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둥이 아들은
모두가 바랄때 태어나줘서
금방 난 아가를 보고
니가 효자다
이캤죠
조용하고 선량해서 애하나 안먹이고 컸습니다
대학다닐때는
충무로
이해랑 극장에서
학교 뮤지컬 ,연극공연때마다
최고주역을 맡아 나를 기쁘게 해줬습니다
그중에 피아자역을 맡은거 기억에 남습니다
졸업후
모델도 연극배우도 CF 도 하고 뜰줄 알았었는데
그만 다 정리하고 인테리어하고 있어요
맏딸은
아빠가 투병생활 할때도
가장역활을 한다고 고생막심 시켰지요
이 딸을 가장 고생시켰지요
지금껏
너무나 착하고 고마운 딸이죠
맏딸의 딸은 다인아씨죠
초등3년인데 인제 4학년이 되죠
딸하나로 그만 이더라고요
엄마와 동생들에게 헌신적인 뒷바라지를 해온
집안의 기둥이죠
작은딸은
발레전공을 했죠
집에서 젤 돈이 마니 들어갔습니다
날마다 토슈즈값 뿐만아니라
의상비 작품비 렛슨비 비싼발래공연 사흘드리 보고
리포터 쓰기등 티켓값이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예술전공은 아무나 시키는거 아니더라고요
여대일년때 첫미팅에서
복학생인 짝궁을 만나
십년 교제후
둘 다 첫사랑인데 결혼해서
지금껏 알콩달콩 잘 살고 있으니
첫사랑과 결혼한 딸래미가
참 좋아 보이더라고요
유아발레교사를 몇년 했어서 인지
안무기획이나 추진력이 있더라고요
저네 시집에는 사촌까지 모조리 남자들 뿐이라
맏며느리인데도 시엄니가 딸 낳기를 원했죠
딸 하나만 낳고 살고
며느리도 딸처럼 귀애해서 사랑받고 사니까
작은딸의 딸인 시은이는 이번에 중학교 갑니다
이 집의 세식구는
조용하고 차분한 격이 있습니다
애들로 인해
골머리 썩여 본적이 없어서
지금껏 넘 감사하죠
저는 애들에게
입 대며 잔소리 거진 안 해봤어요
나보다 더 생각이 깊고 열심히들 하니까요
애들이 건강하고 반듯하게
자라준거
제겐 큰 선물입니다
결혼해 살면서
사니 못사니 싸워쌋코 해싸면
내가 그 꼴 우예
보겠습니까?
삼남매 주신거
제겐
넘치는 축복입니다
첫댓글 라이라님 큰 축복 이십니다 노후에는
누가 뭐라해도 자식들이 백 그라운드 잖아요
건강하시기만 하셔요
그냥
저의 직계가족 얘기를 함 해봤습니다
무던한 두 사위가 넘 고맙지요
가정을 잘 건사해 주니까
딸들이 행복하게 사니까요
자식 농사 99점ㅡ아드님 미결 ㅣ점
제가 행복이란걸 눈으로 보긴 첨입니다
진짜 뷥니다.
아들 아직 미혼입니다
기반 잡아 결혼할려고 하대요
우리나라 에서
홀로서기
청년들이 참 힘들어요
@라아라 미결 ㅡ미룬 결혼을 줄여서 ㅎㅎ
@유무이 아
압니다
자녀들의 박수를 받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이 환하네요.
우리도 저절로 박수를 치고 싶습니다.
라아라님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노래도 자주 올려주시고요.
칠순때
워커힐에서 직계가족만 명월관서
한우갈비 먹었는데 거진
돈 백 나오더라고요
자녀를 잘 두신 라아라님
그리고 열심히 뒷바라지 하신 라아라님 존경스럽습니다
행복한 가정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애들 뒷바라지 제대로 못했습니다
그저 상처주지 않고 키우고 싶었고요
난폭하지 않게 조용히 잘 커 주었습니다
애들이 저거 생일때
어머니
반듯하게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러더라고요
맏딸은 맏이라 좀 남다른
모습이 있지요
항상 양보하고 너그럽고 그리고
책임감이 강한 모습을 보입니다
딸부자시군요
다복하시길 바랍니다
저 맏딸이 없었다면
그런 저런 호강도
못했을꺼라요
라아라님~
자식 세명이 완전 보배 덩어리 입니다
이 또한 라아라님의 복이지요
자식들 보니 라아라님 노후도 편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보다
애들이 훨 괘안습니다
귀티나고 고상하고
와우.....부럽다......
