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이를 학교에 등교시켜야 하나요?" 초등학교 6학년생 자녀를 둔 김연희(39.양천구)씨는 1일 '최악의 황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학교를 보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했으나 어느 한곳 시원하게 말해주는 곳이 없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1일 정오 이후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에는 '전국황사 임시휴교'가 독차지했다. 황사 때문에 임시휴교 조치가 내려진 게 아닌지 궁금해하는 네티즌의 클릭이 쇄도했다. 하지만 뾰족한 답을 찾긴 어려웠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전국황사 임시휴교'는 인터넷 한 커뮤니티의 광클(狂+click, 검색어를 1위에 등록시키기 위해 네티즌이 조작하는 행위)이었기 때문. 일부 네티즌은 만우절인 1일 '전국황사 임시휴교'를 검색어 1위로 올리자고 공모했고, 이 때문에 하루종일 '휴교 혼란'이 발생했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는 31일 홈페이지에 올린 '황사 발생 전망 알림'을 통해 '황사경보가 발령되면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고 임시휴교를 하는 등 상황에 따른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이 알림에 따르면 전국 시.도교육청과 각급 학교는 황사 발생으로 정상적인 등교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학생과 학부모에게 전화연락이나 문자 등으로 임시휴교 여부를 알리도록 돼 있다. 하지만 1일 오후 7시 현재 별다른 지시사항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각 포털 사이트 게시판 등에는 "황사에 따른 임시 휴교 여부를 알려달라"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 초중등교육정책 김양옥과장은 "휴교 결정이 내려지면 각 학교별로 홈페이지에 공지하거나 개별적인 연락이 취해질 것"이라며 "임시휴교와 관련돼 별다른 연락이 없을 경우 정상적으로 등교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를 기점으로 각 시.도교육청의 임시 휴교 여부가 하나둘씩 발표되기 시작했다. 울산시 교육청은 2일 오전 7시까지 '황사 경보'가 유지되면 초등학교와 유치원, 특수학교는 임시 휴업하기로 결정했다. 부산시교육청도 황사 경보가 2일 오전 7시까지 이어지면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휴업을, 중.고교는 정상 등교 후 실외활동을 금지하기로 했다. 강원도 교육청은 임시 휴교는 실시하지 않기로 잠정 결정하되, 황사가 더 심해지면 2일 오전 6~7시께 휴교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충북도 교육청은 도내 유치원 및 초.중.고교, 특수학교의 등교 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1시간 늦추기로 결정했다. 대전시 교육청은 미세먼지 농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어 일단 임시휴교나 단축수업은 하지 않기로 했다. 충남도 교육청은 밤 사이 황사가 심해져 정상 수업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2일 등하교 시간 조정이나 임시휴교를 검토하기로 했다
ㅅㅂ...
첫댓글 유후 충남!!!!!!!! ㄱㄱ싱
충북도 교육청은 도내 유치원 및 초.중.고교, 특수학교의 등교 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1시간 늦추기로 결정했다. 어예 청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대전 ㅡㅡ 머하냐 진짜 아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