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의 빛의 검 유리아)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잘 모르겠다. 어쨌든 오래 누워 있었다는 것은 알겠다
. 몸을 움직이기가 매우 힘든것을 보면……. 몸이 굉장히 무겁다. 일어나는 대
도 이렇게 힘이 많이 들다니……. 눈을 뜨고 일어난 나는 우선 이곳이 어디인가
를 둘러보았다. 동굴 같은곳……. 길이 앞쪽과 뒤쪽이 있다. 앞쪽이 어딘지 뒤
쪽이 어딘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것보다도 눈 앞 1m 도 제대로 안보인
다. 이래가지고는 빠져나가는 것보다도… 앞으로 제대로 걸어나갈 수 있는지 의
문이다. 이리 저리 움직이기는 했지만, 역시 가만히 앉아서 다 사라져버린… 마
나를 회복하는게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한 나였다. 그리고 나는 다시 온몸 곳곳
에 모인 마나를 조금씩 끌어당겨서… 단전(丹田)으로 모으기 시작했다. 역시 생
각대로 마나는 쉽게 모이지 않았다. 결국 손톱정도 되는 마나를 모으고, 눈을
떴다. 여기서는 시간도 알수 없다. 나는 다시 온몸 곳곳에 모인 마나를 이용해
서 라이트를 시전하기로 했다.
"섬광으로 빛나는 마나의 빛이여 내 앞을 밝혀라… 라이트(Light)"
나는 주문을 외울 수밖에 없었다. 지금의 마나의 상태라면… 분명 초급… 1써
클의 마법도 제대로 하지 못할테니까……. 게다가 마나의 소모를 최대한 적게
하려면… 주문을 다 외우는게 좋다. 그리고 라이트 마법이 시전 되고 나니… 주
변이 환했다. 역시 동굴……. 워프로 오긴 했어도, 제발 멀지 세르빈 검술학원
과 멀지 않은곳 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했다. 나는 내가 생각해본건데, 아마
내가 일주일 정도는 잔것같다. 너무 피곤했었으니까……. 나는 그냥 길이 나있
는 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만약에! 운이 좋으면 나갈지도 모르니까… 그런 이유
로 나는 걷기 시작했다.
얼마나 걸었는지도 모르겠다. 다만, 이것만은 알수있다! 지금 힘들다는 것……
내가 언제 이렇게 체력이 약해졌는지 모르겠다. 아니면… 마나가 빠져서 그런것
일수도 있다. 그리고 나는 그자리에 주저 앉아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저기요…?]
30분정도 쉬었을까? 나는 갑자기 머릿속에 울리는 목소리를 들을수 있었다. 목
소리는 분명 여자의 목소리 였다. 나는 단번에 마나 랭그위치(Mana language)라
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금의 내 마나로 될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지금은
그것보다 여기를 나가는게 중요했으니까…….
[네…? 누구시죠? 제가 여기 왜있는거죠?]
나는 추측을 해보았다. 지금 말을 걸고 있는 존재가 아마 나를 이곳으로 데려
온것이라고…….
[아~ 당신이었군요? 여기로 오세요~]
나는 한순간 의문이 들었다. 여기로 오라니? 그게 말처럼 쉬운가? 그랬다면,
나는 아까전에 '여기서 나가자!' 이말 하고 나갔을 것이다. 참 바보 같은…….
"으, 으앗!"
갑자기 내몸은 누가 끌어당긴것 처럼 어디론가 끌려갔다. 혹시 이러다가 동굴
에 쳐박는것은 아닌지… 라는 의문을 가지기는 했었지만… 계속 끌고 가던 힘은
한번도 벽에 박은적이 없었다. 아마, 아까 나에게 말을 걸던 사람의 능력일 것
이라고 믿고 있는 나였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저 먼곳에서 빛이 보였다
. 우아아앗!! 이리로 오라는게 밖이 였어!? 꺄하하하하하핫~ 나는 운도 좋다니
깐~ 어디 나를 구해준 사람의 얼굴이나 보자!~ 라는 마음으로 왔던 나는 빛으로
가자 마자… 입을 열수 없었다. 둥그란 홀 같이 생긴곳에는 동굴천장에는 아주
거대한 라이트(light)가 마법으로 지탱되고 있었고, 그 빛이 가르키는 곳에는…
백색의 빛을 뿜어내는 수수한 검이 있었다. 아주 큰 곳… 무슨 학교 운동장 만
하다. 그리고 그 백색의 빛을 뿜고 있는 검……무슨 검이 약간 휘어 있다. 길이
는 롱소드 정도였지만… 검의 폭이 좀 좁았고… 무엇보다도 휘어있는 데다가…
빛으로 빛나고 있다는 점에서 아주 멋졌다. 나는 짧은 신음을 내뱉으며, 그 검
으로 다가갔다. 내가 그 검을 잡기 직전에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머? 왔군요!?」
나는 순간 뒤로 물러났다. 거, 검에서 목소리가 들렸기 때문이다. 그것도 아까
그여인의 목소리가……. 나는 주변을 살핀뒤 입을열었다.
