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14. 1. 25. 토) 이야기 - 까마귀 이야기(3)
오늘은 까마귀 이야기(3) 이야기입니다. (참고 ; 인터넷 자료, 사전, 위키 백과, 엔하위키 미러 등)
3) 신화와 문화속의 까마귀 - 삼국시대 고구려에서는 삼국 중 유일하게 까마귀를 숭배하여 다리 셋 달린 까마귀인 삼족오를 태양의 상징이라며 숭배하였습니다. 삼족오는 본래 동아시아에서 기원한 전설입니다. 삼족오의 모티브는 기원전 2세기의 서한 무덤에서도 볼 수 있으며, 일본(J리그의 삼족오)에서도 그 영향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신라에서도 까마귀가 왕에게 암살 시도를 일러주어 매년 오곡으로 까마귀밥을 지었다는 설화도 있으며, 궁예에게도 '王'자가 쓰인 종이 또는 혹은 王자가 새겨진 조약돌이나 간자를 떨어뜨려 주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중국 전설에서도 태양 속에 삼족오가 산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마다 까마귀는 까치와 같이 다리를 놓아주기도 하고, 단오날은 신라시대에 까마귀에게 제사 지내던 풍습이 전해졌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삼국시대에는 우대받았으며, 지금도 솟대 위에 올리는 새를 까마귀로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한국에서는 보통 까마귀를 불길한 징조로 여깁니다. 여기에는 설화가 있습니다. 제주도 지방의 것이었다고는 하는데, 전국에 퍼진 걸 보면 꼭 그건 아닌 것 같기도 한데, 염라대왕이 까마귀에게 저승 명부를 주고 사람을 데려오라고 일을 시켰더니 가는 도중에 썩은 말고기(일부 지방은 다른 고기나 시체라고도 함)에 홀려 정신없이 먹고 배를 채웠는데 갖고 가던 저승 명부가 없어졌더랍니다.
하지만 염라대왕의 지시는 따라야 해서 결국 생각해 낸 것이 자기 멋대로 사람 이름을 불러버려서 죽을 사람 안 죽고 살 사람이 죽어버리고 일이 꼬일 대로 꼬인 뒤로 사람들에게 죽음을 상징하는 새로 찍혀 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믿음이나 설화의 성립에는 아무래도 시체 먹는 새라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냄새를 기막히게 잘 맡기 때문에 죽은 사람이 있으면 멀리서 찾아온다고 합니다.
또한 우는 소리가 가오 가오 거리는 것이 축생 주제에 인간 보고 꺼지라고 하는 게 건방지다 하여 흉조로 여긴다는 설화도 있습니다.
그러나 돌연변이로 태어난 흰 까마귀는 무조건 길조로 여겼습니다. 흰까마귀는 천년에 한번 볼 수 있다는 전설속의 조류이고, 길조와 생명의 상징이었는데, 얼마 전에 강원도 정선에 나타났다하여 올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뉴스에 오르내렸습니다. 옛 중국 황제는 흰까마귀가 나타나면 하늘에 제를 올릴 정도로 상서로운 영물로 취급했다고 합니다.
그 외에 일본에서도 죽음에 관련된 것에 까마귀를 연결시켰고, 이럴 때는 불길한 새로 여겼습니다. 더구나 일본 도심의 까마귀는 쓰레기 더미를 헤집고 봉지를 찢고 다녀 좋지 않게 여깁니다. 간혹 언론매체에서 사람을 공격하는 걸로도 묘사되는데, 그 정도는 아니지만 어린 아이의 경우에는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습니다. 장보고 오던 주부의 장바구니를 노렸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유럽의 경우 대개는 레이븐(raven, 도래까마귀, 큰까마귀)을 말하는데 북유럽(정확히는 바이킹들)에서는 좋아 했으나 나머지 유럽, 특히 서유럽에서는 크고 음습하고 불길한 존재의 이미지가 있습니다.
성경에선 율법으로는 부정한 새인데도, 북왕국 이스라엘의 아합 왕에게 쫓겨서 도망가던 선지자 엘리야에게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먹을 것을 물어다 주는 존재로 등장하며, 노아시대 대홍수 때에 노아가 방주 밖의 땅에 물이 빠졌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날려 보낸 새 중의 하나였습니다.
영국에서는 길조로 여겨 “킹스 버드”'(King's Bird)라고 부를 정도이며, 실제로 영국에 가보면 거의 한국의 비둘기 수준으로 널린 게 까마귀입니다. 그런데 최근 영국에서는 공원에서 조깅하던 금발 여성들이 연달아 까마귀들에게 습격당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까마귀는 기억력이 탁월하기 때문에 금발 여성에게 뭔가 안 좋은 일을 당한 후 복수를 꾀하는 모양이라고 동물학자들은 추측하고 있습니다.
- 까마귀를 길조로 보건 아니면 흉조로 보건 결국 개인적으로 좋은 경험이 있으면 길조요, 불길한 일과 연관되었으면 흉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삶을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보면 흉한 것은 점점 사라지고, 좋은 것이 많아지며, 감사할 조건들이 보여지게 될 것입니다. 흉한 것도 좋은 것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결국 우리들의 마음입니다.
마음을 넓게 열고 세상을 보고 희망적으로 사십시오. 오늘 하루도 행복한 날 되시구요~~꼭이요!!♥♥
요들도 들으세요 - http://cafe.daum.net/cjcmc/HiZX/2128 팔복
(http://cafe.daum.net/cjcmc 충만 카페, 목사 칼럼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