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입니다. 아침부터 여러곳을 돌아다닐 생각에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우에노역입니다.
신주쿠에서 우에노역까지 가는데, 축구부로 보이는 학생들이 탔습니다. 시합이 있는것 같더군요.
그리고 활을 들고 탄 여성분도 있었습니다. 활이 제 키보다 길더군요. 일본활은 우에노가는 JR에서 한번, 신주쿠 돌아갈때 신주쿠역에서 한번 봤습니다.
사실 활도 활이지만 메고가던 여성분이 기억에 남았어요.
우에노 동물원입니다. 문을 아직 안열었네요...
우에노공원에 있는 호수입니다.
신사같은것도 있네요.
사실 그냥 공원이구나...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는 사람도 많았고, 운동하러 뛰는 사람도 많고,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사실 이른시간에 나서서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때가 아침 9시쯤이었던거 같아요.
우에노는 그냥 지나치는 곳이고... 원래 오늘의 목적지를 갑니다.
아키하바라요.
아키하바라역에서 내리면 보이는 AKB48카페입니다.
아침부터 문도 안열었는데 사람들이 잔뜩 줄서있더군요.
AKB48카페 옆에 붙어있는 건담카페입니다. 이쪽은 그리 사람이 많지는 않네요.
츄오도리로 나가는 길에 있는 메이드카페 간판.
처음에는 메이드카페를 가려고 했는데...
주머니 사정이 못가게 하더군요.
아키하바라에 있는 모스버거입니다.
사실 이때가 아직 아키하바라의 가게들이 문을 안열어서 정말로 심심했었죠.
10시가 되어서야 문을 열기 시작합니다.
10시가 되서 문을 열자마자 여기저기 돌아다녔습니다.
오락실가서 크레인게임하면서 돈도 잔뜩 날려보고 했었죠.
사실 이것저것 산것도 많......
그리고 일요일 오후1시.
아키하바라의 자동차 통제가 시작되었습니다.
거리를 활보하며 돌아다닐 수 있는거죠.
그리고 이제 오다이바로 가는 길, 아키하바라역으로 가는길에 보인 곳입니다.
벼룩시장같은게 열려있더군요.
쭉 구경하다가 또 뭔가를 질렀죠...
사실 아키하바라에서 아무것도 안사려고 했는데...
오다이바에서는 유리카모메를 탔습니다.
저 다리가 바로 레인보우 브릿지입니다.
일본에서 알럽인 인증.
오다이바에서도 엄청 걸었습니다. 3일째는 하루종일 걸었네요.
걷다가 지쳐서 한참을 앉아있었습니다.
오다이바의 자유의 여신상.
뒤에 바로 레인보우 브릿지가...
비너스포트, 메가웹이 있는 곳입니다.
여기서도 내릴 생각이 없었는데... 유리카모메를 타고가다보니 1:1사이즈 건담이 보여서 내렸습니다만...
헛다리 짚었죠.
그래도 여기서 또 뭔가를 구입한게 있....어서....
오다이바여행 최고의 뻘짓.
비너스포트가 있는 아오미역에서 다이바역까지 걸어갔습죠...
하아...
아마 건담보러 걸어가지 않았으면 내렸을 도쿄빅사이트.
코믹마켓이 열리는 곳이죠.
그런데 이미 지쳐서 포기. 거기다가 비까지 슬슬 내리기 시작하더라고요.
야식으로 먹은 편의점 도시락입니다. 스시도시락이죠.
기린맥주까지 샀습니다.
일본가서부터 맥주들이 땡기네요.
아키하바라에서 내리면 얻을 수 있는 아키하바라맵입니다.
한글판 일본판이 달라서 둘 다 가져왔어요.
이제 3일차의 밤이 저뭅니다.
마지막날은 비가왔습니다. 다행히 저는 우산을 챙겨갔기에 우산을 쓰고 다닐 수 있었죠.
이곳은 신주쿠의 가부키쵸입니다.
여긴 가부키쵸바로 옆에 있는 돈키호테. 일본의 대형 할인마트입니다.
먹거리부터 전자제품, 코스프레용품에 성인용품까지 안파는게 없어요.
하라주쿠의 에반게리온 스토어입니다.
여기도 참 많은 상품들이 있어요.
하라주쿠에 온 것 자체가 여길 들르기 위한 것이었기에...
여기만 들렀다가 바로 공항으로 갔습니다.
입국할때는 케이세이선.
출국할 때는 모노레일을 탔습니다.
문제의 편의점 도시락.
얼마전에 본 편의점 첨가물이 있던 도시락과 비슷해요.......
밥먹으면서 찍은 모노레일입니다.
이것이 입국시 탄 비행기입니다.
