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맥- 4Q12 Preview: 중대형 터치패널 성장 지속 - 한국증권 양정훈
태블릿 PC 출하량 확대에 힘입어 4분기 매출액은 1,355억원에 달할 전망
4분기 매출액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355억원(+20.4% QoQ, -17.2% YoY)으로 견조할 전망이다. 1) 4분기 삼성전자 태블릿 PC 판매량이 580만대로 21% QoQ 성장하며, 2) 동사의 중대형 터치패널 공급량 또한 130만대로 +75% QoQ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중대형 터치패널 원가의 37%를 차지하는 핵심부품인 ITO 센서 내재화가 이제 막 시작돼 생산 수율이 낮아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p 하락한 4.1%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지속적인 내재화 비율 확대로 2013년 1분기 말에는 생산수율이 소형 터치패널의 95% 수준에 도달할 전망이다.
1분기 중대형 터치패널 공급량은 150만대로 삼성전자 내 점유율 20% 수준
에스맥의 1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6.1% 상승한 1,438억원,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1.2% 상승한 67억원으로 예상한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출하량이 각각 +5.5% QoQ, +11.1% QoQ 상승하기 때문이다. 현재 동사는 출하량 기준으로 삼성전자 내 점유율이 20%로 2위 공급업체로 올라선 것으로 파악된다. 동사의 중대형 터치패널 공급량은 2013년 830만대로 2012년 282만대에 비해 +194.1% YoY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힘입어 2013년 매출액도 6,586억원 (+45% YoY), 영업이익 464억원 (+53% YoY)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핵심부품 ITO 센서 라인 증설로 원가경쟁력은 강화될 전망
에스맥은 핵심부품 ITO 센서 라인을 증설하여 2013년 상반기 내에는 내재화 비율 100%를 달성할 전망이다. 지난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제기된 Nitto Denko사의 ITO 필름 원단 공급 부족 현상으로 ITO 센서 내재화는 삼성전자 내 중대형 터치패널 공급량 확대의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동사의 ITO 센서 라인 확충은 생산 수율이 낮은 다른 업체 에 비해 우선적으로 물량을 배정받을 수 있는 기회요인이 될 것이다.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투자의견 ‘매수’ 유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000원을 유지한다. 2013년 EPS에 기존 목표 PER 11배을 적용하여 산출하였다. 1) 2013년 삼성전자 태블릿 PC 출하량의 급격한 증가(+147%), 2) 견조한 수요 증가에 비해 중대형 터치패널의 공급 증가 제한, 3) 핵심부품인 ITO센서 내재화 비율 상승에 따른 동사의 강화된 원가 경쟁력이 투자 포인트이다. 현재 주가는 2013년 기준 7.8배로 주요 터치패널 업체의 평균 8.9배 대비 매력적인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