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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불가三不可: 석명 거사錫明居士 설: <정토감주淨土紺珠>
염불하면서 삿된 가르침을 따라서는 안 된다.
염불은 바로 바르고 큰 법문이니 비록 깨닫기 쉽지만
실로 원교圓敎와 돈교頓敎를 갖추고 있다.
마음속으로 어리석은 지아비나 지어미가 도중에 싫증을 내고 게을러져서,
남에게 유혹되어 천주天主나 무위無爲 등의 가르침에 빠져
도리어 정토 일문一門을 그릇된 것으로 여길 것을 걱정하노라.
살아서는 중형을 범하고 죽어서는 지옥을 만날 것이니 가엾고 불쌍하다.
염불하는 사람에게 받들어 권하노라.
성실하게 염불하고, 염불하되 일심불란하면 저절로 연꽃이 피어 부처님을 뵐 것이니,
괴이한 것을 날조하여 신神을 구하지 말고 망령되게 다른 생각을 내지 마라.
무익할 뿐만이 아니라 도리어 해가 된다.
염불하면서 돈을 쓰는 것은 가당하지 않다.
세상을 벗어나는 큰 법은 염불만 한 게 없는데,
세상 사람들을 볼 때마다 신근信根은 바르지 않으면서
모두들 염불하는 부처님께 죽은 뒤를 위해 돈을 써야 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죽음이 임박하였을 때 생각이 전도되어
명부冥府에 돈을 쓸 줄만 알고 정토에 회향할 줄 모르니,
어찌 큰 잘못이 아니겠는가?
염불하는 사람에게 받들어 권하노라.
반드시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 등 여러 큰 보살에 귀의하고,
절대로 이 세간을 벗어나는 큰 법을 겨우 무상한 돈으로 주고받아서는 안 된다.108)
염불하면서 함부로 살생을 해서는 안 된다.
염불은 자비를 근본으로 삼는다.
만일 살생을 경계하지 않으면 공들인 보람이 감소한다.
일체중생은 모두 불성佛性이 있으며,
역겁 이래로 함께 권속이 되었으니,
저를 죽여 나를 기른다면 심정에 어찌 견디겠는가?
염불하는 사람에게 받들어 권하노라.
젓가락을 집을 때마다 항상 이런 생각을 하고
스스로 훈채葷菜109)를 끊으면 일찍 정업을 이룬다.
혹은 항상 재계할 수 없을 경우 육재일六齋日110)만 지킬 수 있어도 역시 왕생할 수 있다.
만일 살생한다면 절대 왕생할 수 없다.111)
108)
이상 두 단락은 『勸修淨土切要』 「附錄」(X62, 420b)에 수록되어 있다.
109)
훈채葷菜 : 파ㆍ마늘 등과 같이 매운 채소를 가리킨다.
110)
육재일六齋日 : 매달 청정하게 계율을 수지해야 하는 여섯 날,
곧 8ㆍ14ㆍ15ㆍ23ㆍ29ㆍ30일이다.
이날은 사천왕이 천하를 순행하면서 사람의 선악을 살피고,
또 귀신이 세력을 얻어 사람을 해치기 때문에 특히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도록 경계한 것이다.
111)
이상 세 단락은 현재 유포되고 있는 『念佛往生西方公據』 「錫明居士念佛二宜三不可說」에 수록되어 있다.
뒤의 간기에 따르면 본서는 건륭 60년(1795)에 간행되었다.
단 청나라 팽제청彭際淸(1740~1796)이 당시 유포되던 『西方公據』를 교정하여 발간한 『
重訂西方公據』에는 본 내용이 수록되어 있지 않다.
출처: 동국대학교 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첫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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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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