예전부터 언젠가는 가보겠다고 기대했던 도쿄인지라 좀 아쉽네요.
더 많은 곳을 돌아다녀보고, 시부야나 긴자거리같은곳도 가보고 싶었지만 말이죠.
그래도 뭐 이번만 가고 말건 아니라는 생각으로 갔다왔습니다.
언젠가 시간이 되고, 돈이 된다면 어디든 한번 더 다녀와야죠.
그곳이 일본이 될 지 다른 나라가 될지는 모르지만요.
해외여행. 젊을 떄 한번쯤은 해볼만 한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준비하고 계획하는 과정도 재미있고, 막상 도착하니 조사한것과는 달라서 허둥대보기도 하고요. 또 본국에서 살고 있는 외국 사람들도 직접 볼 수 있고요.
또 하나 느낀건...
한국엔 검은머리 외국인 얘기가 많잖아요.
일본에는 노란머리 일본인들이 많더군요. 오다이바로 가는 모노레일에서는 서양부녀를 봤는데, 아빠는 영어, 딸은 일본어로 대화하는 장면도 많이 봤고요. 일본어를 자연스럽게 쓰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또, 하라주쿠에서는 흑인들이 가게 앞에서 호객행위를 하더군요. 속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겉보기에는 그랬습니다.
그리고... 가기전까지만해도 일본가서 오덕질은 하지말자고 생각했는데...
아키하바라 가자마자 봉인해제...
사실 첫날 하코네에서부터 봉인해제였지만요(아스카가 있는 부채라니 안살 수가 없잖아)
구입한 물건들은... 사진찍어놓은게 없어서... 찍어놓은거 찾아보니 이것들밖에 없네요.
이정도입니다(...)
호텔도착하자마자 씻고 조립했죠.
왼쪽의 두개는 아키하바라 가게에서 구입.
가운데 큰 아스카는 아키하바라 역 옆의 벼룩시장 같은 곳에서 구입.
오른쪽의 아스카는 오다이바 비너스포트에서 구입했습니다.
덕분에 가방이 가득찼네요.
에반게리온 스토어에서 산 물건들은 아직 사진을 안찍었습니다.
열쇠고리랑 금박스티커랑 보온병이 있죠...
하코네에서 산 부채도 있군요...
이런데 지출이 많아서 정작 밥에는 소홀해져서...먹거리 천국이라는 일본에서 많이 못먹고 왔네요;;;
2일연속 스시집에서 저녁을 먹긴했지만......
이때 먹었던 스시맛을 아직도 잊지름 못하겠어요.
첫댓글 잘봤습니다.
하라주쿠에서는 도쿄 장가라 라멘집을 다녀오셨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한국에서 파는 일본식 라멘과 많이 차이가 나요. 일행 2명과 같이 갔었는데, 저만 국물까지 다 마셨드랬죠. 다른 분들은 좀 느끼했나봐요. 일본은 저도 언젠가 다시 가보고 싶네요. 연재글 재미나게 봤습니다!
사실 뭘 먹고 싶어도 이미 돈을 다 써버린뒤라서 뭘 사먹을 수가 없는 형편이 되어버렸어요...
잘봤습니다. 참고해야겠네요 ㅎ
도쿄나 오사카는 구경할 곳이 너무 많아서 먹는 거가 부실해지더라구요~먹는 여행이면 후쿠오카 가는 게 좋았어요!!ㅋ
잘봤습니다^^
신기하다 작년에 출장갈때 들렸던 곳이 주르륵
직장인이 2박3일 정도로 단기 해외 여행 갈만한 곳은 일본하고 중국정도 밖에 없으니 더 자주 가는 듯 싶네요ㅎ
전 도쿄보다 남큐슈나 북해도 가고 싶어진다는ㅠ
저도 얼마전에 도쿄 다녀왔는데, 저하고는 다르게 여행을 하신 것 같네요. 제가 안 간 곳을 사진으로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기승전에바... 저도 해보고 싶습니다.
재미있게 잘 봤어요ㅎㅎ 저도 꼭 한번 일본 가보고 싶은데 불안감때문에 굉장히 망설여지는데 일본 안전한지 정확한 자료가 있었음 좋겠네요
가부키죠... 갑자기 '용과같이'라는 게임생각납니다
카무로초로 이름만 바꿔서 완전히 같은 마을을 게임에 재현했었죠 오사카는 자주갔는데 도쿄는 방사능 때문에 못가겠어요
이런 글이 많아지면 좋겠어요ㅋ
오덕오덕 이라고 제목을 써 두셨길래... '이정도면 딱히 오덕은 아냐 흥' 하면서 봤는데 마지막 보고 빵 터졌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