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여행 둘째날이다. 오늘 연화도와 욕지도 두개의 섬을 다녀와서 시내투어까지 소화할려면 빨리 시작해야한다.
여객선터미널에서 6:30 출항하는 첫배를 타기위해 30분전에 도착한다,
1시간 20분 후 연화도 반하도 우도가 나란히 보이는 곳까지 왔다.
반하도 보도교만 지나면 바로 연화항이다.
통영의 유인도 중 가장 먼저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는 바다에 핀 연꽃 연화도에 도착했다.
출렁다리와 용머리바위가 있는 동두마을까지 버스로 갔다가
모두 돌아보고 다시 버스를 불러 되돌아 와야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가 있다.
배에서 내리자마자 마을버스에 오른다. 다른 한 커플아 있어 모두 4명이다.
10분만에 출렁다리 입구에 왔다. 모두 내려서 출렁다리로 오른다.
바다쪽은 천길 낭떠러지
연화봉쪽으로는 등산로가 나있고
동두마을도 내려다 보이고
마을앞 양식장도 떠있고
벼랑위로 출렁다리가 놓여있다.
반대쪽 천길 벼랑위로 날카로운 바위들이 위험하개 서있다.
다리 옆 좁다란 길이 버스가 지나다니는 길이다.
출렁다리를 지나 올라가는 길에 촘촘히 달린 리본은 수 많은 등산팀이 이곳을 지나갔다는 표시다.
전망대 가는 길 가 조금 많이 보이는 꽃이 있어 검색해 보니 인동덩굴이란다.
오늘은 해무로 인해 시야가 안 좋은데 날씨가 좋았다면 매물도 소매물도가 바로 보이는 정말로 위치가 좋은 전망대가 이닌가 생각한다.
섬의 끝자락 통영8경에 꼽히는 용머리바위가 아닌가!
동두마을로 돌아오는 길에 올려다 본 출렁다리
동두마을에서 마을버스를 불러 연화사까지 쉽게 이동한다.
욕지면 연화도 연화봉 아래에 위치한 연화사는 1988년 8월에 쌍계사 조실스님이신 오고산 스님께서 창건한 사찰로써
약 4,297m²(1,300여 평)의 대지 위에 연건평 396.69m²(120평)의 사찰로 대웅전, 3각9층석탑, 요사채 2동, 진신사리비, 연화사창건비 등이 있다.
지금부터 500여년 전 연산군의 억불 정책으로 한양에서 이곳 섬으로 피신하여온 스님이 부처님 대신으로 전래석(둥근돌)을
모셔놓고 예불을 올리며 수행하다가 깨쳐서 도인이 되셨다. 도인께서 돌아가실 때 유언으로 '나를 바다에 수장시켜 달라'고
고하여 제자들과 섬 주민들이 스님을 바다에 수장하니 그곳에서 커다란 연꽃이 떠올라와 승천하였다고 하여 그 때부터
섬이름을 연화도라고 하였고 돌아가신 스님도 연꽃도인이라 하였다. 그후 사명대사께서 이 섬으로 들어와서
연화도인 토굴터 및에 움막을 지으시고 대 해탈의 원을 세우고서 정진하던 중 마침내 큰 깨달음을 이루셨다.(다음 백과 인용)
연화도와 욕지도가 겨울은 동백섬, 여름은 수국섬으로 유명한데 아직 제철은 아니지만 연화사에는 수국이 만발하네.
연화사를 내려와 선착장 가는 길 간이식당을 지난다.
선생님 2분에 학생 2명인 원량초교 연화분교장
선착장에서 연화봉과 반대 방향 북쪽으로 계단을 오르면 반하도와 우도로 가는 길이다.
오래전부터 우도는 백패커들 사이에서는 좀 알려져 있는 곳인데 우도가 특히 외지인들의 주목을 받시작한 것은
2018년에 연화도와 반하도사이 230m, 반하도와 우도 사이 79m의 보도교가 놓이면서 부터 급격히 늘었다고 한다.
덩달아 도회지풍의 카페와 펜션들도 속속 들어찼다.
돌아오는 길 반하도에서 연화도로 보도교를 다시 건넌다.
연화도와 우도를 제대로 돌아볼려면 첫배로 들어와 막배로 나가면서 연화도에 4시간 우도에 3시간 정도가 적당한데
2시간 남짓 가지고는 너무나 아쉬움이 많다.
우도의 명물 구멍섬의 구멍으로 쏱아지는 저녁 햇살을 보려면 목섬 몽돌해변에서 캠핑을 하며 기다려야 한다.
2시간 30분간 연화도에 머물고 10:20 욕지도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