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밥 나무 (Baobab Tree)
바오밥나무(원숭이 빵나무)는 무궁화목 교목이다.
아프리카 동부의 열대초원에서 자라며
나무줄기는 방추형이나 물통형이며 18미터가량의 높이와 9~12미터의 직경을 가진다.
이나무는 세계에서 제일 실한 나무에 속했다.
나무줄기속은 비어 있으며 물을 저장하거나 몸을 숨길수가 있다.
아프리카 대륙 우측에 있는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는 바오밥 나무가 많이 서식한다고 한다.
이 나무 이야기를 하다보면 매일처럼 규칙적으로
바오밥나무 싹을 뽑는것이 일과 중 하나였던 어린왕자가 생각이 난다.
그 내용을 살펴보자
어린 왕자의 별에는 무서운 씨앗들이 있었다.
바오밥나무의 씨앗이었다.
그 별의 땅에는 바오밥나무 씨앗투성이였다.
그런데 바오밥나무는 자칫 늦게 손을 쓰면 그땐 정말 처치할 수 없게 된다.
별을 온통 엉망으로 만드는 것이다.
뿌리로 별에 구멍을 뚫는 것이다.
게다가 별이 너무 작은데 바오밥나무가 너무 많으면
별이 산산조각이 나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건 규율의 문제야."
훗날 어린 왕자가 말했다.
"아침에 몸단장을 하고 정성들여 별의 몸단장을 해주어야 해.
규칙적으로 신경을 써서 장미와 구별할 수 있게 되는 즉시
곧 그 바오밥나무를 뽑아 버려야 하거든.
바오밥나무는 아주 어렸을 때에는 장미와 매우 비슷하게 생겼어.
그것은 귀찮은 일이지만 쉬운일이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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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에서 공용어로 사용되는 스와힐리어로
바오밥 나무를 mbuyu(음부유)라고 부른다.
바오밥 나무는 아프리카의 상고마(Sangoma - 남아공지역)나
와강가(Waganga) 같은 주술사들에 의해 신성하게 여겨졌고
(물론 바오밥 나무뿐만 아니라 무화과 나무나 시카모레 나무 같은 것도 신성하겨 여겨졌다)
일반 사람들도 이런 나무들을 신성하게 여긴다.
그 한 예로 지금도 도로를 만들 때 바오밥 나무가 있으면
나무를 베어 버리고 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나무를 돌아서 길을 만드는 경우가 많이 있다.
과일은 크고 조롱박이나 오이모양이며 과육은 즙이 많아 먹을수 있다.
과일이 익을때면 원숭이들이 모여든다고 해서 "원숭이 빵나무"라 불리우고 있다.
매년 가뭄철이 오면 바오밥나무는 잎을 다 떨어뜨리고 있다가
우기에 들어서면 다시 잎을 내어 성장한다.
또 굵은 나무줄기 목질이 매우 성기어 많은 물을 저장해서
다년간의 생장을 보장하기도 한다.
이 나무의 평균 수령은 5,000년에 달하고
높이는 대개 20m, 둘레는 10m, 퍼진 가지의 길이는 10m 정도이니
엄청난 거목임에 틀림없다.
나무의 줄기는 마치 술통처럼 길게 뻗어 있으며 술통처럼 생겼으며,
세계에서도 큰 나무 중의 하나이다.
현지인 아프리카에서는 신성한 나무 중 하나로 꼽고 있다.
열매가 달려 있는 모양이 마치 쥐가 달린 것 같이 보이므로해서
다른 말로는 죽은쥐나무(Dead Rat Tree) 라고도 한다.
바오밥 나무에 관한 많은 전설들이 있다.
해발 고도가 5199m로 아프리카에서 킬리만자로山 다음으로 높은 케냐산은
키쿠유 부족민들에게 신 ‘응가이’(Ngai)가 거하는 성스러운 산이다.
'키쿠유' 족의 전설에 따르면
이 '응가이' 神이 실수로 바오밥 나무를 거꾸로 심어
뿌리가 하늘로 향하고 나무의 윗 부분은 땅을 향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응가이 神이 깜빡 잊고 바오밥 나무를 되돌려 심는 것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나무의 가지가 마치 뿌리가 하늘을 향한 모습으로 지금까지 내려왔다고 하며
마치 산발한 여자의 머리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다른 아라비아의 전설에서도 같은 내용으로
응가이 신이 아닌 악마가 거꾸로 심었다는 이야기가 내려온다.
첫댓글 ♪.. Le Petit Prince[어린 왕자] / Gerard Lenorman
바오밥 나무를 실제로 보고 싶어질 정도로 매력적입니다.
나두 나두~!! ^^
이름도 모양도도 독특하고 매력적인 나무네요
에게해의진주님,, ^^, 아주 아주 오래전에 매년 신년마다 하는 일본의 紅白歌 TV 프로그램에서 화교가수 주디 옹이 불러서 히트 쳤던 노래가 떠오릅니다, 마치 공작과도 같은 머리 장식과 코스튬을 하고 후렴부분인 [Wind is blowing from the Aegean(에게海)~~~]을 부를 때, 공작이 날개(?)를 펼치듯 양팔을 살랑살랑~ ^^, 마치 정말 지중해의 바람을 실어다 나르는 듯 했지요,, 참, 많은 사랑을 받는 폴모리아의 에게해의 진주도 있군요~! ^^, 님의 닉을 보고 갑자기 말이 길어졌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당 ^^
어린왕자에서 보았던 바오밥나무,,고맙습니다.
더욱 더 친근감이 느껴지는,, ^^
바오밥나무에 이마와 코와 가슴을 기대어 깊은 교감을 나누고 싶어집니다.많은 지혜를 담고 있을것 같아요.감사합니다^^
자연 앞에선 겸허해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
넘넘 멋진나무와 재미있는글 즐감합니다 ^^
^^ 좋아하시니, 저도 덩달아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