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우리나라의 경조사비 문화...<br>이거 참 애매~~하죠?<br><br>예전 코메디프로에 '애정남'이라는 코너가 있었는데 '애매한 걸 정해주는 남자' 재미도 있고 공감도 갔던 기억이 납니다.<br><br>탁구를 오래치다보니<br>이래저래 알고지내는 분도 많고<br>좀더 친하게 지내는 분도 있고<br>가까워졌다 멀어졌다 하는 분도 있고<br>최근에 급친하게 되는 분도 생기고 등등<br>탁구지인들의 친밀도가 이렇게 다양한데...<br>경조사가 생겼을 때<br>어느정도 친분까지 연락을 하시나요?<br><br>또는 경조사연락을 받고,<br>아니 이사람이 왜 나한테?라고 당황하신 적이 있나요?<br><br>연락받고나서<br>봉투를 하기도 애매하고<br>안하기도 찝찝하셨던 적은 있나요?<br><br>별로 친분은 없었지만 같은 동호회원이라 봉투를 했는데<br>금방 탈퇴하고 다른지역으로 가신 분은 없었나요?ㅎㅎ<br><br>탁구지인들의 경조사비에 얽힌 에피소드들이 궁금합니다.<br>참고할수있도록 이야기보따리좀 풀어놔주세요~~^^<br><br>그리고 누가 '애정남' 좀 되어 딱 정해주셨으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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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운동은 운동일 뿐! 제 기준은 주지도 받지도 않습니다! ^.^
저도 주지도 받지도 않는다는 나만의 기준을 소심하게 세워놓긴 했지만...기준은 기준일 뿐..ㅠ 별로 안 친한데도 경조사 연락을 받거나 소식을 알게되면 인간관계때문에 그냥 넘어가기가...^^;;
운동은 운동일 뿐! 저도 주지도받지도 않는게 속편하더라구요^^
많은 사람들이 속편할 수 있도록 탁구인들이 자신의 경조사를 알릴 때 좀더 신중해주면 좋겠어요~^^
각종 동호회 경조사문화 없애야합니다.
이거 때문에 동호회 탈퇴하는사람 많습니다.
10년 넘게 조기축구하면서 경조사로 수억나갔고 저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수억이나요?말이 그렇다는 뜻이겠지요ㅎㅎ동호회 경조사문화 정말 신경쓰이는 부분인 것 같아요. 특히, 동호회임원이나 구장 관장님들은 더 그렇더라구요..
가능하면 탁구만 치고 식사나 술자리도 자제 합니다. 경조사는 주지도 받지도 않고 구장 동호회도 안합니다. 개인적으로 동호회 문제가 많아 보이더라구요. 애정남은 못되지만 거절할수 있는것도 습관이더라구요. 기본적으로 제가 남한테 부담주는거 싫어해서 남이 나한테 부담주는거 별로입니다.
거절할 수 있는 것도 습관이라는 말씀이 공감이 갑니다.^^
동호회 회장 하시는 분들 경조사비땜에 힘드실 듯. 친하지도 않은 회원들 빙모빙부상,자제들 결혼식까지 다 게시판에 올리고 가서 얼굴 비추고...
동호회마다 회칙에 경조사 조항이 있을텐데요..회칙에는 안하는 것으로 정해져있어도 안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지요..^^;;
대인 관계때문에 열심히 가서 축하해주고 위로해주고
제껀 입도 뻥긋 안합니다ㅎ
쫌 바보같을수 있으나
이렇게 사는게 저는 마음편하더라구요
ㅎㅎ많은 분들이 삼구님처럼 살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본전생각하면 삶이 너무 각박해져서..^^
경조사에 서로 청첩하는 문제가 그리 간단치는 않지요.
친인척, 지연, 학연, 직장 등의 관계는 서로 해오던 방식으로 하면 될 듯 한데요.
탁구 즉 취미생활로 생성된 친분관계에 있어 서로의 경조사 청첩은 좀 조심스런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근 30여년간 동호회, 동우회 활동을 해오고 있으니 탁구친구분들과의 교우폭이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만 경조사는 현재의 교우관계를 중심으로 챙기는 편입니다.
경조사의 부조금은 서로 비슷한 금액을 주고 받아야 되는데요.
경조사의 시기가 서로 다르고 서로 친분이 유지되는 시기도 다를 수 있으니 상부상조의 원칙이 잘 지켜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주고 못 받는 경우는 운수된통이고요, 받고 못 주는 경우는 운수대통이지요.
저의 경우는 운수대통도 있었고 운수된통도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의 교우관계를 중심으로 경조사를 챙기다 보니 과거와 미래는 그저 운수소관으로 생각합니다.
요즈음 코로나19로 썰렁한 장례식장을 가끔 접하게되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경조사의 애환을 지인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우리나라 경조사문화를 좋아 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3.14 16:41
운수된통ㅋㅋ운수대통^^
애사에 오셔서 위로해주시면 정말 고맙긴 하지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6.05 20:5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6.05 20:56
코로나라 동호회원 경조금만 전달합니다.
저도 얼마전 탁구지인 한 분~오늘은 직장에서 부고문자 한 건~ 요즘은 조문은 받지않는다고 아예 공지를 하시더라구요.
*여기서 알아두면 좋은 얘기 하나~^^
장례식장에 가면 식사를 하잖아요. 그 음식들은 고인이 조문객들에게 마지막으로 한턱내는 것이니 맛있게 드시는 것이 예의라고 합니다~
아 이거 참 어려운 문제네요.
저는 친밀감이 높은 사람한테는 경조사비를 주로, 그냥 그런사람은 축하 메세지 정도만... ^^
네~ 얘기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연히 자율이라고 생각합니다.
네~경조사에 의무나 강요가 들어가면 안되지요~
개인별 나름대로 기준이 있겠지만
저는 동호회원은 식구라고 생각하기때문에 다하고
나머진분들은 사석에서 밥이나 술한잔한 사이면 합니다.
주고받고 그렇게 생각하지않고 그당시 인연이 되었고 기쁨과 슬픔을 같이 나눌수있는것에 집중해요.
그 당시의 인연에 집중한다는 말씀이 와닿네요~
근데 닉네임이 무슨뜻이예요?^^
저희 동호회에서는 회람을 돌려서 1~2만원 정도 성의 표시만 합니다. 친분으로 인해 자율적으로 하시는 분들도 계시긴 하고요. 경조사가 끝나면 소소한 간식을 준비하시는 문화가 있는데 서로 부담되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네~서로 부담되지 않는 선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안받고 안주고가 제일 편하죠 엄청 친해진다면 마음에세 우러나와 주고싶지 않을까요
탁장 회원에겐 알리지 않고 관장님께만 말씀 드렸습니다. 관장님께서 와주셔서 다른데 못옮기고 계속 다닙니다.^^
구장에서 한번이라도 겜하던 분이 경조사로 연락오면 안할 수 없겠다라구요 어자피 구장에서 또 보게되는데 하는게 낫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