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의료선교후기 2편을 올립니다...^^
아직 사진이 한장도 올라오지 않아서 좀 거시기 하네요...다른때는 사진이 중간 중간 올라와서
현장감이 있었는데...아마도 모두들 피곤하고 직장들 다니고 하니 정리해서 올리려고 하면 시간이
걸리겠지요...이번에는 팀의 구성도 다양 했습니다.
의사, 약사, 간호사, 의대생, 교사, 선교회 간사, 중,고등 학생 등 정말 다양한 구성원 이었습니다...
겨우 이름과 얼굴이 매치가 되어서 이름을 부를수 있게되니 떠났습니다...
사실은 팀 멤버들도 서로 잘 몰라서 첫날 미션을 끝내고 저녁식사가 끝난 다음에야 각자 소개를 통해서
서로를 알게 되었습니다...선교회 소속이지만 서로 지역이 다르니 서로 모를수 밖에 없었었습니다...
순천, 광주, 전주 경기도...참 이번에는 아시아나 승무원 주지원 자매가 동참을 했습니다...
필리핀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이엠에프 선교회 회원들이 미션 하러 간다고 했드니 지원자매가 자기도
동참하고 싶다고 해서 같이 조인을 하게 된겁니다...
팀이 도착해서 그중 한 자매가 선교사님 승무원 중 한명이 내일 우리랑 미션을 같이 하길 원하는데 어떯게
하면 되냐고 해서 내 전화번호를 알려주라고...사실 별 기대를 안했습니다 그니까 정말 오리라고 생각을
못한거지요...근데 저랑 연결이 되어서 제가 그랬습니다...같이 조인하고 싶으면 내일 아침 6시30분까지
한라식당으로 오라고...승무원들...정말 하는일이 중노동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누구 승무원을 하겠다면 말리고 싶습니다...
제가 전화로 그랬습니다...많이 피곤할텐데 산에 걸어 올라가야 되고...그래도 괜찮다고 하드니 정말와서
까나나완교회랑 에스칼렐교회까지 같이 미션을 하고 저녁먹고는 시간에 쫓기면서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개인소개 시간에 주지원 자매가 하는 고백이 참 감사했습니다...비행시간 5년 6개월 동안 오늘이 가장
보람 있는 날이었다고...호텔로 데려다 주는 차안에서 본인은 30살이며 결혼을 놓고 기도하고 있다고 해서
이엠에프 회장님과 의사선생님들에게 부담을 가지고 좋은사람 소개하라고 했습니다...
주지원자매 회이팅 주안에서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길 위하여 기도하겠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얼굴을 떠올리며 여러분께 소개할까 합니다...
먼저 이 팀을 선교지에 데리고 오기 위해서 몇달전 부터 기도하며 준비하신 회장님 부터 소개할까 합니다.
벅정수 (내과의사 이며 이엠에프 회장님 ) - 지난 5월 순천에서 회장님이랑 잠깐 만나서 의료선교 준비를 위해서
얘기를 나우었습니다...그런데 이번에 와서 팀을 이끄시는데 은근히 파워가 있었습니다...목소리에 강, 약이 없습니다
이건 제가 개인적으로 참 부러워 하는 부분입니다...저는 목소리가 크니까요...
같은 톤으로 남이 듣든 말든 하실말은 다합니다...^^ 우리는 배꼽잡고 웃는데 본인은 표정의 변화가 없습니다
무슨소리인지 아시겠지요...회장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오시기를 기대합니다.
임영국, 최정희 ( 내과의사, 부인은 약사님 ) - 이분들은 처음에 이엠에프가 미션을 왔을때 오셨드랬습니다.
이번에는 아이들 3명과 함께 전 가족이 함께 했습니다...
제가 특히 감동 받은것은 큰딸 애린, 큰아들 요한,막내 지환이...2005년 리더쉽 스쿨때 왔엇는데 그때는 초딩
들이었지요...근데 벌써 고3 고2 막내는 중학생이 되어서 왔는데 정말이지 감동이었습니다...
