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절 첫째 주에 성탄 축하를 겸한 제176회 연세조찬기도회를 음악대학동창회에서 주관하여 대면 예배로 드렸습니다
성탄 축하를 겸하는 제176회 연세조찬기도회가 지난 12월 2일(목) 오전 7시부터 모교 루스채플에서 80여 명의 연세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습니다. 음악대학동창회에서 주관한 이번 예배는 팬데믹을 뚫고 첫 대면으로 드렸습니다.
여은희(78 기악, String House 대표) 회장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는, 모두 일어나 찬송 304장(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부르고 연세조찬기도회 김순애(70 기악, 전 CTS 전무) 위원이 대표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는“죄와 허물로 인해 멸망할 수밖에 없는 저희들을 위해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주심을 감사합니다. 지난 2년간 코로나 팬데믹의 거센 바람 속에서도 저희들을 지켜 주시고, 심히 어렵고 힘든 터널을 지날 때 마다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가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을 너무 쉽게 잊고, 믿음의 모습은 있으나 삶의 모습은 달라지지 않았으며, 세상의 유익을 따라 살기에 급급했던 죄인임을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이 땅에 회개의 영을 부어 주사 주의 보혈로 우리의 죄를 씻어 주시어 거듭나게 하시고, 영적 쇄신을 통하여 다시금 일어서게 하시는 온전함 가운데, 우리의 영이 새롭게 회복되게 하시며 절망이 소망으로 바뀌는 축복과 변화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하나님의 대학인 연세대학교가 영성과 겸손, 전문성과 실력을 겸비한 믿음의 인재들을 배출하는 믿음의 발전소가 되게 하시고, 연세인들이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크게 쓰임 받아 이 시대를 향한 주님의 비전을 이뤄나가게 하시옵소서. ”라고 간구하였습니다.
문현옥(80 기악) 부회장이 데살로니가 전서 1장 3절 말씀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함이니)을 봉독하고, 음대동문합창단이 (지휘 박신화 77 교음, 이대음대학장), 반주 김은애 (78 기악))
1) 사랑의 왕 2) 주의 영광 두 곡으로 특별찬양을 하여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이상준 (91 영문, 양재온누리교회 담당) 목사님은 『믿음 사랑 소망』이라는 제목으로 다음과 같이 설교 하셨습니다.
“오늘 이 말씀은 데살로니가 교회에 사도 바울이 보낸 편지들의 서두에 해당되며 데살로니가 교회는 작은 교회였고 또 사도바울이 한 3주 정도 아주 짧은 기간 사역을 했던 곳입니다. 게다가 박해를 많이 받은 그런 교회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아름답게 성장을 하는 교회였기 때문에 사도 바울이 오늘 이 말씀 가운데 칭찬하고 격려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팬데믹으로 인하여서 정말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2년 여가 지나면서 많이 잦아들었다고 생각했는데, 또다시 새로운 변이가 나오고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그런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통하여 모든 연세대학교 리더십 여러분께 하나님께서 주시는 격려의 메시지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요약: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크리스천의 삼덕이다. 삼덕의 열매가 무엇인지를 오늘 본문이 알려주고 있다
첫째, 믿음은 역사를 일으킨다. 원어 역사(에르곤) = “행동(한다)”라는 뜻이다.(히11:1)“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다.”우리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은 누군가가 믿음을 가졌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던 것이 존재하게 되리라는 믿음인 것이다.
이 땅에 아무 것도 없었을 때 136년전 알렌 선교사가 세브란스를 보았고 언더우드 선교사가 연희전문학교를 보았기 때문에 지금의 연세대학교라는 공동체가 세워질 수 있었다.
둘째, 사랑하면 기꺼이 수고한다. 수고(코포스) = “고생(한다)“는 뜻이다. 사랑하면 아무리 고생해도 힘들지 않는 법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대상을 위해 수고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고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셋째, 소망이 있으면 인내한다. 인내(휘포모네) = “머무르다”는 뜻이다. 희망사항 한 번 얘기하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다. 소망의 자리에서 이뤄질 때까지 계속 머물러 있는 것이다. ex) 요셉 종살이 옥살이 13년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ex) 다윗 기름부음 10년 광야 생활 중에도 망가지지 않았다. 꿈의 씨앗이 열매 맺으리라!
시카고 윌로우크릭교회를 세운 빌 하이벨스 목사 “거룩한 불만족”이라는 표현. 자기 모든 사역의 원동력. 소망이 있기에 쉽게 절망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소망이 이뤄지고 현실이 되기까지 떠나지 말고 버티시라!
라고 역설하였습니다.
이어 남성 4중창단 -음대동문합창단원 박대열(성악08) 김영민(교음02) 강명원(교음91) 김정범(교음92)동문이 [오 거룩한 밤] 헌금 찬양을 할 때,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미리 정성껏 준비한 헌금을 드렸습니다.
이어 임지선 (78 작곡) 모교 음대학장이“저희를 특별히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하여 주시고,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으로 인도하셔서 오늘 이 거룩하고 복된 하나님의 성전에서 조찬기도회를 드리게 됨을 감사드립니다.주님의 말씀을 따라 저희의 정성과 뜻을 모은 예물을 드리오니, 이 예물이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거룩한 사업에 작은 불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연세대학교에 은혜와 은사를 내려주셔서 연세대학교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민국 교육혁신을 선도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특히 어려운 시기에 연세대학교를 이끌어가고 계신 총장님과 연세대학교 모든 구성원에게 통찰과 지혜와 건강을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저희가 주님 말씀 안에서 항상 기뻐하고 감사하며 쉬지 않고 성찰하는 생활로 인하여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고, 하나님의 사업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다할 수 있도록 은총을 내려 주시옵소서.”라고 헌금기도를 드렸습니다.
