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틀넥
터틀넥은 의외로 역사가 긴 의복으로, 1400년대에 이미 오늘날의 터틀넥과 같은 형태의 목이 달린 웃옷이 존재하였다. 산업 혁명 즈음에는 공장제 터틀넥이 널리 보급되며 수많은 유럽 노동자들이 보온을 위해 터틀넥을 애용하였기에, 19~20세기에는 노동자 계급의 유니폼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20세기 좌파 지식인들이 터틀넥을 애용한 것도 그 영향이 크다.
저명한 지식인들이 터틀넥을 애용하면서 영화 배우들도 터틀넥을 입기 시작, 오드리 헵번이나 스티브 맥퀸 같은 당대 헐리웃 아이콘들이나 비틀즈같은 대중음악의 아이콘들이 터틀넥을 착용하고 맵시/간지를 뽐내기도 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터틀넥의 디자인도 많이 변모하였다. 실제로 어부 사내들이 찬 바닷바람을 막기 위해 입던 두꺼운 터틀넥 스웨터와 현대 여성의 몸에 착 달라붙는 얇디얇은 니트 터틀넥을 비교해보면 같은 옷이라 말하기 힘들 정도.
한국에서는 1980년대까지는 터틀넥 셔츠를 영국식 이름인 '폴로넥 셔츠'를 축약한 형태인 '폴로 티'라는 이름으로 많이 불렀다. 한국에서 '폴로 티'라는 이름이 널리 퍼진 이유는, 당시 가장 인기있는 터틀넥 셔츠가 흰색 면 터틀넥으로 목을 접으면 'POLO'라는 단어가 보이는(...) 제품이었기에 이를 '폴로 티'라 부르던 것이 일반명사화된 것. 특히 스키어들이 즐겨 입던 흰색 폴로 티가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었다.
자료 출처: <나무위키>에서 일부 발췌
브리키오사우루스가 터틀넥을 입는다면? (으아아악....골치 아프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