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님의 질문에.....
파 환자가 최소한 알아야할 통증에 대해 꼭 필요한
기본지식만 일목요연하게 소개한 파도소리님의 글을 올립니다.
파킨슨병에 걸리신 분들이 의외로 통증으로 고생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아서 관련된 원인과 치료법에서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통증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생기는 일반적인 통증과 섞어서 나타나기 때문에 그 원인을 규명하여 해결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파병환자로써 통증에 관한 기본지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우선 파병에는 일반적으로 통증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조사에 의하면 파병환자의 45%가 통증을 경험한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중에서 74%가 근육경련 의한 통증,
근긴장이상에 의한 통증이 25%, 근신경이상이 14%,
관절통증이 14%로 나타났습니다.
근육관절의 통증이 88%로 대부분의 통증현상을 차지하고 있고
비틀림과 꼬임을 동반하는 근긴장이상 통증이 그 다음 현상으로 나타나서
대부분의 통증은 이 두가지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분별하여야 치료할 수가 있습니다.
파병의 통증의 원인은 크게 두가지 종류로 구분됩니다.
첫째는 근육과 관절의 이상으로는 골결근 통증과 신경계의 이상으로 오는 통증으로 구분합니다.
1. 근골격성이상 통증
골격근이란 뼈에 붙어 있는 근육으로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 는 근육입니다.
이런 골격근에 경련이나 수축이 오거나 뼈의 이음새에 염증이 생겨서 오는 관절통증이 여기에 해당합나다.
파킨슨병 환자가 근육과 관절에 통증이 오는 것은 파병의 일반적인 현상인 강직과 운동불능증 때문입니다
. 비정상적인 자세 및 기능이 근육과 골격에 심한 스트레스를 주고 움직임이 적음으로 인하여
근육과 관절에 통증과 경련이 오게 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근육경련이나 근긴장은 목, 팔, 부척추근, 종아리근육에 서 발생하고
관절통증은 어깨, 엉덩이,무릎 및 발목에 발생합니다.
가장흔한 근골격성이상은 어깨 굳음입니다. 파병환자의 43%가 어깨 이상을 경험했다는 실험결과가 있습니다.
허리이상과 관절염 역시 파병환자에게 자주 나타나게 되는데 목이 앞 으로 나오면서 구부러진 자세나
목긴장이상현상으로 발생하는 것입니 다. 결국 척추만곡현상을 가지고 오게됩니다.
흔히 발생하는 근골격성통증 중에 하나는 역시 움직임이 부족하여 생 기는 근육이 굳어지는 현상입니다.
근골근섬유의 수축으로 인하여 아킬레스근, 뒷다리 관절근,고관절근, 손목근육, 이두근,
팔과 목에 관련된 근육에 관련된 수축으로 인한 굳음현상입니다.
뼈와 관련된 관절에 문제가 있는 류마티즘과 정형외과적인 이상현상 도 파병환자에게서 발생하는데
관절의 연골이 닳고 관절액(활액)이 줄 어둘어 생기는 골관절증은 일반적으로 여성환자에게 더 자주 발생합니다.
근골격성통의 치료는 이 현상이 파킨슨병과 관련이 있는지를 먼저 살펴야 합니다.
즉 파병으로 인하여 움직임과 자세불안정으로 근육과 뼈에 영향을 받았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그래서 관련이 있으면 파병약 즉 도파민 효현제나 레보도파를 추가복용하여 근육과 뼈부분을
정상으로 회복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운동을 통하여 근육과 골격을 움직여 주어서 강직을 풀어주고 골격의 운동범위를 넓혀주어야 합니다.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등으로 굳은 근육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파병과 상관이 없는 감염이나 사고에 의한 것이면 정형외과적인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그래서 정확한 진단이 먼저 필요합니다.
또한 단순 운동부족으로 파병과 상관이 없는 부분에 통증이 있으면 일반적인 근육통임으로 운동과 마사지 또는 혈액순환을 좋게하는 온수욕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줍니다. 심하면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 피록시캄 같은 근육주사제나 진통제는 일시적 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2. 신경계 질환에 의한 통증
가. 근긴장이상현상에 의한 통증.