"당신은 누구죠? 당신이 검이란것은 알겠습니다. 그런데, 당신이 저를 이곳으
로 부른것인가요?"
나는 최대한 경계를 하면서 물었다.
「아, 제 이름은 유리아 라고 해요. 그리고 그렇게 경계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
데요? 제가 마음만 먹었다면 이미 당신은 100번은 더 죽었을거예요. 어떻게 된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때 느껴지던 마나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군요. 아주 미
세한정도… 그리고 저는 원래 검이 아니였습니다. 이계(異界)에서 온 인간이였
죠. 그리고 당신을 부른 것은 저입니다.」
나는 그 검의 말을 들으며, 얼굴이 자동적으로 일그러졌다. 마음만 먹으면 100
번은 더 죽어? 검이 나를?? 어떻게? 누가 들지도 않는데? 어쨌든, 그 문제는 넘
어 가고……. 문제는 바로 저 검이 살아 있었을때는, 인간이었다고 한다. 그리
고 더욱 놀라운것은… 바로 다른세계 에서 왔다는 것이다. 나는 그말을 듣고 당
연히 믿지 못했다. 생각해봐라 '나 다른 세계 에서 왔소'이러면 누가 '오! 그렇
소? 다른 세계가 어떻게 생겼소?' 이러겠는가? 이런 놈이 있다면, 내가 몸을 두
토막 시켜주겠다.
"그 말을 내가 어떻게 믿죠?"
그리고 들려오는 그녀의 목소리…….
「믿든 안믿는, 그건 중요치 않아요. 당신은 지금 거의 모든 힘을 잃어버렸죠
?」
중요치 않다고? 그게 나한테는 중요한데? 흠……그리고 나는 확실히 모든 힘을
잃어버렸다. 나는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 말을 들어보니… 여기가 어딘지는 몰라
도, 이곳에서 나의 마나를 느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렇다면 더이상 발뺌을 해
도 도움이 안된다. 지금 내 앞에 있는 검은 나의 몸안에 있는 마나를 다 느끼고
있을테니까…….
그래도 역시 이계에서 왔다는 말은 어떻게 믿기가 힘들다. ……생각해보면 내
가 여기서 이러고 있다는 자체가 웃긴건가?
"음, 다 알고 있으니… 발뺌해도 안되겠군요 지금의 저는 거의 모든 힘을 잃
어 버렸습니다."
나는 그냥 솔직히 말했다. 뭐, 이 검의 얘기로는 자기가 맘만 먹으면 나는 벌
써 100번 이상은 죽었다는데……. 그런데 그런걸 묻는 의도가 뭐지? 나는 이 검
의 의도를 전혀 알아챌수없었다. 우선 표정을 볼수 없으니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알수가 없었다. 뭐… 알아도 몰랐겠지만…….
「저에게, 검술을 배우지 않겠어요?」
무, 무슨 소리? 검에게 검술을 배워? 무슨 지나가던 오크가 돌에 걸려서 자빠져
서 뇌진탕 걸리는 소리……? 무엇보다 자세같은 것은 어떻게 볼것인가?
"무, 무슨 말이죠? 무…무엇보다 검에게 어떻게 거…검술을 배우며, 자세같은
것은 어떻…게 보고 하, 한다는 거죠?"
나는 잠시 당황해서, 약간 말을 더듬었다. 나는 내가 말을 더듬고 있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 워낙 당황한 나머지…….
첫댓글 캐릭 설명이 자세히 있으면 좋겠죠 ? ㅎ_ㅎ 이번편 너무너무 재밌네요 ㅋ 하이리스는 좋겠다 ... ㅠ_ㅠ ㅋㅋㅋ 아리스랑 루리스 ... 애정표현이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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