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주 포근한 주말 이었다. 왠지 책이 땡기길래 교보문고에서 책을 사러갔다.
습관적으로 핸펀을 켠상태서 책을 고르던중 아주 훈훈한 신사~용인 오더 캐취!
순간 책은 무슨 책! 책고르기를 접고 운행 시작!
아주 젊고 이쁜 여자손! 여자손에 대한 징크스가 많은편이라 경계중!
의자 좌석을 보아하니 스피드를 즐기는 여손이다. 가는내내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하니깐 자기는 음주하다 걸려서 면허 취소 상태란다. 그래서 어디 다닐때면 꼭 대리를 부른다고한다.
흐미 순간 제가 전용기사해드릴까요?라구 말이 나올뻔했다. 꾸~욱 참았다.
정적이 흐를때 쯔~음 여손이 나에게 말을 건다. 덥지 않아요? 넹???
아~뇨.... 여손이 저는 더운데 요즘 몸이 안좋아서 몸이 덥네요.(달아 올랐나?)
기사님은 어때요?라는 질문에 저는 괜찮아요그랫다.(그게 화근이엇다)
여손이 창문열면 시끄럽고 에어콘은 싫다며 웃옷을 한꺼풀 벗는다.
헉! 나시를 입었다. 글래머다.너무 섹쉬하다......가는 내내 그녀의 체취에 흠뻑 젖었버렸다.
그녀에게서 풍기는 향수가 남자의 본능을 자극 시키네....(속으로 관세음보살을 수백번 왜치면서 운행)
짧지만 여운을 뒤로한채 버스타고 신사역으로 이동!
집에서 저녁을 먹고 개콘을 보던중 늘봄~일산 콜 캐취!
간만에 보는 개콘을 뒤로한채 운행!
영화감독이다. 가는 도중 영화배우와 통화하는데 몸관리 잘해라. 골프쳐라. 스캔들 조심해라 등등 수많은 대화들이 오갔다. 통화내용을 엿들으니 "여고생 시집보내기"를 만드신 감독님이시다.
다음작품을 준비중이며 오늘 관계자들과 저녁식사를 마치고 집으로~가시는 분이시다.
오늘 기분이 좋았는지 추석잘보내고 고향길에 부모님께 선물 사드리라며 후한 팁을 주셨다.
소중한 돈 잘 쓰겠습니다라고 꾸~~~~벅 인사드리고 헤어졌다.
일산에서 인천오더가 뜨지만 안갔다.
집에복귀 할려구 버스,지하철을 타고 터덜 터덜 가던중 또한 훈훈한 오더
압구정역~옥수~금호 경유 오더 캐취!
불륜 커플로 남자가 몸이 많이 달아 올랐다. 여자는 만취상태로 계속 집에 가야한다고 하는데 남자가 자꾸 보채는게 짜슥 오늘 그날인가 생각했다.
옥수동에서 여손을 내려야 하는데 남자가 나보고 그냥 여기서 가란다.
ㅎㅎ 이거원 다리 하나 건너고 돈받으니 기분이 째진다. 역시 불륜 커플 오더는 금액이 후하다. ㅋㅋ
오늘 새벽 1시경에 역시나 훈훈한 오더 3콜 캐취!
1번 기사님은 압구정 삼호가든~일산
2번 기사놈은 압구정 삼호가든~도곡(타워팰리스)
3번 기사님은 압구정 삼호가든~방이
나는 그 중 두번째오다다. 나의 손놀림이 두번째란 말인가....ㅠㅠ
어차피 내가 1번 찍었어도 도곡과 바꾸었을꺼다. 도곡 기사님이 허락하신다면...
1번 기사님이 먼저 도착하고 계셨다. 누가 낚아 채 가실까봐 일찍 오셨낭?ㅋㅋ(농담이에욤 ㅎ)
나는 도산사거리에서 있었는데 손이 전화를 안받아서 상황실에 압구정 삼호가든이 어디쯤이냐구 물었다. 주변에 물어보더니만 안세병원에서 압구정 방향에 있다고 한다.
그래서 시키는대로 갔더만 안보인다. 압구정역에서 지나가는 행인에게 물어보니깐 도산사거리서 성수대교 방향에 잇단다. 으이구
내가 위치한 곳에서 100m도 안되는 곳이엇는데.(지리를 잘 몰랏던 내탓을 해야지)
막콜이라고 생각하고 가뿐히 운행하고 1번기사님께 운행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라구 문자 날려드렷당.
오늘은 여기서 접구 택시타고 집으로 복귀!
오늘 총 수입! 4콜타구 12만
첫댓글 그런날도 있어야 일할맛나죠.좋았겠네요.부럽습니다. 그리고 압구정삼호가든이라 하셨는데 위치를 보아하니 [삼원가든]이 맞는 거 같군요. 성수대교남단에서 도산4중간 오른쪽에 있는 음식점이름이라고 알고있습니다.그런데 집이 강남쪽 같은데 삼원가든을 모르셨나요?삼호가든은 반포에 있는 삼호가든맨션을 말하는거구요.
강남에 삼원가든이 두개 있습죠.. 하나는 성수대교남단에... 또 하나는 삼성동 휘문고 사거리 너머 사거리에... 미 LPGA 골퍼 박지은(그레이스박)이 아부지가 하는거라네요... 유명한집입죠...^^*
박지은 이 우승하면 50% 반값에 소갈비 먹을수 있습니다
뭔 초보가 저렇게 잘 할실까 아무튼 밤이슬 들어오신 초보님들은 괴물급이 되어 간다니까... 밤이슬 들어오지 않은 초보기사님들의 비해서 정보를 빨리 받아들여서 일취월장 하는게 이유 같습니다.....전 초보때 님의 발끝도 못 아 갔었는데...짝짝짝
에그~난 어제 시내바리 세 콜 타고 33000원 벌고 집에 왔는데..부럽다
난천사님도 드뎌 업계관계자로 발을 들여놓으셨군요 업계관계자가 되심을 추카 추카드립니다 ㅎㅎㅎ 난 어제 집에서 방콕했는데 약올리는것도 아니구 아따메 누구는 무지하게 여자가 붙는구만 ㅋㅋㅋ
음.... 코가 (????) 크신갑당... ㅡ,ㅡ
훈훈한오더? 훈훈한 인심(?)으로 이어지나요? ㅋㅋ*^_^*
털은 잘 계시나요??
뛰어야하니라는 분이 뛰어다니시드니 달려야하는분이 ㅋㅋ 짠 나타나셔서...요즘 원종동 안들어가니 님이 많이 하시나보네요.ㅋㅋ 털깎으면 이틀이 멀다하고 자라납니다...울아버지 산소의 잡초처럼 ㅎㅎ
흑어쩐지 간밤에 어디선가 돈 긁어 모으는 소리 무지 나던데...
<---사타구니가 근지러서 전(錢) 나게 긁었수당..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