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오브스틸이 인기있는 가운데 7년 전에 나온 수퍼맨 리턴즈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 정말 재미 없습니다.
2시간 30분에 가까운 러닝타임 동안 뭔 이야기를 그렇게 길게 끌고가는지 참;;
몇 개 없는 액션장면은 초반에 나오는 비행기 구출장면 정도 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루퍼는 정말 매력없는 악역이었고 다른 악당들의 행동은 굉장히 작위적이고 뜬금없네요.
특히 아이랑 피아노 같이 치는 장면은 저게 뭔가 싶고요.
영화의 전반적인 스토리는 성경의 이 구절 저 구절 가져다 쓴거 같던데 되게 재미없었네요.
첫댓글 동감합니다. 어지간한 영화 집중해서 잘 보지만 이 영화는 보다가 백기 들었어요.
전 슈퍼맨을 워낙 좋아해서 재밌게봤습니다
슈퍼맨이랑 손오공이랑 싸우면 누가 이겨요!??
영화에서 보면 슈퍼맨은 신으로 나오더군요ㅋㅋ 엄청납니다
손오공이죠....에네르기파가 있는데 ㅎ
손오공한테 신따윈 피콜로급이죠ㅋㅋ
그랬나요..전 꽤 재밌게 봤어요
이런 스타일의 슈퍼맨 영화 맘에 들었고요
취향의 차이죠
전체적으로는 괜찮긴 했어요
다만 렉스 루터는 좀 에러였다는.. 케빈 스페이시가 명배우긴 하지만 렉스 루터 이미지와는 맞지 않더군요
이건 이전 리차드 도너 감독판에서 진 해크만도 마찬가지.. 왜 렉스 루터를 코미디 캐릭터로 만드는건지 전혀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코믹스에서의 렉스 루터는 코믹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고 고리타분할 정도로 진중한 캐릭터인데.. 차라리 이 둘보다는 미드 스몰빌에서 렉스 루터 맡은 배우(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_-)가 렉스 루터에 더 가까웠다는..
뭐 맨오브스틸 2편에서 렉스 루터 나온다는 루머인데 거기에서라도 기대해봐야겠네요
마이클 로젠바움이죠. 개인적으로 리부트 이후의 렉스 루터는 로젠바움의 연기를 참고했으면 합니다.
전 나름 재밌게 봤습니다. ㅎㅎ 다만 악역 매력이 넘 떨어졌던 거 같고... 그래도 그당시 기준으로 시각적으로는 엄청나게 즐거웟던 걸로 기억하네요.
전반적으로 영화가 톤이 엉망이죠. 진지하든가 코믹하든가 하나만 가야 되는데 그게 뒤섞여 버리니까 뭔가 영화가 전반적으로 엉성한 느낌이랄까요.
그런데 아이랑 피아노 치는 장면은 대단히 잘 찍은 장면입니다. 묘한 긴장감과 실제 장면이 역설적으로 잘 어울렸던 씬이죠.
개연성이나 스토리라인은 괜찮아요. 그런데 톤이 일정치 못하다보니 관객들이 집중할수가 없는 영화였죠.
아이랑 피아노 같이 치면서 팩스를 보내는 여자의 교차편집이 상당한 긴장감이 있긴 한데 전 왜 악당이 거기서 뜬금없이 꼬마랑 피아노 치는지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하라는 감시는 안하고ㅋㅋ 수퍼맨은 압도적인 신으로 나오는데 반해 악당들은 죄다 조금씩 모자르게 설정되어 있는게 너무 밸붕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렉스 루터의 캐릭터를 잘못 잡았죠. 그렇게 코믹하고 바보같이 나올 필요가 없는 캐릭터였습니다. 이게 리차드 도너의 슈퍼맨의 영향을 너무 받아서...진 해크먼의 렉스 루터는 그런 캐릭터였으니까요.
슈퍼맨이 버틸 수 없도록 거대한 크립토나이트 대륙을 생성한다는건 어찌보면 상당히 대단한 계획인데, 영화상으로는 무슨 땅투기에 환장한 어수룩한 사람처럼 보이죠.
슈퍼맨 리턴즈에서 슈퍼맨의 힘은 상당히 약화되어 나옵니다. 그 이유는 렉스 루터가 슈퍼맨의 몸에 크립토 나이트를 박아놨기 때문이죠
본래 슈퍼맨의 힘이라면 섬 하나쯤 가볍게 들어서 우주 공간으로 보냈을텐데, 섬에서 크립토 나이트가 계속 자라고 슈퍼맨의 몸에도 파편이 박혀서 힘겹게 들어 올리죠
브랜단라우스가 정말 슈퍼맨처럼 생겨서 깜놀했었지요. 브랜단라우스의 대단한 덩빨과 함께 엄청난 존슨의 크기 때문에 CG로 계속해서 크기를 줄였다고 했다는 믿지 못할 카더라만 기억에 남네요 ㅎㅎㅎ
슈퍼맨이 막 당하니깐 잼있던데요...
전 좋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