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R

[Bassist 상복]

GUNS N' ROSES Biography 1984-1990

 크리스 웨버와 액슬

1984.01.27

YESTERDAY III

79년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인디애나를 떠난 이지는

혈혈단신으로 L.A에서 생활하다가 어린 시절 친구 액슬과 조우했다.

다시 합류한 액슬과 이지는 거리에서 생활하며

생존 파트너인 서로 외에는 아무도 믿지 않으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이무렵부터 액슬은 본격적으로 Axl이라는 이름을 쓰게 되었다.

원래 이 이름은 친구와 전화로 밴드명을 의논할 때 나온것이었다.

그룹 이름을 의논하던 중 저쪽에서 Axel은 어떻냐는 의견을 냈는데

이를 Axl로 잘못 들은 액슬은 밴드와 자신의 이름을 Axl로 결정하고 말았다.

액슬과 이지는 액슬(AXL), 로즈(ROSE), 헐리우드 로즈(HOLLYWOOD ROSE)등의 그룹에서 함께 활동했다.

카테고리 - live  1986 / Hollywood Rose - Shadow of your love (198?) 참고

 

그리고 아주 잠깐동안 액슬은 이지의 곁을 떠나

기타리스트 트레이시 건스(Tracii Guns)의 그룹 엘에이 건즈(L.A GUNS)에 가입했다.

카테고리 - live 1984/ Axl .Tracii Guns- rock and roll (LA 1985) 참고)

L.A GUNS는 공연예약까지 마친 팀이었으나

얼마후 드러머와 베이시스트가 탈퇴하여 활동이 곤란하게 되었다.

때마침 이지의 헐리우드 로즈(HOLLYWOOD ROSE)도 공연예정을 잡았으나

멤버들이 다 나가버려 곤란한 지경에 이르고 있었다.

똑같은 고민을 안고 있던 두 밴드 L.A GUNS와 HOLLYWOOD ROSE는

액슬을 매개체로 합체했으며 이름도 공평하게 50%씩 투자하여 GUNS N' ROSES로 지었다

 

                     Axl 미완성 Tatoo                                                  Traci. Izzy. Axl

1985년

3월

GN'R의 초창기 라인 업은

액슬(보컬), 이지(기타), 트레이시(기타),  더프(베이스), 롭 가드너(Rob Gardner, 드럼)

그러나 얼마후 트레이시와 롭이 투어에 대한 의견 대립으로 팀을 떠나자 더프는 전 밴드 동료였던, 슬래쉬와 스티븐을 밴드에 가입시켰다.

 6월

라인업 Axl(보컬), Izzy(기타). 더프(베이스), 슬래쉬(기타), 스티븐(드럼) 

 

 1985년 10.16 Country club

7월

20일 L.A의 작은 클럽 Troubadour에서 첫 공연을 했다.

이어 'Hell Tour : June 85'의 참가멤버로 순회공연을 했다.

다음해 86년 초까지 LA주변의 클럽을 중심으로 정열적인 라이브 활동을 했다.

이 시기에는 멤버 중 누구도 버젓한 집이 없어 머물 수 있는 곳에서 1.2주씩 살았다.

리허설룸인 Hell House에서 생활을 꾸려가기도 했고 차 안에서도 지내는 등 안정되지 못한 생활을 했다.

하루 생활비는 3달러 75센트, 그중 1달러 35센트를 들여 비스켓과 고깃국물을 사고

1달러 25센트로 ‘Night train'이나 ’Thunderbird'등 알콜성분이 19%나 되는 싸구려 와인을

그리고 나머지로 담배 1갑을 사는 매일을 보냈다.

 

1986년 Club Poster

1986년

1월 18일

할리우드 록시에서 연주

3월 25일

GN'R은 락 그룹 Cat House에서 근무하는 DJ소개로

Geffen레코드의 음반 기획자 탐 즈다우의 눈에 들어 Geffen의 뮤지션이 되었다

슬래쉬 마약으로 인해 문제가 된다. 밴드냐  마약이냐.. 그는 밴드를  선택

.

