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기억

[오정순]

조각난 틈새로 새 나오는 

낯선 말씀에도 

웃음방패로 대처하는 딸들   

와르르 무너질까 공포스럽다

[최정아]

저 또한 그렇습니다.
총기 가득했던 눈동자가 멍 하게 다가오는 모습에서 두려움과 애처러움이 교차합니다.
아직은 아니지만 그시간이 더디게 오거나 가능하다면 온전한 기억으로 생존하시길.....

[오정순]

명료한 건 필요 이상으로 명료하지요

[김병수]

연로하신 어머니 바라보는
따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곱게 곱게 지내시길

[오정순]

방법이 없습니다
닥치는 대로
허락되는 대로
대처합니다

어머니가 오래 사시니까
자식들 우애가 돈독해져요

[채연희]

일찍 가셔도 슬프고... 무너지는 모습도 애가 타고 ㅠ

[오정순]

장수가 덫입니다

[초아 김경화]

잘 붙잡을 수 있다면 꼭 붙잡고 싶어요

[오정순]

그래도 고마운 게
눕지 않고 드러난 통증 없어서요

[염진희]

어려운 역경이 닥치면
형제애가 돈독해진다는 말씀
공감합니다.

함께 하시는 나날
잘 지내시길 기원합니다💐

[오정순]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우리의 날
모질지 않은 우리 동기간들이 고맙지요

[정사월]

고운 웃음 방패입니다. 그리할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들이 있어 보이십니다^^

[오정순]

제 동생들이 다 착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