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후보측은 ‘당내 선거의 특수성’을 강조하고 있다.
대의원이나 당원의 경우 당원협의회위원장의 성향을 따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런 점이 일반 여론조사에선 반영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허용범 공보특보는 “언론사 의뢰 여론조사는 샘플이 커야 대의원 1000명 당원 1000명이고, 시·도 등 지역별로 조사하지만
우리는 대의원·당원 3만7000여명을 전국 243개 당원협의회별로 조사하고 있다”며
“그 결과를 보면 이후보와 박빙”이라고 말했다.
박후보측 이정현 대변인은 “충북은 우리를 지지하는 당협위원장들이 많고,
실제 자체 조사에서도 우리가 20% 앞서지만 한 언론사 조사에선 거꾸로 15% 뒤지는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는 지역별로 할당된 샘플 수만 채우면 되다 보니 지역 특성이 감안되지 않는다.
경북 같은 경우 이후보 고향인 포항이나 지역구 의원이 이후보를 지지하는 경주쪽 표본이 더 많으면
이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박후보의 연고가 있는 구미나 박후보 지지 의원의 지역구인 고령 등지의 피조사가 더 많으면 박후보가 이기는 식”이라고 덧붙였다
홍사덕 위원장은 "우리는 소수 샘플링이 아니라 전수 조사를 해서 지표로 삼고 있다"며(18만명 대의원 당원 국민선거인단 전체) "이미 월초에 1, 2% 차로 접근을 했고 지금은 한 2% 정도 앞서 있다. 전수조사다.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