근긴장이상은 주로 도파민계열의 약물이 떨어졌을 때 생기는 현상으로 발이 다리 손등이 비틀리거나 꼬임이 오면서 생기는 통증입니다. 파킨슨병환자의 16% 정도는 주로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이런 통증을 겪습니다. 그리고 낮에도 약물이 떨어졌을 때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통증은 뇌에서 운동기능을 담당하는 기저핵의 신호이상으로 생기기 때문에 진통제나 마사지 같은 방법으로 해결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치료법은 도파민계열의 약인 서방형 레보도파제, 효현제, 그리고 주사로 주입하는 도파민 효현제인 아포몰르핀이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무도증과 같은 이상운동이 있는 경우에는 항아세틸콜린계 약물이나 발크로폰, 리디움을 쓰기도 합니다. 또한 보트리움 독소제를 주사하여 효과를 많이 보기 합니다. 뇌심부자극술 후에 이런 통증이 유발될 수 있는데 전압을 낮추거나 진폭을 줄여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나. 근신경/말초신경이상으로 인한 통증
말초 신경과 근신경이상으로 생기는 통증으로 주로 쑤시거나 감각이 없거나 시린 느낌을 가지는 경우입니다.
근신경이상 통증은 대표적으로 척추에서 나오는 근신경을 디스크가 삐져나와서 근신경을 거드렸을 때 근신경 이후의 모든 허리 다리 발목 발까지 저리는 통증과 같은 척추근신경이상 통증을 말합니다.
말초신경 이상은 근육을 움직이게 하는 말초신경이 신진대사장애 사고로 인한 손상이나 다른 약물로 인한 말초신경의 손상으로 생기며 이상운동과 같이 나타거나 움직임이 원활하지 못함으로 나타기도 합니다.
주로 손발이 저리는 현상으로 인한 통증입니다. 이런 통증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근전도검사나 신경영상촬영 같은 정확한 진단이 요구됩니다.
근신경이상인 경우에는 적절한 운동 프로그램이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진통제로 통증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말초성신경 장애는 과도한 움직임을 방지하기 위해서 기브스를 해야 할 경우도 있으며 적절한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 중추신경계 이상으로 인한 통증
중추신경계의 이상으로 오는 경우는 주로 마비, 감각장애, 운동장애로 인하여 오는 경미한 통증에서 지속적 혹은 발작적 통증을 포함합니다. 주 원인은 뇌의 시상의 기능 장애로 생기며 다른 통증과 다른 점은 주로 얼굴, 머리, 복부, 직장, 생식기 부위에서 통증이 발생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특별이 구강에 발생하는 통증은 잇몸, 치아, 혀, 턱, 뺨에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주로 내부에서 주기적으로 화끈거리는 통증으로 마비성을 동반하여 나타납니다.
이 원인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인구 100,000명 115명 정도로 드물게 일어납니다. 그리고 치료도 쉽지 않습니다. 중추신경계이상 통증은 도파민계열의 약으로 치료가 되지 않은 경우가 흔한데 효현제 주사인 아포모르핀으로 해결된 경우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통증이 발생하면
파병에 의한 현상인지 아닌지를 먼저 파악합니다.
즉 약효소멸시에 통증이 심하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것이 파병의 원인 임을 아는데 단서가 됩니다.
파병이면 연세가 드시분은 레보도파를 좀 올리시고 젊은 분들은 효현제를 올려서 증상을 완화하고 난뒤에도 통증이 계속 남아 있으면 근육통이나 관절을 의심하여 이 때부터는 파병과 상관없이 근육자체나 관절의 문제로 보고 정형외과적 치료나 재활의학과적 치료에 들어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근긴장이상현상도 역시 파병과 관계있으니 도파민계의 약으로 해결합니다. 마지막으로 드물지만 근신경/말초신경 중추신경계 질환은 정밀 검사를 통한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서 치료하는 과정을 필요로 합니다.
일단의 통증이 오면 대부분 근육과 관절에 관계된 통증이나 근긴장이상에 의한 것으로 보시면 대부분 해결이
되실 것입니다.
첫댓글 다 겪어본 것들인데 파병으로 왔다고 하여도 의사들께서는 아니라고 진단을 하네요 ㅠㅠ
다리통증이 약복용후 신기하게 없어지는데 그럼 저의 파킨슨은 참으로 긴세월이었나 보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