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관광활성화를 위한 수도권 공략이 본격화 됐다. 전남도는 최근 봄꽃 테마관광상품을 개발해 홍보에 나선데 이어 서울에서 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전국 고교 관광관련 교사들을 초청, 팸투어를 갖기로 하는 등 도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도는 봄철 전국 수학여행단을 전남으로 초청하기 위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전국 20개 고등학교 관광학과 교사모임인 ‘관광교육연구회’ 회원 30여명을 초청,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팸투어를 갖는다. 이번 팸투어는 화순 운주사를 비롯 영암 왕인박사유적지, 진도 운림산방, 해남 공룡화석지, 강진 다산초당과 청자사업소, 순천 낙안읍성·선암사, 담양 죽물박물관 및 소쇄원 등 도내 유명 역사유적지 및 관광지를 들러볼 예정이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서울·경기지역 여행사 및 언론인 등을 초청, 관광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당초 예상인원을 훨씬 뛰어넘는 250여명이 참석, 행사장 밖까지 줄이 늘어서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도는 특히 타 지역보다 봄꽃 소식이 빠른 지역의 특성을 고려, 봄꽃과 역사인물을 연계한 새로운 테마관광상품인 ‘봄꽃따라 역사인물탐방’을 개발해 관광객 유치활동에 들어갔다. 도가 개발한 관광코스는 담양 가사문화권을 거쳐 구례 산수유마을, 광양 매화마을로 이어지는 제1코스와 여수 영취산 진달래∼ 미항 여수의 유적을 잇는 제2코스, 목포 유달산 개나리와 문화명소를 잇는 제3코스로 구성됐다. 또 제4코스는 영암 벚꽃터널과 구림마을 유적지, 제5코스는 함평 자운영 꽃밭과 영광 일대 유적지, 제6코스는 완도 보길도와 청해진 장보고 유적지 등이다. 도 관계자는 “때묻지 않은 자연자원과 역사문화 자원을 관광상품화해 수도권을 집중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며 “무인도 기행 등 전남만의 특색있는 관광상품을 개발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한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