건 듣고 정말 소름돋았어.
어때- 별로 안무섭지??
Silent_Hill4_.wma
첫댓글 우옹 ㅠㅠㅠㅠㅠㅠ 전화얘기 너무 무섭다;;;;;;;;;;;;;;;;
마지막.. 레알 소름돋았뜸 ㅜㅜ
헐 무서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너님을 위해서 음악을 바까보았어
헐 마지막 이야기는 왠지 언니 동생한테 고마워해야될거같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헉 언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음악 전꺼도 좋지만 바꾸니까 더 색다르고 더 무섭기도 하고 !! 고마워 ㅎㅎ
아 비지엠땜에 더무서워ㅠㅠ
삼각두 ? 사일런트힐생각낰ㅋ
헐... 왜이래 언니..
오.....소름돋았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헐 전화얘기랑 마지막 젤무서워 헉..소름돋아..ㅠㅠ
무셔 ㅠㅠ 근데 맞춤법 너무 거슬린당..!!!!ㅠㅠ!!!!!
그냥 봐주라 ㅜㅜ귀찮타...
손나................글 다 읽고나서 숨 쉰 것 같아.....너무 무서워ㅠㅠㅠㅠ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3년동안 나쁜일이 있는거야.
전화얘기 ㅂ무섭ㄷ ㅏㅇ 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ㅇㅇ3년이라서 삼재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근대 삼재란게 재수없는 일만 생길수도 있고 나처럼 별탈없이 흐르다가 이런경우도 있고 아무 일없이 지나가는 사람도 있던대??
난 삼재때마다 아무 일 없이 다 지나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님... 귀신살 끼임..?
그건아닌것같틈....귀신안보이면 아닌거 아닌가-,-맞아도 아니라고 믿을래 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오---친구!! 나도 88일쎄...나도 삼재라 엄마가 부적가져오더니 지갑에 넣으래서 넣었쥐... 우리 잘 살아남아보세!!
나도 88이면 우리 삼재는 10,11,12 인거야? 아니면 이번년도가 나가는 년도야?
그럼 난 89면...내년이야? 그거어케알어?
네이년에 삼재계산법이라고 검색하면 삼재인지 아닌지 볼 수 있더라공
음 삼재인지 아닌지느 엌케알지??
겁나......무서워.......................
와 은근슬쩍 소름돋는 이런이야기가 더 좋아 ㄷㄷㄷㄷㄷㄷ
보고 싶은데 무서워서 댓글창만 켜놓고 ㅜㅜㅜㅜㅜ
무섭다 ㅠ
억 무서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 ㅠㅠㅠㅠㅠㅠㅠ마지막이 제일 무서워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