GN'R은 계약금으로 7만 5천달러를 받았으며

이를 계기로 액슬은 윌리엄 액슬 로즈(W.Axl Rose)로 완전히 개명했다.

               EP(Live?!★◎ Like A Sucide)                 

8월 

(GN'R을 발굴한 탐 즈다우는 이들의 매니저를 구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을 투자했다.

어렵게 찾아낸 밴드인 만큼 꼭 큰것을 하나 터트려야 하는데 그러자면 야생마같이 전혀 길이 들이않은 다섯 멤버를 잘 다독여 레코딩을 진행할수 있는 수단좋은 조련사가 필요했다.

 더구나 GN'R을 최고에 자리에 앉히려면 조련술에 프로모터를 설득하는 입담과 레코드사와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겸비한 인물이여야 했다.

고민하던 그는 변덕스러운 성격의 스티븐 타일러와 조페리를 잘 융합시켜 에어로스미스를 스타로 키워낸 팀 콜린즈를 떠올리고, 팀과 함께 GN'R을 만나게 해 줬다.

그러나 팀은 밴드와 미팅을 가진 그날, 떠들썩한 GN'R멤버들이 묵고 있던 호텔방으로 몰려와 400달러에 달하는 저녁식사 대금으로 청구하고 잠도 못자게 들볶자, 매니저건은 없었던 일로 하자며 뒤도 안 돌아보고 떠났다.

어렵게 섭외한 매니저후보는 일도 시작하기 전에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며 떠나버렸고,

이들은 Great White의 매니저를 담당했던 알란 니븐을 GN'R의 정식 매니저로 맡게 되었다.) 

   

   

1986  클럽 시절

게펜의 아티스트가 된 이들은 7월 11일 홈 그라운드격인 클럽 트루버더에서

‘Farewell To Hollywood'로 이름붙인 고별 쇼를 가진뒤 이곳을 떠나 모든 무대를 상대하게 된다

카테고리 live 1986 / (Holllywood, California,Troubadour ,1986.07.11) 참고 

 12월

Appetite For Destruction 녹음작업을 끝내고  믹싱 시작.

게펜레코드사는 1987년 7월로 앨범출시 계획을 잡았다.

자신들 밴드의 자체 레이블인 우지 수어사이드(Uzi Suicide)를 통해

프로듀서한 4곡짜리 라이브 EP(Live?!★◎ Like A Sucide)를 발매했다.

이 앨범은 4주만에 1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1987년

3월

‘Live In Concert 2 Lethal Nights'에 참가했으며,

젯보이(Jetboy)와 패스터 푸시캣(Faster Pussycat)을 오프닝으로 이끌고

위스 어 고고(Whisky A Go Go), 록시(Roxy)등의 유명 클럽에 출연했다.

 

1986년  Marquee 공연모습

6월

It's So Easy" 와 "Mr. Brownstone" 을 발표

영국으로 진출하여 런던의 클럽 Marquee의 무대에 올랐고,

데뷔 앨범이 채 나오기도 전에 H.M 잡지 Karrang의 표지인물로 선정되어

관계자들의 놀라움과 팬들의 호기심을 동시에 받았다.

(자국내에 전혀 알려져 있지 않는 미국의 풋내기 밴드 GN'R을 떡잎만 보고도 거물로 판단한 케랑은 이들을 전격적으로 커버의 인물로 기용하며

“헐리우드 길거리에서 얻은 자신들의 경험을 여과없이 음악으로 표현하는 밴드

떠들썩하고 상스러운 로커들인 GN'R은 불량끼와 퇴폐적 매력이 흐르는 로큰롤의 거만한 무리들을 식인어 피라니아의 소굴로 몰아넣고 매운 맛을 보여준다“라는 기사를 냈다.)

 

 1986년  Marquee 공연모습

7월 21일

Appetite For Destruction이 미국에서 발매

 LA에 위치한 람보 스튜디오에서 Heart와 UFO의 프로듀서를 많았던

론 네비슨의 엔지니어 Mike Clink의 프로듀서와 Steve Thompson과 Michael Barbiero의 믹스로

완성한 첫 앨범 (Appetite For Destruction)을 발매했다.

