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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치료(치료글쓰기, 이론)
감정이란?
감성능력이란 감정을 정확히 지각하고 인식하며 표현하는 능력, 나아가 감성발달과 지적발달을 촉진하기 위하여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말한다.
1. 감정이란 무엇인가?
•감정의 개념이 매우 복잡하고 다의적
•감정이란 주관적 요인들 사이에 있는 복잡한 상호작용 틀이다. 이는 뉴런이나 호르몬 체계에 의해 매개되는 것으로 이것은
(a) 흥분이나 쾌감/불쾌감 같은 정동경험을 자극한다. 그리고 (b) 감정적으로 중요한 인지적 효과, 동의, 표지과정 같은 인식과정을 만들어낸 다.
(c)자극 조건에 대한 몸 전체에 펼쳐져 있는 생리적 적응을 활성화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d) 항상은 아니나 자주 표현적이고 목표 지향적이며, 적응적인 행동을 도출한다.
•정동(affect) 은 반사적 감정, 감정의 자동반응 정도로 설명할 수 있다. 누구나 인간이기에 본질적으로 정동의 영향을 받는다. 어떤 감정적 상태를 제어할 수 없음을 강조
•기분(mood) 은 감정이 상당한 시간 동안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기분은 특정한 사건에 대한 반응을 억지로 내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반복되는 감정이나 생각으로 환기될 수 있 다
•공감(empathy)은 사회적 감정을 말하는 것으로 “다른 사람의 감정에 이입하거나 그 사람이 되어 느낄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다른 사람에 대한 걱정을 동정심(sympathy)라고 함.
1.1. 일차감정과 이차감정의 구분
1차 감정 -신체적, 즉각적, 동물적, 선천적
•동양에서는 감정을 보통 기쁨, 분노, 슬픔, 즐거움으로 나누지만
•서양에서는..
① 생후 약 3개월부터 시작되는 1차 감정(기본감정)은 기쁨(happiness), 경악(surprise), 공포 (fear), 슬픔(sadness), 혐오(disgust), 분노(anger)로 나누고 이런 1차 감정은 곧바로 얼굴의 근육을 다르게 변화시키며 곧잘 식별된다.
< 에크먼의 진화생물학적 관점에서의 특성>
1. 보편적이고 감정에 특수한 얼굴의 표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2. 원시인에게서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3. 감정에만 드러나는 생리학적 특성이 있어야 한다.
4. 보편적이고 감정에만 드러나는 환기체가 있어야 한다.
5. 감정과 표현 사이에 분명한 연관성이 있어야 한다.
6. 즉각적 작동이 있어야 한다.
7. 지속 시간이 짧다.
8. 비자의적, 자동적 판단을 한다.
9.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2차 감정 - 사회적 감정, 학습된 것, 사고의 결과
② 2차 감정 또는 사회적 감정은 생후 약 2년 이후에 학습과 더불어 발전되는 감정으로서 1차 감정에 비해 분명한 얼굴 표정을 구별해내기 어렵다. 이 사회적 감정으로는 당황, 질투, 죄의식, 수치심, 긍지 등이 있는데 이런 감정은 동물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들이며 원칙적으로 혼자있을 때는 작동하지 않는다. 이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인자는 문화적인 것이다. 비교적 단순한 경우보다는 복잡한 관계 속에서 일어난다.
•책은 우리가 숨기기 쉬운 감정을 드러내는 데 꽤 효과적인 도구일 수 있다. 책이라는 거울을 통해 글을 쓰고 말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 이다. 우리는 시를 읽거나 소설을 읽으면서 화자나 작중 인물에게 우리의 마음을 투사하 여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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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정서는 자아 인식을 필수로 한다.
1차 정서가 기쁨, 분노, 공포 등의 반사적인 정서를 말한다면 2차 정서는 좀더 복잡한 인지능력을 필요로 하는 당황, 수치, 죄책감, 질투, 자긍심 등을 말한다.
2차 정서가 발달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즉, 나와 상대의 구분, 나와 외부 세계와의 구분으로 자신에 대한 표상이 머리 속에 없다면 2차 정서를 느낄 수 없다. 생후 1개월 경의 영아는 자신의 신체가 자기 것이라고 깨닫지 못한다. 어떤 상태인지 가늠되지는 않지만 자기 자신에 대한 인식이 없기 때문에 타인과의 구분이 불가능할 것이다.
