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시원한 바람이 머무는 양양은 푸른 동해 바다와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평온함과 활기를 동시에 선사하는 도시다. 이곳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가볼 만한 곳들을 찾아 떠나는 여정은 깊어가는 계절의 정취를 느끼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낙산해수욕장 ⓒ한국관광공사© 톱스타뉴스
강현면 주청리에 위치한 낙산해수욕장은 양양을 대표하는 해변으로 손꼽힌다. 4킬로미터에 이르는 넓은 모래사장 앞으로는 울창한 소나무 숲이 펼쳐져 있으며, 수심이 깊지 않아 해변을 즐기기 적합하다. 겨울에는 장엄한 해돋이를 감상하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해변 끝에는 낙산항이 자리하고, 뒤편으로는 낙산사가 있는 낙산이 굽어본다. 주변으로 카페와 편의점, 다양한 숙박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머물기 편리하다.
현남면 광진리 바닷가에 자리한 휴휴암은 일상의 번뇌를 내려놓고 쉬어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99년 바닷가에서 누워있는 관세음보살 형상의 바위가 발견된 후 기도처로 알려졌으며, 연화대라 불리는 너른 바위에서는 거북이 형상의 바위도 찾아볼 수 있다. 발가락 바위, 발바닥 바위 등 기이한 모습의 기암괴석들이 신비감을 더하며, 때로는 먹이를 찾아 해변으로 모여드는 황어 떼를 만날 수도 있다. 푸른 동해를 배경으로 자리한 지혜관세음보살상은 빼어난 경치를 선사한다.
양양 10경 중 하나인 죽도정은 현남면 인구리에 위치한 정자이다. 죽도해변에서 가까운 이곳은 섬 둘레를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해안 풍경을 조망하며 걷기 좋다. 높지 않은 언덕을 오르면 팔각정인 죽도정이 나타나고, 조금 더 위로 향하면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죽도 전망대에 이른다. 가벼운 산책을 즐기며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잠시 쉬어가기 좋은 장소이다.
손양면 상왕도리의 울창한 숲 속에 자리한 양양송이밸리자연휴양림은 자연 속에서 온전한 휴식을 선사하는 곳이다. 숲속기차, 짚라인, 하늘나르기 등 다양한 산림 레저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캠핑장도 운영한다.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맑은 공기를 마시고, 깊어가는 가을 숲의 정취를 만끽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곳은 주차 시설이 편리하게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의 접근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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