몸만 큰게 아니라 영적으로 아이들이 얼마나 성숙 했는지 모릅니다...
아이들 모두가 아빠의 뒤를 이어서 의사가 되기를 원하여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애린이는 눈물을 글썽이며 저에게 신앙고백을 했습니다...정말 아이들이 이번에 저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너희들이 의사가 되어서 선교지에 미션하러 오기를 기도할께 선교사님이 있든 없든 꼭 와서
미션을 해야 한다고 했드니 알겠다고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 했습니다.
자녀들이 면류관이 되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임영국 집사님, 최정희 집사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임애린, 요한, 지환이 화이팅!
서거정, 최지나, 서주헌, 서은빈 ( 가족팀 입니다...서거정-외과의사 최지나 (교사 )
서선생님은 처음 선교지를 오시면서 가족들이랑 같이 오셔서 너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우리 지헌이랑 은빈이가 잘 따라와주어 너무 고마웠어요...지헌이는 아직은 뭐를 할지 정해진건 없지만
의사가 된다면 선교지에 미션을 하러 올것이고 다음에는 많이 커서 와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아주
의젖하게 말해서 박수를 많았습니다...서선생님 최선생님 화이팅 하세요...
신경철, 신지은, 신혜인 - 신경철 선생님은 싱글일때 선교지를 다녀가셨는데 이번에는 결혼을 해서
부인(역서)아랑 딸이랑 (아들은 너무 어려서 못데려옴) 함께와서 얼마나 보기가 좋았는지 모릅니다.
우리 혜인이는 제일 어린데도 일찍 일어나서 엄마, 아빠가 바뻐서 잘 챙겨주지 못해도 언니, 오빠랑
얼마나 잘 노는지...혜인아 너무 이뻐...주안에서 지혜롭고 예쁘게 잘자라기를 기도할께...
신경철 선생님은 정신과 이다 보니 늘 말을 들어야 하는 상황인데 이번에는 말을 많이해서 스트레스가
풀렸다고 해서 많이 웃었습니다...너무 수고하셨습니다...주안에서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
정세진 ( 치과 )- 언제든지 치과파트가 제일 고생을 많이 합니다...그냥 진료가 아니라 치료를 해야하고
이빨을 뽑기도 해야하고 하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계속해서 서서 일해야 하고 환자가 밀리니 쉴틈도 없고...
정선생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제가 부탁 드린것 처럼 치과팀만 만들어서 한번 다녀가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선생님께 직접 말씀 안드렸지만 키도 크시고 잘생기시고 게다 미소도 멋지시고...^^화이팅!!!
약사 - 정경애 (아들 박주현) - 후원교회인 나누는 교회 집사 이시면서 이번에 약사로 약국에서 너무 많이
수고하셨습니다...교회에서 선교사 파송 수준으로 기도해 주셨다고 해서 많이 웃었습니다...
늘 밝게 웃는 모습이 보기가 좋습니다...다음에는 남편이랑 함께 의료팀을 만들어서 오시겠다고 했으니
그렇게 되기를 기도합니다...;주현아...돈 다 냈으니 가야 된다고 해서 왔다고 해서 너무 웃었는데 다음에는
너 스스로 올수 있기를 바란다는 너의말이 위로가 되었다 화이팅 하고 열심히 해서 선교지에서 만나자...
이재원 (약사 ) - 과도한 애정행각으로 남의 눈꼴을 시게 한점을 사과 한다고 해서 우리 모두를 웃게 하신
약사님...과도한 애정행각의 파트너이신 황슬기 간호사님...다음에는 결혼해서 아이들도 함께 선교지에
오기를 기도합니다...수고하셨습니다...
정채현 약사님...많은 대화는 못나누었지만...하나님 나라에 귀한 일꾼으로 쓰임 받기를 소망합니다..
