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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꼬리가 잠길 정도로 물을 많이 넣고 센 불에서 끓인 꼬리곰탕.
진득하게 끓여낸 곰탕은 진한 국물의 맛이 일품이며, 제대로 보양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느낄 수 있다.
곰탕과는 또다른 매력을 자아내며 소꼬리 하나하나 들어 발라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오늘은 꼬리곰탕 맛집 4곳을 소개한다.
한국 고유의 탕문화를 간직한 집,
당산동 ‘부여집’
75년이 넘는 업력의 탕 요리 전문점 당산동 ‘부여집’.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이 집은 한국의 살아있는 ‘탕문화’를 3대째 잇고 있다.
꼬리곰탕, 도가니탕 등 다양한 탕 요리를 자랑하는 집이지만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방치탕 역시 별미.
오랜 시간 끓여 낸 진한 고기 국물은 구수함이 남다르고 살이 통통한 방치살은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으로 매력을 뽐낸다.
서울 영등포구 선유동1로 24
매일 10:00-22:00 (라스트오더 21:30)
한우우족탕 25,000원, 한우꼬리곰탕 28,000원, 한우도가니탕 25,000원
묵직한 세월이 느껴지는 설렁탕집,
충정로 ‘중림장설렁탕’
50년 업력의 세월의 향기가 느껴지는 노포 맛집 충정로 ‘중림장설렁탕’.
깔끔한 국물의 설렁탕이 대표 메뉴. 국내산 사골로 푹 우려낸 싶은 맛의 국물과 부드러운 양지가 푸짐하게 나온다.
이 집의 키포인트는 바로 김치.
김치와 깍두기가 적절하게 익어 설렁탕의 맛을 한층 더해준다고.
설렁탕은 일반, 특 두 가지로 나뉘는데 양에서도 차이가 나지만 밥이 토렴되어 나오는 일반과 달리 특은 밥이 따로 제공된다.
서울 중구 청파로 459-1
매일 09:00-21:00 (브레이크타임 15:30-17:00)
설렁탕 11,000원 꼬리탕 18,000원 양지수육 40,000원
한우를 이용한 기교 없는 보양 음식,
남부터미널 ‘우청옥’
예술의 전당 근처에 위치한 전문적인 탕반 요리 전문점이다.
여기서는 설렁탕, 나주곰탕, 해장국과 같은 국밥류부터 수육, 육회 등 한우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가마솥에서 15시간을 우려낸 육수는 아무 조미료 없이 한우 사골과 고기로만 고아내 담백하고 개운한 맛이 특징.
따끈하게 한 그릇을 비우면 절로 보신이 된다.
인기 있는 수육 메뉴는 전골팬에 육수와 채소를 깔고 수육을 올려 끝까지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
넓고 쾌적한 공간은 저녁 약속이나 회식에도 적합하다.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58
매일 11:00 – 22:00
도가니탕 18,000원, 우청옥 설렁탕 12,000원, 꼬리곰탕 23,000원
남한강 뷰와 함께 보양을,
양평 ‘아신소머리곰탕’
파가 듬뿍 들어가 아삭한 파와 부드러운 방치살의 식감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양평 ‘아신소머리곰탕’.
이 집의 방치탕은 국물이 맑고 담백하며 살이 발라져서 나와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정성이 가득 들어간 누룽지 가마솥 밥은 국밥의 맛을 한층 더 살려준다고.
간이 알맞게 되어 나오기 때문에 더 간을 할 필요는 없지만 아삭하고 깔끔한 겉절이와 함께하면 한층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경기 양평군 옥천면 경강로 1452
월~금 09:00-20:00 (라스트오더 19:30) / 토,일 07:00-20:00 (라스트오더 19:30)
한우소머리곰탕 13,000원 방치탕 16,000원 꼬리곰탕 1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