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계에 대한 계속적으로 증폭되는 불안과 박탈감은 어느정도 해소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월드컵 특수로 각 방송사가 축구열기를 이끌어 보겠다 라는 취지와 월드컵 중계권 내놔 라는 싸움을 걸고
K리그 중계를 해주는 모양새로 보이네요.
아마도 정상적이라면 K리그 중계는 월드컵을 기점으로 해서 계속적인 상승곡선을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여기에 공동중계가 이어진다면 각방송사들이 K리그 중계에 대한 공동합의도 어느정도 이뤄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찬 생각도 가져봅니다.
하지만 분명 월드컵까지 일 것입니다. 그 후, 한국의 성적에 따라서 한달~몇달 정도 지속되겠죠. 그리고 다시 또
K리그 팬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늘어나지 않을까 싶네요.
항상 중계를 보면 그간 제 생각도 야구 한경기 쉬고 주말엔 축구좀 해줘라던가, 사실 현실을 보자면 그건 어렵고 야구 시간대를
피해서 축구를 하자는게 더 현실적인 생각이였어요.
이 후자에 초점이 맞춰졌으면 좋겠네요. 지금 시기가 이러한 시스템을 가장 잘 잡아 갈 수 있는 시기고 기회라고 보여집니다.
축구야 월드컵 때문에 해줄 수 밖에 없는 입장이겠고, 야구는 사실 돈이 돼는 거니 방송사에서 포기할 일이 없겠죠.
그간 이 두 스포츠에 대한 중계를 적대적인 관계에서 생각했는데, 굳이 그러지 않아도 둘다 살아남는 길이 있을 거 같네요.
EPL을 보다보면 느끼는건 팬 확보를 위해서 이른 시간에도 경기를 갖는게 얼마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는지 알게됐어요.
세리에 A, 프리메라리가 재밌다고 하지만 한국 시간으로 새벽에 갖기에 일부 팬층만이 시청을 할 뿐이지 대부분은 포기하고
말잖아요. 그에 반해 EPL은 꾸준한 이른 경기로 동아시아 팬들을 잡은걸 보면 생각의 발상이란게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EPL을 예로 든건 뭐 아침 경기를 하자는 건 당연히 아니고요, 시간조정에 있어서 유도리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입니다.
아직까지는 한국 에서 야구 중계까 우위를 점하고 있기에 그 시간을 피해서 경기를 갖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충분히 가능해 보이고
요. 요즘 보통 야구 주말 경기가 5시에 이뤄지던데, 이를 피해서 2~3시에 경기를 갖는다면 중계에서 어느정도의 탄력성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주중경기에서도 이런 방법으로 얼마든지 중계권 확보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주중 야구경기가 6시 30분
정도에 시작하니 축구 경기를 4시쯤에 가지면 어떨까 합니다. 주중 4시 경기라면 분명 팬 확보에서는 어렵겠지만, 사실 7시에 해도
팬을 확보하기 힘든 주중경기 잖아요. 7시에 갈 수 있는 팬들에게는 다소 희생이 따르는 일이겠지만, 본인 팀이 중계를 통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진다면 분명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이라고 보여지네요.
이런 시간대가 고정돼다 보면 주말 2~3시는 축구하는 시간이요, 주중 4시 역시 축구하는 시간으로 사람들에게 자리 잡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의 형태는 언제 하는지는 세부적이지 않고, 중계 역시 유동적이여서 중계방송을 통한 팬 확보도 어렵다고 보여지네요.
이 부분을 연맹과 방송사들이 합의를 이뤄서 시행해 준다면...그리고 프로야구에서도 협조를 받아 1시간 정도의 시간 조정을
받아만 낸다면 더욱더 탄력적인 방송, 중계 걱정하지 않아도 돼는 K리그가 돼지 않을까 싶습니다...
첫댓글 1시 경기 시망
주중 4시는 무리수가 있네요... 주중에는 경쟁력으로 이기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말은 야구와 협의로 야구를 5시반에만 시작해도 축구 방송중계를 충분히 확보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주중 4시는 반대합니다. 이것이 중계냐 관중이야 선택하는건데 전 관중을 선택하겠습니다. 중계 4시에 해도 대개 생업에 열중할 시간이니 보기도 힘들뿐더러 관중도 없을테고.. 이렇다면 중계를 어려울지언정 차라리 관중을 위해 7시에 하는게 낫습니다. 중계는 지역방송이나 인터넷을 기대하는 수가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