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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시작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반 이상이 지나갔네요.
오늘 이야기는 이런 변화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올랜도의 성장에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도표가 좀 나오는 글이라 지루해하실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1. 올랜도가 잘 나가는 까닭은 ?
누구나 다 아는 얘기지만, 올 시즌의 큰 변화 중 하나는 올랜도의 약진입니다. 작년까지는 포텐셜 만땅 수준이었던 하워드가 올해에는 성가대 어린이들을 잡아먹는 대괴수(엥?)가 되면서, 팀은 당당히 동부 3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작년처럼 첫 끝발만 좋다가 말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있었지만, 작년과는 확실히 다른 것 같습니다. 50경기를 치른 현재 31승 19패로, 10승만 더 보태면 작년 성적인 40승 42패를 넘어서게 됩니다.
그런데 올랜도는 왜 올해 갑자기 이렇게 잘 나가게 된 것일까요 ? 물론 하워드의 성장이 가장 큰 원인일 것입니다. 20밀리언의 사나이 루이스와 30밀리언 수준의 활약을 해 주고 있는 터콜루도 중요한 요인인 것은 분명합니다. 넬슨과 아로요도 작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지요.
개인적으로 저는 아직도 올드스쿨 농구의 신봉자입니다. 요즘 아무리 런앤건이 득세한다고 해도 농구는 역시 골밑 싸움이라고 믿는 고리타분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요. 그런 생각인지라 골밑이 허전한 팀이 잘 나가고 있는 것이 아무래도 마음에 걸렸습니다. 옛날 일을 돌이켜 보면, 하워드보다 더한 괴물이었던 샤킬 오닐도 호레이스 그랜트라는 골밑의 지원군을 얻은 다음에야 파이널에 오를 수 있었지 않았던가요 ? 무엇보다도 올랜도의 밴 건디 감독님부터가 빅맨이 없어서 힘들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데도 팀은 잘 나가고 있으니, 확실히 좀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2. 80년대 농구와 2000년대 농구의 차이
그래서 지난 몇 달 동안 이런저런 생각을 해 보고 있었습니다. 혹시 7-80년대에 우리 나라 농구의 스타일이었던 싱글 포스트 게임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닐지 해서 이리저리 뒤져보았는데, 별로 신통한 답이 나오지 않더군요.
혹시 리그의 골밑이 그동안 약해진 것은 아닐까 ?
생각해 보면 그럴 법도 합니다. 80년대나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질식수비를 자랑하는 골밑을 가진 팀들이 많았고, 성적도 좋았습니다. 셋이 합쳐 30개 가까운 리바운드를 자랑했던 패리쉬-맥헤일-버드의 인사이드나, 일단 들어가면 몸 성히 나오기는 힘들 것 같던 배드 보이스의 골밑, 유잉과 오클리가 지키던 뉴욕의 로포스트는 생각만 해도 숨이 막히지요. 흔히 센터없는 농구라고 알고들 계시는 시카고의 골밑도 조던과 피펜이 수시로 달려들기 때문에 실제로는 3-4명이 로포스트를 지키는 철벽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 30개나 되는 팀이 있지만 빅맨 두 명이 모두 터프한 수비수인 팀은 아무리 생각해도 잘 떠오르지가 않는군요. 그뿐이 아닙니다. 80년대 초반의 경기를 보고 있으면 그 시절에는 가드들도 지금보다는 골대 가까이에서 플레이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심지어는 코트 위의 선수 10명이 모두 페인트존 안에 들어가 있는 광경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요. 이렇게 되면 로포스트에 공격수들이 늘어나게 되고, 골밑 몸싸움도 치열해지는 것은 당연할 겁니다. 하지만 요즘 경기에서는 이런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요즘 NBA는 옛날보다 골밑이 약해진 것일까요 ? 현재 구할 수 있는 옛날 경기들을 몇 개 더 보면서 확인해 본 바로는 그런 것 같습니다.