거울을 보고 자기 자신임을 알아채는 자아인식이 가능하고부터는 실수를 했을 때 당황해하거나, 퍼즐 맞추기를 한 후 뿌듯해하는 행동을 보인다.
"누가 그랬니?"의 '누가'라는 개념이 생긴 이후에라야 2차 정서는 가능하다. 기쁨과 슬픔에는 타인과의 구분이 필요없지만 2차 정서에는 나 혹은 우리를 타자와 구분하는 울타리가 필요하다.
감정: 1차 정서(선천적)와 2차 정서(후천적) *출처:심리학과의 만남, 시그마프레스. p65-66
정서(emotion)란 복합적인 심리 상태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요소로 이루어진다.[1]
신체적 요소: 자율신경계에 의해 흥분된 생리적 상태
행동적 요소: 몸놀림과 얼굴 표정 등의 외현적 표현
인지적 요소: 경험하는 정서의 종류와 그 강도를 결정하는 장면에 대한 평가
이 세가지 요소의 순서와 결합 등에 의해 수많은 정서 이론이 존재한다.
1차 정서와 2차 정서
정서에는 생물학적으로 갖고 태어나는 1차 정서와, 사회적으로 학습하게 되는 2차 정서가 있다.
1차 정서
일차 정서(Primary emotions, Basic emotions)는 기쁨, 슬픔, 분노, 공포, 놀람 등 선천적 정서이다. 이 정서들은 2살 이전부터 느낄 수 있다. 일차 정서는 태생적으로 갖고 태어나기 때문에 훈련을 통해서 없애기가 어렵다. 그러나 아예 억제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2차 정서
Secondary emotions, Complex emotions. 수치심, 부러움, 당혹감, 죄책감 등 세계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만들어지는 정서, 주로 2살 이후에 생겨난다. 이 정서는 1차 정서와는 달리 태생적으로 지니고 태어나는 정서가 아니라 문화에 의해 학습되는 정서이기 때문에, 사고 훈련을 통해 없애거나 변형하기가 쉽다. 예를 들어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하는 상황에서 계속 수치심을 겪을 경우 사고 훈련과 인지 행동 훈련을 통해 이러한 수치심을 없앨 수 있다.
1.2. 감정은 왜 필요한가?
다윈에 따르면 동물은 생존을 위해 감정을 필요로 한다고 한다. 가령 공포가 없으면 포식자들에게서 달아날 수 없을 뿐 아니라 영역, 새끼, 먹이를 지킬 수 없다. 그러난 감정은 현대에도 정보와 그 피드백이 중요한 원천으로서 인간의 행동과 사회적 상호행위에 방향을 제시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2. 감정의 배경-욕구(needs)
드러난 감정은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빙산의 보이지 않는 부분은 대체로 욕구(needs)로 만들어져 있다. 다시말해, 감정의 배경에는 욕구가 있거나 아니면 욕망이 있다. 이렇게 우리 안에는 온갖 감정이 숨어있다. 그 안에는 무엇인가 알수 없는 것이 있어서 나를 흔들고 무너뜨린다. 이런 알 수 없는 분노, 슬픔, 공포, 죄의식, 수치심 등을 끄집어내어 치료하는 것이 바로 심리치료일 것이다.
인간은 감정을 유보할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다. 그리고 성찰을 통하여 감정을 조절한다. 우리는 보통 조절한 감정을 감성이라 표현한다. 물론 완전히 조절하여 감정의 색채가 없어지면 그것을 우리는 이성이라고 한다.
