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잠깐 위글 기사에도 나와 있는 고 "심일"소령님에 관한 짧막한 사연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6.25 전쟁 당시 심일 소령님은 춘천지구 전투에 소대장으로 참전, 전공을 세웠으며 51년 1월 영월지구 전투에서 전사하셨습니다.정부는 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심일상을 제정, 모범중대장을 선발해 시상하고 있으며 1998년,2002년 전쟁기념관은 1월의 호국인물로 육탄공격으로 북한군 자주포를 파괴한 고 심일(沈鎰) 육군소령을 선정,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육사 8기로 임관한 심일 소령님은 6·25전쟁 발발 직후 북한군 SU76 자주포가 아군의 대전차포 공격을 받고도 계속 남하하자 육탄특공대를 편성, 수류탄과 화염병으로 육탄공격을 감행해 적 자주포 3대를 파괴하고 적의 공격 의지를 무산시킴으로써,개전 초기 북한군 전차와 자주포에 대한 아군의 공포심을 없애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고 심일소령님은 충북 음성 전투, 경북 영천 304고지 전투 등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웠으며 1951년 1월 26일 수색중대장으로 근무하던 중 영월 전투에서 28세의 나이로 전사했습니다. 정부는 그해 10월 대위였던 심일 소령에게 위관급 장교로는 최초로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했으며 소령 특진을 추서되었습니다.
고 심일 소령님은“자주포 킬러”라는 명성을 얻게 된 “옥산포”전투로 유명합니다.
안타까운 일은 아직도 고 심일 소령님의 시신을 못 찾았다는겁니다. 영월 어느 지역에서 묻혀 계시는지...하루 빨리 찾아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묘비를 세워야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정신을 보여주신 고 심일 소령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리며,언제고 춘전에 가면 꼭 춘천지구 전적기념관과 옥산포 또한 "심일로" 거리를 다녀올 생각입니다.
첫댓글 영천이면 저희 동네군요.....................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며...
올해 육사60기 졸업식에서 권태호,문준배,윤학철 소위들이 심일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