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9.13 수 비
밤이 새도록
붉은 순정 곱게 단장하고
애타는 사랑 꽃무릇
햐얀 비녀 꽂고 누르게 변하도록
기다린 사랑 옥잠화
오늘은 비에 젖는다.
우리네 인생도 그렇다
산다는 것은 인내의 세월 승화다
우체부 아저씨
10 월호 좋은생각
비가 와서 집에 있었더니
우리동네 경매로 나온 집에 대해서 알고 싶다고
오늘따라 반장을 찾아서 낮선 분들이 7명이나
나도 모르는 집이 있다니
반장일을 안 본다고 할 수도
본다고도 할 수 없는 애매한 입장
얼른 권통장님께 전화 드렸다.
처음 뵙는 분들이지만
메리골드 꽃차를 마시면서 정보도 나누었다.
다시 한번 들려도 되냐는 물음에 대문없는 집이라고 했다.
오늘은 막내동생 상구 생일이다.
집에서 고기 구워 먹는 것은 내가 싫다고했다.
집에서나 식당에서나 고기를 구워 먹을때는
동생은 항상 고기를 구워서 우리를 먼저 먹게 해주고 꼭 마지막에 먹는다
동생은 즐겁고 괜찮다고 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비도 오고 국물있는 해물탕이나 먹자
도안동 해물탕 맛있는집 해풍에 예약을 해 놓았는데
오늘의 주인공이 단호하게 해물탕은 싫다고 해서
모두들 궁시렁거리면서 횟집으로 갔다.
줄돔 고등어회 대하 맛있게 먹었다.
백상구 이제 몸생각해서 지발 일 조금만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