1979년 10월 12일에 벌어진 LA 레이커스와 샌디에고 클리퍼스의 경기(매직 존슨의 NBA 데뷔전이기도 하다)
3. 통계를 찾아보자
이 점을 좀 더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서는 통계를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가장 정확한 것은 게임을 직접 보는 것이지만, 현재 볼 수 있는 옛날 경기들은 극히 일부이고 그조차도 다 보려면 엄청난 시간이 걸릴 테니까요. 직접 본 경기가 몇 개 안 되는 이상, 이것이 당시의 리그 전체를 대표한다고 말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통계를 이용하는 데에도 여러 가지 함정이 있습니다. 숫자 자체는 거짓말을 하지 않지만 그것을 선택하고 해석하는 과정에서 이런저런 방식으로 왜곡될 수 있으니까요. 때로는 자기 자신조차도 속일 수 있는 것이 통계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신중하고 정직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자세를 가지고 80년대 이후의 리그 전체의 스탯을 살펴보다 보니 재미있는 점 몇 가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 점을 소개하고 생각해 보려는 것이 실은 이 글의 목적입니다.
3.5. "표준 게임" = 85번의 야투 시도
서로 다른 시대의 통계수치를 비교할 때에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다들 잘 아시는 문제이지만, 과거와 현재의 리그를 비교할 때 게임당 평균 수치를 그대로 사용하기는 곤란합니다. 옛날 경기들은 지금보다 훨씬 템포가 빨랐기 때문에 더 많은 공격이 이루어졌고, 따라서 대부분의 수치들이 지금보다 높게 나오니까요. 이 점을 조정하기 위해서는 흔히 공격 시도 횟수라고 볼 수 있는 포제션이라는 개념을 이용해서 100포제션 당 수치를 계산하기도 하는데, 이 개념이 실은 정확한 것이 아니라 근사치이고, 공식 자체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는 것을 최근에 알게 되어서(기회가 되면 소개할 생각입니다) 마음에 걸리더군요.
4. 80년대 이후의 리그 평균치
그렇게 만든 것이 아래 표입니다. 수치는 basketball-reference.com를 참조했습니다.
LEAGUE AVERAGES (Per 85 field goal attempts)
※ 3P와 3PA 오른쪽의 % 수치는 각각 전체 야투에서 3점이 차지하는 비율과 전체 야투 시도에서 3점 시도가 차지하는 비율을 가리킴.
이미 말했듯이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은 골밑 때문이지요. 따라서 표를 만들면서 제일 먼저 생각했던 것은 샷블록 수치였습니다. 과거 리그의 골밑이 지금보다 터프했다면 샷블록 수치가 더 크게 나와야 할 것이라는 가정을 한 것이지요. 하지만 위에서 알 수 있듯이 야투 시도 85개를 기준으로 볼 때 리그의 샷블록 수치는 과거와 현재 사이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대신 눈에 띈 것은 공격 리바운드 수의 감소입니다. 1979-80 시즌에는 1 표준 경기당 14.1개였던 것이 지난 시즌에는 11.9개로 2개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지난 2시즌 동안 이 수치가 갑자기 크게 줄어든 점이 좀 이상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골밑에서의 몸싸움이 덜 치열해졌다는 어느 정도의 근거는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수치는 3점슛의 시도와 성공 횟수입니다. 3점 라인이 처음으로 만들어진 1979-80 시즌에는 표준 경기당 2.60번의 3점을 시도해서 0.73번 성공했었지만, 지난 시즌에는 같은 야투 시도 동안에 18.06번의 3점을 던졌고 그 중 6.5개가 들어갔습니다. 여기에 소개하지는 않았지만, 한 시즌 동안 리그의 각 팀이 던진 3점슛의 평균 갯수를 따져보면 1979-80 시즌에는 227회, 지난 시즌에는 1389회입니다. 30년 가까운 세월이라지만 참으로 엄청난 증가입니다.