난 뭘했노........ㅎ
부러우면 지는거라니.....난 졌다......ㅋ
오래도록 행복하시길.........
뭘 졌기는요?
안 드러내 놓으셔서지요
정월 초잇튼날에 가슴 따뜻해져 오는 좋은글에 감동 받고 감니다 오직 건강 하시기 만을
고맙습니다
가장이 없는 자리지만
삼남매가 채워줘서
기뻤습니다
두 따님 잘 키워 사위 보시고 외손녀 보시고
잘 생긴 아드님도 생업에 열중하고 있으니
라아라 언니의 삶의 열매가 탐스럽습니다! ^^
너무 너무 너무 부러워용~~♡
에공
그렇게 말해주시니 넘 황송하네요
수정님처럼 유학보내시고 훌륭하셔요
제 큰 딸은 공부머리가 있는데도
가정환경이 해외유학도 못보내고
생활의 짐만 지워졌지요
갸 생각만 하면 맘이 아리지요
참으로 다복해 보이는 사진입니다
사진 한 장이 열마디 말보다 힘이 있지요
저는 사진을 무지하게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예술계통 돈 드는거야 말하면 잔소리지요
아들녀석이 미술을 전공했는데
대학 가는 것도 힘들고 돈 많이 들었지만
학교 다니면서도 돈 많이 들었습니다
작업이 많아서 학교 옆에 방을 얻어 줬지요
작업을 위해 큰 투룸으로...
늘 작품 만들고 부수고 다시 만들고...
졸업작품전 때 수백만원 깨졌습니다
청계천에 가서 살더라구요
홍대 산업디자인학과를 나왔습니다
미대 음대 무용과
연극영화과 예술대학은 돈 마니 듭니다
등록금도 더 비싸고요
울 아들 한학기 5백만원 하대요
어느해 과수석 장학금 받아와서
얼마나 고맙든지요?
그것도 알바 해가며
공부 욜심히 하더라고요
한학기 수석장학금으로 해결 했지요
@라아라 그러셨군요
저희는 장학금과는 거리가 멀었지요
저도 그렇고, 애도 그렇고
다행이
회사 복지프로그램이 좋아서
등록금은 지원을 받았습니다만
작품 만드는 재료비가 많이 들었죠
산업디자인이라서 더 그랬나 봅니다
돈지갑 열어놓고 살았습니다
입시학원 다닐 때도 그랬지요
입시 앞두고 마지막 한 달인가?
하루에 두 작품씩 그리느라고...
수강료가 따따블에다...
매일 데려가고 데려오고
수능 대비한다고 과탐, 사탐, 영어, 수학
집사람이 이 학원, 저 학원 실어 나르고
전용으로 차 한 대 더 사서
전용으로 기사노릇하고...
거기다 재수까지... 에효~~
미대는 재수는 기본이라고 합니다
@청솔 아이고
뒷바라지
힘드셨네요
라아라님 사진만 보아도
행복 그 자체.
자식농사가 제일 큰 희망.
라아라님은 이제 꽃길만 남았으니
노후를 즐길 자격있네요.
박수 보냅니다
청담골님
항상 고운 댓글로 힘을 실어주시는
사랑의 나눔 천사 십니다
고맙습니다
엄마를 닮아서 예술적 집안이 되었네요.
영화의 한장면 같은 사진 멋집니다.^^
사명님
감사해요
저거 아빠가 그림도 넘 잘 그리고
학구적이라 해박했어요
저는 노래만 좀 했지 다른
재주는 없어요
애들은 발레를 해도 맨앞에 주역으로
뮤지컬을 해도 최고주역으로 발탁되어
저를 뿌듯하게 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