감정은 항상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며 감정이 실린 관계에 대한 우리의 판단은 인지적 성숙도, 사건에 대한 올바른 판단력, 논리적 추론 능력에 달려 있다. 우리의 감정이 우리의 욕구의 조절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사람의 사고와 감정은 누구나 서로 비슷하므로 스스로 자기 속을 들여다보고, 자신이 사고하고, 판단하고, 추론하고, 희망을 품고, 두려움을 느낄 때 무엇을 하는지, 또 그 근거가 무엇인지를 살펴보면 비슷한 상황에서 다른 모든 사람들이 어떤 사고와 감정을 가지게 되는지를 쉽게 알 수 있다”
토마스 홉스의 ‘리바이던’ 서문에서
3. 감정의 배경-감각
감정의 배경에는 욕구뿐 아니라 감각이 있다. 그 이유는 감정은 감각 기관을 통해 몸의 상태를 자각하기 때문이다.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은 병적인 상태에서는 감지하거나 자각할 수 없다. 감정의 배경에는 건강/질병, 편안함/긴장, 쾌감/고통이 있는 데 그 중에서 건강/질병, 편안함/긴장은 욕구, 욕망과 관련된 것이고, 쾌감/고통은 감각에 의해 발생된 측면을 말한다. 그런데 이 감각은 또한 감정과 관련되어 있다. 감각이 자가되지 않는 이유는 개체가 자신을 감정적으로 억압하기 때문이다. 개체는 감정적으로 가혹한 환경에서는 자신의 기본적인 욕구와 감정을 표현하거나 해소하는 것을 금지당한다. 여기에 심리치료에서 감각훈련을 하는 이유가 있다.
3.1. 후각
냄새로 유발되는 기억은 항상 감정을 동반한다. 그래서 냄새는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는 단서가 될 뿐만 아니라 자기가 의식하지 못하는 어떤 행동이나 감정을 유발하는 강력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우리가 냄새의 정체를 파악할 수 없는 것은 일반적으로 냄새의 이름을 기억에서 인출하는 능력이 미숙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감정은 곧 기억과 겹치는 부분이 많다고 볼 수 있는 데 이것은 후각을 상실하는 경우 감정이 생길 수 없다는 뜻을 내포한다.
냄새는 의무, 윤리를 넘어서 인간의 기억과 감정 깊숙한 곳으로까지 몰고 간다.
3.2. 촉각
시각과 후각이 원시적 흔적으로서 천적의 접근을 예상할 수 있는 데 맞춰져 있어 부정적인 감정과 연관되어 있지만, 촉각의 경우 이미 접촉이라는 것을 전제해야 하기 때문에 비교적 긍정적인 감정과 연결되어 있다.
신체접촉은 언어나 감정접촉에 비해 10배는 더 강하다. 촉각만큼 사람의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감각은 없다.
감정은 촉각인 통증과도 관계가 깊다. 문학이 가져다 주는 감정은 두 가지 측면에서 통증을 잊게 할 수 있다. 하나는 주의를 돌리고 다른 통증을 가지게 함으로써 기존의 통증을 잊게 할 수도 있다. 요가를 통한 몸의 이완처럼 문학적 감성을 통한 이완도 최면처럼 엔드르핀을 만들어 통증을 잊게 할 수 있다.
3.3. 미각
미각은 쾌감의 근원이고 생리적, 감정적 만족감을 주는 것이다. 그리고 음식에는 어린 시절의 추억이 깃들어있다. 음식이라는 물질적 대상 안에 모든 과거, 즉 감정적으로 익숙한 것들이 녹아있다.
3.4. 청각
귀에서 포착한 소리가 뇌에 전달되는 과정에서 물리학적인 음파의 속성이 의미를 가진 정보로 바뀐다. 이 과정에서 감정을 담당하는 대뇌 변연계에도 정보가 전달되어 모든 소리는 감정을 유발하게 된다.
청각의 대표명사라 할 수 있는 음악은 순수한 감정 그 자체처럼 소용돌이치고 탄식하고 분노하고 그리워하고 잦아든다. 음악은 감정을 상징하고, 반영하고, 타인에게 전하면서 이성와 사상이라는 언어의 감옥에서 우리를 해방한다. 소리는 우리를 웃게 할 수도 있고 울게 할 수도 있다.
3.5. 시각
인간은 감각수용기의 70%를 장악하고 있는 시각을 통해 세계를 봄으로써 그것을 평가하고 이해한다. 그러나 시각적 이미지는 감정을 건드리는 도화선이며 그 감정이 사물을 보게 한다. 우리가 보는 세계는 눈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사실상 뇌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이 뇌에서는 수년 전의 풍경까지 자세하게 되살려 그려낼 수 있다.
- 경북대 문학치료학과 박사과정 이금생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