그런데 3점슛의 증가와 인사이드가 관계가 있을까요 ? 잠시 생각해 보면 분명히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공격 선수들이 3점슛을 던지는 횟수가 늘어난다는 것은 외곽으로 나가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 슛이 세 개에 하나 꼴로만 들어간다면 수비수도 외곽으로 나가서 수비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페인트존 부근이 비게 되는 것은 당연하지요.
하지만 3점슛이 골밑에 미치는 영향력은 이 정도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3점을 던지는 것은 가드들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5. 포워드가 던지는 3점, 그 의미
이 표는 지난 25년 간의 3점슛 시도 갯수와 비율을 포지션별로 나누어 집계한 것입니다. 이미 나와 있는 통계가 없어서 직접 노가다로 작성한 것이라 시간이 없어서 5년 간격으로 만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ㅡ.ㅡ;;; (역시 basketball-reference.com의 수치들을 참조했습니다.)
정리해 보자면, 스몰포워드의 가드화와 빅맨들의 3점 선호 경향으로 인해서 리그의 골밑은 20여년 전에 비해 터프함이 훨씬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것은 요즘 빅맨들의 개인 능력이나 터프함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선수들의 슈팅 능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되면서 게임의 구조 자체가 변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3점슛 거리를 줄일 수 없다는 것은 94년에서 97년까지의 결과로 이미 확인되었습니다.
6. 올랜도의 성공 비밀
이제 올랜도 이야기로 돌아가 보도록 하지요. 지금까지 생각해 본 것들을 통해 올랜도의 성공 비결 중 하나를 짐작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년과 비교할 때 이번 시즌 올랜도에는 빅맨 하나가 줄어들었지만, 대신 2명의 3점슈터가 늘어났습니다. 루이스의 가세는 물론이고, 3점을 거의 못 던지던 그랜트 힐이 나가면서 슈팅가드 자리에 들어오는 보건스와 에반스가 모두 준수한 외곽슛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된 파워포워드는 없지만 대괴수가 된 하워드가 보통 빅맨 1.5명 몫은 해 주고 있고, 공격시에는 언제든지 3점을 던질 수 있는 선수가 세 명이나 되니 수비가 밖으로 빠지면서 빈 자리가 생기는 인사이드는 하워드의 놀이터가 되는 것입니다. 공격에 능한 빅맨을 두 명씩 데리고 있는 팀이 거의 없는 실정이니, 1.5(하워드)+0.5(히도)+@(루이스)로도 아쉬운 대로 인사이드를 꾸려갈 수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올랜도의 앞날이 밝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최근의 빅 트레이드 2건으로 좋은 빅맨을 2명 가지고 있는 팀이 2개나 생겼고, 빡센 수비가 중요한 플레이오프가 되면 현재의 땜빵 인사이드가 잘 버텨나갈 수 있을지도 의문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터콜루라는 선수는 보기보다 잠재력이 있으니 플옵 때가 되면 또 한 번 변신을 할지도 모르겠지요. 