발매된지 1주일이 되기 전에 각지에서 반품이 들어왔다.

대부분의 레코드점들이 재킷이 너무 충격적이라는 이유를 들어 납품받기를 거부했다.

음반상들의 항의를 받은 레코드사 측은 즉시 재킷을 변경시켜 다시 출반했다.

                                         (Appetite For Destruction)

그러나 그 이후에도 판매고는 크게 향상되지 않았다.

8월

2일 GN'R의 첫번째 비디오 Welcome To The Jungle 비디오를  할리우드 파크프라자에서 촬영.

8월부터 9월

 그룹 더 컬트(The Cult) 오프닝밴드로 미국투어를 시작

10월

유럽 투어 - 네델란드 , 영국 등 Faster Pussycat과 함께 영국에서 콘서트 무대를 갖는다

10월 24일 MTV's Headbanger's Ball에 출현 인터뷰후 세트 부수며 퇴장.. (카테고리 GN'R ingerview참고)

11월

에어로 스미스, 머틀리크루 등의 오프닝 밴드로 전미 순회공연

슬래시와 스티븐  그룹 Motley Crue 의 베이시스트 Nikki Sixx 과 함께 약물을 과용

12월 

앨리스 쿠퍼의 투어로 이어졌는데.

미시간주에서는 드러머 스티븐이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다가

손가락을 골절하는 사고를 당해 Cinderella의 드러머 프레디 코리가 대신 스틱을 잡고 3일간 연주했다 

 

                                        액슬과 스티븐 타일러 (에어로 스미스 투어)

1988년

1월

람보스튜디오에서 프로듀서 마이크 클링크와 함께

Patience", "Used To Love Her", "One In A Million","You're Crazy 앨범 GN'R Lies 수록록을 녹음

미국 투어를 시작

31일 액슬 밴드뛰쳐 나왔다  3일 후 다시 복귀

2월

투어 종료 

 

                                                           앨리스 쿠퍼 와 액슬

 4월

11일 Sweet Child O' Mine 비디오를 캘리포니와 헌팅턴 파크에서 촬영

23일 Appetite For Destruction" 앨범이 Billboard Top 10에 진입

6 월

3일 Sweet Child O' Mine 이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

멤버들의 부상은 1차적으로는 GN'R에게 피해를 입혔지만

손해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들을 서포트로 기용한 거물 밴드에게도 타격을 가져왔다

말도 많고 탈도 많고 또 사고도 잦은 GN'R을 오프닝으로

선택한 밴드중 가장 애를 먹은팀이 바로 아이언 메이든 이다.

GN'R을 투입했는데. 4주간 두 번이나 황당한 경우를 당했다.

무시무시한 에디를 마스코트로 내세우는 영국의 대그룹 아이언 메이든 쇼의 김을 빼버린 첫 번째 인물은 더프였다.

이 금발의 베이시스트는 무슨일이 있어도 결혼을 미룰수 없다며

공연을 젖혀두고 웨딩마치를 올렸다. 그의 상대는 일본식당의 종업원으로 일하며

LA여성 밴드 Lame Flames를 이끌던 보컬 (Mandy Brix),

더프는 그녀도 뮤지션이므로 남편으르 잘 이해해주고 자신도 그녀를 깊이 사랑한다며

“I am falling in love"의 표정을 지어보였지만,

 팀 동료 이지는 ”더프가 애정을 주는 대상은 오직 위스키 뿐“ 이라고 말했고.

이 냉정한 기타리스트의 예측은 정확하게 맞아들어가 더프는 2년후 이혼신청서를 법정에 제출했다.

더프에 이어 아이언 메이든을 골탕먹인 인물은 액슬이었다.

아리조나주 피닉스의 무대에서 액슬이 쓰러지고 말았다.

체력도 한계를 넘어섰고 정신적으로도 피곤했던 그는 결국 병원신세를 지게 되었다.

급성 기관지염에 걸린 그는 이후의 일정을 모두 취소해 버렸고

이를 계기로 예정되어 있던 David Lee Roth의 투어가 취소되고 한때 액슬의 탈퇴설이 돌기도 했다.

