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37:4.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시 37:5.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시 37:6.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아멘 할렐루야!
2017년 1월 1일.... 새 해의 첫 주일을 하나님을 찬양하며 보냅니다.
2017년 첫 주 주일 예배
저희 교회가 특성상 대학생 대상 교회라서 그런지 연말 연시나 명절에는 그리고 방학때는 이렇게 교회가 썰렁해집니다. ㅜㅜ
많이 아쉽죠.
하지만 모두가 다 집으로 돌아갔지만 집에 돌아가지 못한 아이들이 두 명정도 있어서.... 그래도 두명이 어디입니다.
저희 가족과 더불어 같이 새해 첫 주일 예배를 로뎀교회에서 지키게 됨을 감사하게 생각해야죠.^^
오늘 설교는 한국어와 태국어를 같이 써서....우리 은지,은총이 은비를 위해서도 말씀을 전했죠.
"처음 출발도 중요하지만 마지막이 더 중요하다"라는 주제로 솔로몬의 인생 막바지의 범죄를 대하여 설명하고 우리 인생이 솔로몬처럼 처음에 아주 놀라운 사랑으로 시작했지만 나중에 인생을 마칠때에 하나님을 멀리 떠난 인생이 되면 안된다.... 처음이나 마지막까지 변하지 않은 믿음으로 올해를 시작하자고 했습니다.
새해 첫날은 우리모두 대단한 각오로 시작하지만 마무리가 아름다운 한해가 되자고 했습니다.
교회 앞에서 한 컷^^
이 두 아이가 집에 돌아가지 못한 것은...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돈이 없거나 연말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아이들입니다.
집으로 가봤자 별다른 것이 없고 왕복 차비도 많이 드니깐 이렇게 외롭게 연말을 보내고 있지요. 감사하게 그래도 여자 두 명이 있어서 다행이죠. 한 명이라는 아마 많이 걱정이 되었을 것인데 교회 2층에서 사이좋게 지내고 있습니다.
점심은 동네 구멍가게 태국 식당에서^^
예배 후에 메팔루앙 대학생들이 전해준.... 중고품들, 옷이며 신발 가방.... 크게 여섯 가방정도 되는 많은 양들이 저희교회로 들어왔습니다. 대학생들이 졸업하는 아이들이 집으로 가면서 옷이나 책상 생필품 중고품을 저희 교회에 기증해서 기증한 물품 가지고 산골마을 우리 교회 "핌"의 동네에 찾아갔습니다.
새해 첫 주를 우리가 단촐이 보냈지만 그래도 이 추운 겨울날...여기 태국 치앙라이는 겨울이구요 초가을 날씨입니다. 그래서 정말 가난한 사람들이 외로움을 더 많이 타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기증품 절반을 가지고 갔습니다.
오늘 같이 수고한 두 아이... "꼬이"와 "몬" 입니다.
근사한 카페에 데리고 가서 아이스크림도 사주고^^
오늘은 미리 연락을 안하고 갔습니다.
그냥 동네에 다시면서 집 앞에 계신 어른들, 어머니들, 사람들 있으면 한 명씩 한 명씩 이야기 나누면서 옷과 가방을 전해주었습니다.
핸드폰 들고 있는 아이가 너무 귀엽네요.
피부도 얼마나 하얀지...한국 사람 같습니다.
집 앞에 있길래 우리 학생 "몬"이 몽족사람이라서 같은 몽족 마을이라서 대화가 가능합니다.
갓 결혼한 새댁같은데 인상도 좋고, 남편도 인상도 좋고, 둘다 크리스챤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이 동네 교회다니냐고 하니 이 동네는 아니고 집은 최근에 지어서 그전에 살던 마을 산속 마을 교회에 다닌다고 하네요.
약 10분정도? 이야기 나누었지만 참 인상이 좋은 부부같습니다.
좋은 부부 좋은 믿음으로 살아가기 소망합니다.
연말 연시... 멀리서 친척들이 집을 방문한 것 같습니다.
여기도 연말연시 공휴일이 3일이라서 멀리서 놀러오고 합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멀리 "딱"이라는 곳에서 왔다고 하네요 딱이라면 약 6시간 넘게 걸리는 곳입니다.
돌아가는 길.
참 이 동네는.... 여러 소수민족 사람들이 살고 태국 정부에서 특별히 소수민족 사람들만 대상으로 정착하도록 설계한 정착도시입니다. 예전에 전기도 물도 안들어 왔는데 최근에 전기도 오고 물도 많이 들어오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300가구 이상 있다고 하니.... 참 대단히 중요한 동네죠.
물론 성당도 있구요 교회도 3-4군데 됩니다. 제가 파악한 교회만 3-4군데 됩니다. 거의 한국 교회에서 지어준 교회들이죠.
한가지 아쉬운 것은 교회 건물은 있는데 정착하여 사역하는 전임 사역자가 없어서 교회 주민이나 이장이 책을 읽고 설교하는 마을이죠. 참 아쉽네요. 저희가 도울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교회 건물은 안지어도 되구요 이 동네의 어른들. 청소년, 어린이들을 위한 전임 사역자가 전임 교역자 그리고 선교사역이 필요합니다.
새해에는 이 마을에 더욱 더 복음의 소리가 넘쳐나길 소망합니다.
첫댓글 온 세상에 소식을 전하는이여! 이목사 뿐만 아니라 온 가족에게 기쁨의 축복이 넘치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