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에는 오렌지도 많이 나지만 최대 생산물은 역시 아몬드입니다.
이 아몬드 생산에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원래 캘리포니아에는 살구농사가 성행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한 농부가 지중해에서 자라는 아몬드가 거기에 맞겟다고 생각한겁니다. 캘리포니아 날씨와 지중해 날씨가 똑같거든요. 그래서 아몬드 나무를 지중해 인근 국가에서 옮겨와 심습니다만 실패합니다. 이유는 날씨는 똑같지만 토양이 안맞기때문이지요. 이 농부가 다시 아이디어를 낸것이 그럼 살구나무에 아몬드 나무를 접을 붙여보자는거였습니다. 당시는 거의 모든 농장이 살구 농사를 했고, 살구나무는 캘리포니아 토양에 아주 적합한 나무였기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2-3년간 실패를 합니다, 도통 접이 안붙는겁니다. 이 농부가 어느날 너무 허탈해서 먹던 식빵으로 접 붙은곳을 비비면서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너무 간절한 심정이었겠지요. 그런다 몇일후 가보니 자신이 샌드위치 빵으로 비비면서 기도한 나무는 접이 붙어 있고 나머지는 다 말라죽은건 발견합니다. 접 붙이는데 핵심은 샌드위치 빵에 있는 푸른곰팡이라는걸 알아차린거죠.
우리가 캘리포니아 아몬드를 블루다이아몬드라고 하는데 다이아몬드는 아몬드 모양이 다이아 비슷해서 그런거고, 앞의 불루는 푸른곰팡이를 뜻합니다.
이후 살구나무에 접을 붙이고 샌드위치 빵을 그 부분에 발라주고 감싸주는게 키포인트가 되어서 아몬드 농사는 성공합니다. 현재 아몬드 나무 한그루에서 약 30달러 수익이 난다고 합니다. 보통 농장주는 몇그루나 가지고 있을까요? 100주면 연 3천달러 소득입니다. 1000주면 3만달러. 1만주는 30만달러, 10만주는 300백만달러, 100만주는 3천만달러 순수익입니다. 보통 대 농장주는 수심만~100만주 이상 가지고 있다고 하는군요.
전 우리 토양에 적합한게 체리나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 북미에서는 체리가 아주 쌉니다. 450그램 정도에 4달러 정도하니까 5천원 정도이지요. 한국은 이보다 2-3배 비쌀겁니다. 한국에서 블루베리 농사 많이 짓던데 이것도 한때인거 같아요. 지금은 블루베리 서서히 가고 아마존의 아사이베리로 넘어가는 단계입니다.
하여간 체리는 두종류가 있는데 빨간색하고 검은색 띄는것하고 두가지 종류입니다. 뒤의 것이 훨씬 맛나고 값도 더 나갑니다.
그래서 한국 토양에 맞는 뽕나무든 뭐든 병충해 강한 다른 나무하고 접을 (푸른 곰팡이 써서, 아니면 체리 나무 자체로 잘 자라거든요) 붙여서 체리농사를 해보는것도 좋은 시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커피향기님도 한번 시도해보시죠. 우선 시험삼아 몇그루라도....
체리 한번 따봤는데 엄청 열립니다. 나중에 잘되면 아이디어 값으로 3년동안 수익의 20%는 저에게....
첫댓글 ㅎㅎㅎ 정보 감사합니다
지금 한국에서도 체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물론 아직은 초기단계라 값이 고가이죠 정보 감사하고요 머나먼 이국땅에서 건강 하세요^*^
제 생각에는 체리나무를 벗나무에 접을 해서 수확을 한다면, 좋을 거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체리하고 벗나무 열매하고 정말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수종이 서로 잘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될거라는 생각이듭니다.
체리벗이라고 하는게 바로 그것입니다. 그러나 열매를 수확을 목적으로 한다면 콜트대목에 접을해야 나무에 수고라든지 당도면에서 과일나무로 키울수가 있어서 과수원에서는 콜트대목에 접을합니다.
레츠고님 체리벗의 묘목을 구입할수 있는 곳을 아시나요 ??
천안에 있는 삼협농원 사장님 전화번호 : 011-409-2791
잘사는지 모르겠네요.저도 사다가 심어봤는데 환경이 좋지 않아서 이곳은 안되더군요. 산벗이 아니고 개량은 별로로 벗나무도 마찬가지고 지역차이에 맞게 심는게 좋을듯 싶네요.
추곡쪽은 잘은 몰라도 춘천시내에선 벗나무에 접을한것은 살더라구요???
저도 시험삼아 체리 한그루를 심었습니다., 겨울을 잘 지내고 꽃이 피고, 열매가 달렸는데, 어느날 열매가 사라졌습니다. 내년을 기약해 봅니다..
올리브묘목도 구해서 시험삼아 재배해 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