어찌되었든 간에 리그의 골밑 사정은 옛날과는 다른 것이 사실인 것 같고, 올랜도는 현재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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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매니아에 제일먼저 글이 올라와 이미 읽었지만 Ty님 말씀대로 올드스쿨 신봉자중 하나이기에 이런 주제는 언제나 즐겁네요 ㅎㅎ 몇가지 재밌는 사실이 눈에 띄는데 81-82시즌의 센터 3점 참여율이 전체 포지션의 3%나 차지했군요. 적다면 적은 수치겠지만 고작 3점슛 도입한지 3번째 시즌에 불과한데 슛타임에 쫓겨다던가, 아니면 쿼터종료시 못먹는감 찔러보는 식으로 초장거리 슛시도 이런상황을 고려하더라도 3%는 많은감이 있네요. 80년대에 '습관적으로' 3점슛을 시도했던 선수는 빌 레임비어정도가 기억에 남는데 또 누가 있을까요? 이건 역시 Doctor J님이나 Big O님에게 명쾌한 답변을 얻을수 있겠죠? ㅎㅎ
81-82 시즌의 3퍼센트는 숫자 자체가 워낙 작아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65명의 센터가 136개를 던진 거니까 센터 1명이 한 시즌 동안 2개를 던진 셈인데, 그 정도는 위에서 말씀하신 상황으로도 설명이 가능하겠지요. 가장 많이 던진 선수(Jack Sikma)가 13개밖에 안 되니까, 전체 숫자가 작아서 생긴 결과라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80년대의 3점슛 센터는 저도 레임비어 이외에는 별로 생각나는 선수가 없네요. 90년대에도 퍼킨스 정도인데, 정통 센터는 아니고...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센터의 한 시즌 최다 3점 시도 기록은 230개로 92-93 시즌의 브래드 로하우스(Brad Lohaus)라는 선수이더군요. 거의 존재감이 없던 센터로 기억하는데... 센터가 한 시즌 동안 100개 이상의 3점을 던진 것은 모두 16번인데, 로하우스 7번, 위에서 말한 시크마와 사보니스가 3번씩, 레임비어가 2번, 왕즈즈가 1번입니다. 잭 시크마는 직접 본 적은 없지만 리바운드 1000개를 넘기기도 했던 괴물급 인사이더로 알고 있는데 나중에 외곽슈터로 변신한 모양이군요. Doctor J님이 알려주셔야...
잭 시크마! 이 선수는 밀워키 시절 경기를 2~3경기 정도 봤는데 아비다스 사보니스급의 슛레인지를 가지고 있더군요. 충분히 이해가 되네요 시크마라면. 로하우스는 백인센터죠? PC 게임 NBA 라이브 초창기에 본거같기도 하고 가물하네요..정말 존재감 없는 선수-_-;
스몰포워드을 표현하는 단어들 3번, 혹은 스윙맨은 빅오님 말씀대로 이제는 PG, SG와 더불어 백코트에 편입되는 인상이 짙어졌습니다. 때문에 인사이드보단 아웃사이드에 겉도는 모습들은 어느팀을 막론하고 리그 전반에 걸쳐 현저하게 증가해왔고요. 이런 리그의 패러다임이 정착함으로써 리그가 안고있는 딜레마들도 어느정도 설명이 가능한듯합니다. 정통빅맨의 부재, 그들의 뒤를 지키는 마당쇠같은 든든한 파워포워드들의 실종..얘기가 빅 오님의 논점에서 한참 벗어났는데 본론으로 돌아와 올랜도는 팀특성도 많이 타는것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드와이트 하워드와 연계해서 생각해보면, 포스트 동반자여야할 라샤드 루이스는 사실 3번, 어찌보면 2번에도 가까울수있을정도의 타입이기에 공격리바운드를 잡기 수월할것입니다. 코트 위에 서있는 하워드를 제외한 4명의 모든선수가 아웃사이드에 있는 시간이 많으니까요. 이는 상대수비도 밖으로 끌려나감을 의미하고 빅오님 말씀대로 안쪽은 하워드의 놀이터가 되겠죠. 하지만 매직은 생각보다 팀박스아웃이 별로 좋지 못한것같습니다. 이런 논리대로라면 하워드는 압도적인 공격리바운드를 양산해내야할텐데 기대치보다는 못미치더군요. 전체 rpg는 1위임에도 공격리바운드 파트에서는 챈들러와 캠비에이어 3위에 랭크돼있거든요.
