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kurly.com
더위에 지친 여름철이나 영양을 든든히 보충하고 싶을 때, 많은 분들이 보양식을 찾는데요. 오늘은 활력을 채우는 여름 대표 보양식, 장어에 대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장어는 크게 ‘민물장어’와 ‘바다장어’로 나누어지는데요. 두 장어의 차이가 무엇일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해요.
기름진 육즙의 고소한 맛
민물장어
단백질, 불포화 지방산, 비타민A가 풍부한 장어, 그 중에서도 민물장어는 지방층이 풍부해 특유의 기름진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에요. 촉촉한 육즙과 부드러운 육질은 또 어떻고요. 때문에 민물장어만 찾는 분도 계실 정도라죠.
흔히 뱀장어로 불리는 민물장어의 일생은 신비롭기만 합니다. 바다에서 태어난 민물장어는 어미가 살던 강으로 돌아와 생활하다가, 알을 낳을 때가 되면 다시 바다로 돌아가 제 어미가 그랬던 것처럼 알을 낳고 죽는데요. 바다에서 살던 연어가 알을 낳기 위해 민물로 가는 것과 정반대이지요. 바다와 강을 넘나들며 부지런히 헤엄치는 덕분에 민물장어의 살결은 유난히 탄탄하고 매끄러워요.
짭조름하고 달짝지근한 간장 소스를 곁들여 간장 양념 장어구이로 즐기면 어른부터 아이까지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영양 만점 별미가 완성됩니다. 손질된 장어에 양념을 쓱쓱 발라 굽기만 하면 완성되니 만들기도 쉬워요! 취향에 따라 생강채, 마늘, 명이나물 등과 곁들이면 더욱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기름기가 적어 담백한 맛이 으뜸
바다장어
바다에서 갓 잡아 싱싱하고 살이 오동통 오른 바다장어는 붕장어, 갯장어, 먹장어 등으로 나뉘게됩니다. 민물장어에 비해 기름기가 적어 담백하고 고소한 감칠맛이 일품인데요.
바다 소금의 영향으로 약간의 간이 배어 있어 갖은 양념없이 그냥 소금만 살짝 쳐서 구이 요리로 즐기기 좋아요.
장어 선택 가이드
장어는 손질이 까다롭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손질된 장어를 구입하는 것이 좋아요. 구이 뿐만 아니라 탕이나 회, 샤브샤브, 초밥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할 수 있는데요. 민물장어는 흙냄새가 배어 있고 기름기가 많은데 반해 바다장어는 기름기가 적고 맛이 깔끔해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곤 합니다. 따라서 요리 방식과 장어별 특징을 고려하여 장어를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