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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플라스틱 사용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일부 최고급차량의 경우 경량화를 위해 외관과 핵심 부위를 플라스틱으로 제조하는 경우가 늘고 있으며, 장차 플라스틱을 이용해 제조되는 차량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국제 플라스틱 및 고무 전시회 '차이나플라스 2011 (Chinaplas 2011) '에 참가해 자사의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랑세스의 13개 사업부 중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부서는 플라스틱, 무기안료, 기능성 화학제품 등 3개 사업부로, 자동차의 무게를 줄이는 신개념 플라스틱, 친환경 플라스틱 착색제와 첨가제 등 미래 화학 시장을 선도할 다양한 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우디 럭셔리세단 A8에는 랑세스의 첨단 플라스틱 기술이 적용됐다. 랑세스는 업계 최초로 프론트 엔드에 플라스틱-금속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해 알루미늄에 비해서도 20% 가량 무게를 줄였다. 또한 보다 얇은 디자인의 U자 프론트 엔드 라인을 구현해낼 수 있었다고 랑세스 측은 밝혔다. 또 스페어 타이어 보관 공간 등도 강철 대신 폴리아미드6 플라스틱을 사용해 보다 견고하고 가볍게 제작됐다.
전문가들은 차를 만드는데 플라스틱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7%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0년에는 차량의 대부분이 철이 아닌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다는 전망이다. 이에 랑세스는 2011년을 '고성능 플라스틱의 해'로 지정하고, 자동차 경량화 소재의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랑세스 중국의 마틴 크래머(Martin Kraemer) 사장은 "이번에 전시된 모든 제품과 솔루션은 랑세스가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는 '혁신'의 철학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중국은 물론 한국, 인도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빠른 성장도 이러한 혁신적인 제품의 개발과 투자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용 기자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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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egye.com/Articles/NEWS/ECONOMY/Article.asp?aid=20110523002119&subctg1=&subct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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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4년전에 저도 정부 주도로 차량을 가볍게 하기 위해
실험용 차량에 사용할 재품금형 제작 한적이 있습니다.
와~~~~차량 가벼워 지면 연료도 덜 먹고...또 뭐가 좋지? ^^:;;;;;;
철강 업체가 아마 가만 있지 않을겁니다. 더 싸게 고급강판을 공급할테니.
동감! 22세기 철의 전쟁 시대..
언젠가 보니까 뉴비틀이 철판이아닌 플라스틱을 많이 쓴것을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