장기적으로 볼때 올랜도의 구성은 바람직하지 못해보입니다. 시대가 변했다고는하나, 정규시즌보다 포스트시즌에 골밑경쟁이 심화되는것은 수년간, 아니 수십년간 반복돼고 있습니다. 얼마전 피닉스 선즈의 트레이드도 이런 진리를 따른것이겠지요. 일각에서는 선즈의 루즈를 외치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저는 스티브 커 단장의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올랜도도 비록 동부지만 플레이오프에 타이트한 견제를 받게 될것입니다. 라샤드 루이스가 그 리스크를 분담해줄지 못미덥군요. 마음만먹으면 루이스도 나쁘지않은 리바운더지만, 그 마음먹는게 참 힘들어서 -_-;
올랜도의 구성에 대해서는 이 글 마지막에 좀 더 썼어야 했는데, 그 날 너무 피곤해서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아무래도 빅맨과 3점 사이의 딜레마가 있겠더군요. 저도 물론 PF가 필요하다고 생각은 하는데, 슛거리가 극단적으로 짧다는 하워드의 특성상 외곽슈터들을 많이 배치해서 코트를 넓게 쓰는 것을 포기하기도 힘든 일입니다. 두 가지를 다 만족시키려면 슛거리가 긴 정통 4번이 들어오거나 포인트가드가 3점을 장착해야 되는데, 두 번째가 아무래도 쉬운 일일 것 같군요. 그런데 넬슨이 3점을 장착할 수 있을지...
제프리님의 성의있는 댓글 감사드립니다. 자주 생각하는 거지만 다음카페는 댓글 시스템이 참 불편해요. 매니아처럼 무한정 쓸 수 있으면 좋을텐데... 그런데 사진 잘 나오나요 ? 저는 엑박이 뜨네요.
사진 잘 나옵니다. 그런데 저 스크린샷은 매지 존슨 데뷔전이 맞는데 퀄리티와 인터레이싱 상태가 클럽박스에 있는 영어 해설이 아닌 스페인 해설 파일같은데 맞나요? 예전에 스페인 해설도 구해봐서 웬지 느낌이 맞는듯 ㅎㅎ
저도 이제는 나오네요. 스크린샷 받은 경기는 클럽박스에서 다운받은 건 아닌데, 파일 크기가 같아서 같은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클럽박스 것은 BB4LL릴인데, 제 건 NDEB릴이라고 되어 있군요. 원소스는 비디오테입인 것 같습니다. KMP에서 캡쳐한 건데, 혹시 더 선명하게 캡쳐할 수 있을 방법이 있나요 ?
아. 빅오님. 정말 좋은 글 같은데. 제가 정신이 좀 없는 관계로..ㅎㅎㅎ. 나중에 읽어 볼께요.
예, 천천히 읽어보세요. 시의성이 있는 글도 아니니...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흐흐. 아니 너무 죄송하게 그렇게 말씀해주시면 너무 죄송하네요...ㅎㅎ. 제가 좀 시간을 못내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자세히 읽어보지는 않았는데요. 이건 전에 kimb 님이 번역하신 올란도가 동부의 스퍼스냐 뭐 이글이랑도 관련있는것 같네요. 그 시스템상 빅맨을 둘러싸고 삼점슛 ㅆ고. ㅎㅎ. 그런데 빅오님은 숫자, 통계 이런 거 통해서 분석하고 하시는거에 관심이 많으신가 보군요. 전에 글도, 그...샐러리에 관해서 쓰셨죠? 그럼 뭐 홀링거 뭐 이런사람 글들 좋아하시나요? 분석방법이나..
kimb님 글과도 확실히 관련이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스퍼스도 던컨 이외에 제대로 된 빅맨이 드물었던 팀이니까요. 두 팀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시간을 두고 좀 더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통계나 숫자는 특별히 좋아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요즘 글이 자꾸 그런 쪽으로 가네요. 다음 글도 숫자가 나오게 될 것 같은데,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서 걱정하고 있는 중입니다.
홀링거나 딘 올리버 같은 통계분석가들의 작업에는 관심을 가지고 있고 흥미있게 보기는 하는데, 저랑은 전제가 좀 다른 것 같더군요. 저는 통계로 알 수 있는 것이 대단히 제한적이라고 생각하고, 특히 선수 개개인에 대해서 통계를 가지고 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보는데, 이 분들은 통계를 이용하면 선수 하나하나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다고 믿는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