합심기도에 들어가
1)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김수연(80 기악) 부회장
2)교회와 교단을 위하여 –박은혜 (82 교음) 여자총동문회장
3)연세대와 국내대학을 위하여 –민동림 (84 교음) 부회장이
1) 국민 모두가 각고의 노력으로 이를 물리치려 했으나 바이러스가 사라지기는 커녕 또다시 새로운 변이바이러스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는 연일 증가되고 있는 지금 저희들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이며 아버지의 크신 능력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아버지의 전지전능하심으로 질병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치유의 광선을 비춰주시고, 하루 속히 이 땅에서 코로나19가 종식되게 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진심으로 국민을 존중하는 지도자를 세워주시옵소서. 건국 이래 국민이 이처럼 분열된 적은 없었습니다. 국민의 화합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위선과 거짓으로 자신들의 이익을 도모하는자들이 사라지도록 노력하는 올바른 지도자를 세워주시어 더 이상 불신의 정치가 아닌, 정의가 바로서는 정치로 국민 모두가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부할 수 있는 때가 오도록 하여주시옵소서.우리 모두가 주님만 의지하여 하루하루 감사하며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으로 힘든 시간을 이겨나가도록 저희에게 믿음과 지혜를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원하옵니다
2) 당신이 이 땅에 떨어뜨린 밀알이 귀하게 열매 맺길 바라며 주님을 닮고, 주님의 길을 걸어야 하는 교회 임에도 이 세상이 가장 어려운 코로나 시대에 교회가 본이 되지 못함을 고백하고, 다시 한번 주인 되신 하나님만 바라보는 순전한 마음을 주시옵소서. 낮은 곳에 임하시는 우리 주 예수만을 바라보게 하시며, 주님이 주인되는 개 교회와 교단이 되도록 간절히 기도하오니
주여 우리를 버리지 말아 주시옵소서.
어려움 속에 있더라도 하나님이 소망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함께 기도함으로 위기 안에서 주님의 얼굴을 보게 하시고, 주님의 자비하심과 긍휼로 우리에게 임하시어 교회와 교단을 지켜주소서. 코로나로 삶의 절망과 어두움이, 미래의 두려움이 우리를 애워싸도 모세와 아브라함의 믿음처럼 주님의 교회와 교단이 굳건한 믿음으로 우리를 소망의 길로 인도 할수 있도록 지켜주소서.
3) 지금은 기도할 때요 믿음이 필요한 때요 주님의 긍휼을 구할 때임을 믿습니다. 저희가 겸비하여 죄에서 떠나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면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땅을 고쳐주리라 하셨습니다. 주님이 이 민족을 사랑하사 선교사들을 이 땅에 보내시고 신앙과 말씀 위에 세우신 이 연세대학이 그 신앙의 근본으로부터 떠나지 않고 반석 위에 세운 집이 되게 하옵소서. 이 대학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장차 하나님의 나라와 이 민족과 인류를 위해 귀중히 쓰임 받는 일꾼들이 되게 하옵시며 가르치는 모든 교수님들과 교직원들에게 지혜와 명철을 주셔서 변화하는 시대에 꼭 필요한 인재를 많이 양성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나아가 대한민국의 모든 대학에게 어려운 시절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비전을 주옵소서. 젊은 세대에게 지식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는 역량과 실력을 가르칠 수 있게 하옵소서. 세상의 지식을 배우는 것 뿐 아니라 여호와를 경외함이 곧 지혜의 근본임을 깨달아 겸손하게 세상을 살아갈때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을 얻게 하여주옵소서
라고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한원일 사무총장의 진행으로 모교 서승환 총장, 연세조찬기도회 이효종 회장, 이상준 목사, 김은경 모교 교학부총장, 음대동창회 여은희 회장, 여자총동문회 박은혜 회장, 이양호 전 신과대학장, 이대성 모교 교목실장, 박신화 이화여대 음대학장, 극예술연구회 이지영 회장 등이 단상으로 나와, Merry Chrimas 연호에 맞춰 성탄 축하 케이크를 커팅하였습니다.
알림 말씀으로 1) 예배의 중요 요소 가운데 하나인 찬양의 국제 경쟁력을 지닌 음대동창회에서 성탄 축하를 겸한 연세조찬기도회 예배를 주관해 주셔서 감사 2) 연세조찬기도회 장학금으로 음대동창회 2백만원 기부, 연세조찬기도회 위원 이양호 목사님 특별헌금 1백만 원 감사 3) 2022년도 예배는 3월- 치과대학동창회/ 4월- 연합신학대학원동창회 / 5월-은퇴교수회 /6월 생활과학대학동창회 /9월 89학번 입학동기회 /10월 교육대학원동창회 /11월 연세동문장로회 /12월 연세극예술연구회 주관 예정 4) 주차를 안내한 후 5) 오동춘 장로 짚신문학 22호 100부 협찬 배포 등에 감사 인사를 하였습니다.
이어 연세의 학문적 수월성과 신앙을 반석 위로 올려 놓은데 앞장서고 계신 서승환 총장과 이효종 회장을 소개하여 힘찬 격려와 축하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모두 일어나 찬송 112장 (그 맑고 환한 밤 중에)을 부른 후 이양호 목사님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크신 은혜와 하나님 아버지의 극진하신 사람으로 성령 하나님의 감동을 담아주신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를 향해 가는 여기에 계신 모든 분들과 연세대학교에 지금부터 영원까지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하는” 축도로 예배를 마쳤습니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은 뒤, 학생회관 1층에서 애찬을 나누며 소통과 교제를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