간호사 김연 권사님 - 필리핀 선교지를 누구보다 사랑하시는 권사님의 열정에 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에는 조카 백민아. 민아의 친구인 유소유...민아야 니가 한말...의사 선생님들은 공부만 하시는분 인줄
알았는데 이번에 참 말도 많이 하시는 분들이라는걸 알았다고...아고...민아랑 소유가 많은걸 느끼고 돌아
간다고 고백해 주어서 너무 고마웠어...다음에 또 만나길 소망한다...
주명숙 (간호사), 송은률(아들) - 간호사 라이센스를 가지고 지금은 양호선생님으로 근무하신다고 소개하신
주명숙 선생님...저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위하여 기도 부탁 드립니다...
은률아...선교사님이랑 많은 얘기는 안했어도 너의 밝은 모습이 참 좋았다...주님을 기쁘게 하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한다.
이화윤, 박영선, 정은미, 김경진,전희정 간호사님...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한분 한분 붙들고 기도하며 대화 할
시간이 없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그대들의 흘린땀이 선교지에 귀한열매가 될것입니다.
한지현, 이미란, 유요한, 조원재, 김세라, 심은재, 박시호 - 의대생들이고 간호학과 또 일반대 학생들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청년들인데도 개인적으로 대화 할 시간이 없어서 얼마나 아쉬웠는지 모릅니다...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합니다...여러분들이 이 세대의 미래가 아니겠습니까...이 악한 세대를 본받지 말고
승리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심영아...영아야 교회 나간지 얼마 안된다고 했지...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기를 기도할께...너가 사다준
인삼차 마실때 마다 널위해 기도할께 수고했다...
일반학사 허영진, 오한울 사회복지사 이시원 문영순 교사 - 정말이지 이름도 빛도 없이 뒤에서 섬겨주신
여러분들의 수고를 주님께서 기억하실줄 믿습니다...수고하셨습니다...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김진성 간사님...얼굴이 동안인고로 무려 나이가 31살이나 됨에도 불구하고 얘야 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하셔서 너무 많이 웃었습니다...좋은현상 이지요...
약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 한 사람씩 붙들고 기도하시는 간사님의 모습을 보며 가슴에 잔잔한
감동이 밀려왔습니다...참으로 귀한 사역을 감당해 주셨습니다...
간사님께 부탁 드렸듯이 대학부 아이들이랑 단기선교를 다녀가시기를 기도합니다...
나름대로 한 사람씩 짚어가며 그려 보았는데 혹시라도 빠진 사람이 있을까 염려가 됩니다
워낙 많은 인원이라서리...
사랑하는 여러분 너무 많이 수고하셨습니다...감사합니다...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썰물같이 빠져나간 여러분들을 그리는 순례자입니다.
첫댓글 임영국+최정희 집사님 수고하셨습니;다. 정경애 집사님과 주현이 더운 날씨 속에서 최선으로 섬겨주셔서 감사! 김연 권사님 이번에도 변함없이 수고하셨습니다. 그외 EMF 소속 모든 봉사자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필리핀 선교지에 빚진 자의 마음으로 흘렸던 여러분들의 눈물과 땀은 이제 열매를 뱆고 그 땅에서 생명의 역사를 일으킬 것입니다. 하나님의 생명을 살리고 치유하는 거룩한 사역에 쓰임받은 여러분들은 그러므로 힘들셨겠지만 영광의 순간을 경험하신 것입니다. 앞으로도 선교지에 대한 여러분들의 기도와 관심과 사랑을 기대하니다. 윤선교사님! 대부대 섬기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모두 떠나고 허전하겠지만 힘내십시오. 남목사^^
무슨 소식이 없는가 궁금해서 들어와 봤더니 그새 의료선교팀이 다녀갔나 보네요. 게다가 새 아웃리치 장소에서 대규모로 의료선교를 하다니… 말씀대로 정말 이 의료선교를 통해 까미야스 지역 선교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될거라 믿어요.
글을 읽어보니 대규모로 왔다 가신거 같은데 덕분에 오랫만에 선교관이 북적거렸겠어요. 다녀가신 EMF 인원 분들과 선교사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