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조만간 정든 듀플군 보내고..새로운 제 오븐~~컨벡스가 도착함당^^
요즘 Feel 꽂힌 십자수 도안이 있어서 요리는 전혀 안했는데..그동안 저때문에 고생한 듀플군~
그냥 보내기 넘넘 아쉬워서^^;;
마지막으로 쿠키한번 구워봅니당~헤헷~(근데 솔직히 이게 쿠킨지 ㅡㅡㅋ 빵인지 구분이..쿨럭~)
오늘의 재료
-아오리 사과1개, 박력분1컵(종이컵), 버터 30g, 흑설탕 3스푼(밥숟가락입니다), 베이킹 파우더 1ts
알이 탱그스레한 계란 1개~, 시나몬 가루 1ts
므헤헤헷~동생네에서 가져온 일명 사과씨깍기~
뱅글뱅글 돌려서 꾹꾹 넣어주면 저렇게 이쁘게 씨만 쏘옥 빠져요~~
(신기해서 사과 씨 3개나 빼다가 엄마한테 한대 맞은 마뇨 ㅠ.ㅠ )
사과를 조그맣게 깍두썰기하여..흑설탕3스푼과 시나몬가루 1ts를 넣고 섞어준뒤..잠시동안 방치해둡니다. 원래 사과를 그냥 넣으셔도 되요. 근데 전 왠지 그냥 넣으면 밋밋할 것 같아서 일부러 미리 재놓았는데 의외로 괜찮았어요.
사과파이맛이 확 나는게^^;;
단 흑설탕 3스푼은 쪼매 오바더군요 ㅠ.ㅠ
단거 싫어하는 울집식구들이 맛은 있으나 달다고..저보고 레시피 조절해서 다시 하랍니다. 쿨럭
쉬운줄 아나 ㅡ_ㅡ;;;
실온에서 말랑해진 버터를 마구마구 뭉개준뒤 계란하나 톡톡 깨뜨려서 거품기로 거품을 살짝 내주었어요. 오늘 제가 한것은 ㅡ_ㅡ;; 제 맘대로 버터 무지하게 줄이고..설탕량 줄이고 한것이라서..ㅎㅎ
버터 30g밖에 안넣었어도 맛만 있데요. 그동안 왜 그리 버터를 많이 넣었는지~후회후회~그러니 살쪘지 ㅡ_ㅡ;;;;;;;;;;
그 후에 박력분에 베이킹파우더 넣고서 만들어 놓은 속재료 넣구서 다시한번 격렬히 섞어주세요^^
팔이 빠져라 섞어준 마뇨 ^^
아무래도 그나마 굵은 팔에 알이 배긴듯 하옵니다 ㅠ.ㅠ
약간 되어서..숟가락으로 푹푹 퍼서..오븐에 구워주었습니다.
역시 작은 듀플군..
저 쪼매난 반죽을 무려 3판이나 구웠다는 ㅠ.ㅠ
쿠키 익는거 기다리다가..제 얼굴이 익었습니다 ㅠ.ㅠ
훌쩍~
으헤헷~~막 나온 시나몬 애플 쿠키입니당~
굽는 내내..어찌나 향이 좋던지..역시..전 향으로 살찝니다 =ㅅ=
겉은 바삭바삭하고..속은 카스테라처럼 폭신한게...
이게 쿠키인지 ㅡ_ㅡ;;
파이인지..쿨럭..
하지만..넘넘 새콤달콤 맛나요 > ㅡ <
제가 한 쿠키중에..젤러 맛났던거 같숨당~
어찌나 사과의 새콤함과 시나몬과 흑설탕의 달콤함이 어울리던지..흠뻑 빠질뻔한거 엄마의 말 한마디로 정신차렸숨당
"마뇨야...니 팔뚝봐라 ㅡ_ㅡ;;"
동생에게 반으로 쪼개서 들고 있으라고 한뒤 찍은겁니당~므헷~
모자이크 처리 해달라는 요청에 따라서..^^;;;
안에 콕콕 박힌 사과가 보이나요..ㅎ
넘 맛났던 쿠키였숨당~~
*덧붙임
"언니! 이게 쿠키맞아?"
"왜?"
"쿠키는 원래 바싹해야 하는거 아냐.."
"음..음..ㅡ_ㅡ;;; 아니지..바싹한건 과자고..요건 겉은 바싹하지만 속은 부드럽잖아. 쿠키는 원래 그래야 하는거얏"
"아..그렇구나."
"그..그래..이런게 진정한 쿠키얏!!!!!!!!!!!!!!!!!!!!!!!!!!!!!!!!!!!!!"
아아..ㅡ_ㅡ;;;저도 헷갈린 오늘의 홈베이킹였숨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