밴드는 3일간 쇼에 보컬없이 출연했드며,

그중 하루는 슬래쉬와 이지가 L.A GUNS와 잼을 하는 형식으로 시간을 채웠다.

액슬의 목소리를 보호하기 위해 일본투어가 취소되며  휴식 

 

 88년 7월 에어로스미스 US투어

잠시 주춤했던 GN'R의 라이브 활동은

7월

23일 1집(Appetite For Destruction)이 빌보드 앨범 차트 1위 .

(미국에서만 무려 1,500만장이 팔린 베스트셀링 록앨범 중 하나.)

앨범을 발매한 지 50주 후에 빌보드앨범차트 1위 기록

1988년 "Sweet Child o' Mine" 빌보드 핫 싱글 차트 2주간 1위.

1988년 "Welcome to the Jungle" 빌보드차트 7위.

1989년 "Paradise City" 빌보드차트 5위.

8월

15일 Paradise City 비디오를 뉴저지 자이언츠 스타디움에서 촬영

헐리우드 뒷골목 록 클럽의 밴드에서 당당히 넘버원 앨범을 가진 유명 그룹이 된 GN'R은

20일 영국 Donington Park에서 열린 Monsters Of Rock에 출연했는데

Helloween에 이어 두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페스티발 개막 직전에 더프는

“도닝턴에서 연주하는 것은 역사를 바꾸는 것과 맞먹는 큰 시건”이라며 감격에 차 이야기 했다.

그가 던진 이 한마디는 그대로 적중했다.

GN'R의 (It's so easy)가 연주되는 동안 열광하는 관중에 깔려

2명이 사망하고 30명 이상이 부상 당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큰 파도처럼 넘실대는 10만 7천명의 관중앞에 또 다른 하나의 작은 파도가 되어

무대를 휘젓던 액슬은 쇼를 마치고 난 뒤

“한껏 즐기다가 돌아가도록, 죽지않게 조심하면서”라며 주의를 줬지만 때는 늦었던 것이다.

 

      1988년 Donington Park Backstage

 9월

7일 GN'R은 제5회 MTV뮤직 어워즈에서

에어로 스미스, 로드 스튜어트.INXS,마이클 잭슨등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GN'R이 라이브를 보인다는 정보를 입수한 여러 대중 매체의 기자들은

카메라를 들고 다섯 난폭자를 찾아 백스테이지로 들이 닥쳤는데,

예상밖의 공격을 당한 멤버들은 카메라맨들에게 밴드의 스티커를 턱턱 붙이면서

‘노코멘트, GN'R. 노코멘트’를 외쳤다.

11월

30일  자체 제작 했던 앨범 라이브 EP(Live?!★◎ Like A Sucide)에

어쿠스틱 버전 4곡을 첨가하여 자신들을 다룬 기사로 재킷을 꾸민 (GN'R LIES)를 발표

앨범 원 제목은 Lies! The Sex, The Drugs, The Violence, The Shocking Truth

게펜레코드측에서 제목이 너무 길다며 퇴짜... GN'R Lies로 출시

더프 인터뷰에서 라이즈앨범 녹음하던 밤 그들은 취해있었다고 함..

이글스의 팬인 액슬은 돈 헨리의 3번째 솔로 앨범 (The end of the innocence)의 수록곡

(I will not go quietly)에 백보컬로 참여했다.

12월

일본, 뉴질랜드 호주 투어

1989년

2월

 (Appetite For Destruction)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앨범차트에 (GN'R LIES)가 5위로 진입

이로써 GN'R은 Best 5에 두장의 앨범을 기록시킨 아티스트가 되었다

(GN'R LIES)는 미국 내에서 600만장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렸다.

3월에는 (Sweet Child O'Mine)과 (Welcome to the Jungle)에 이어 (Paradise City)가

싱글차트 10위내에 진입했으며,

88년 한해동안 가장 많은 양의 레코드를 판매한 그룹으로 선정되어 판매 대상을 받았다.

   

GN'R의 인기가 높아지자 샌디에이고에서는 멤버들의 성장기를 담은 만화가 출판되었고,

이들처럼 문신을 새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져 미국 문신업계가 때아님 호황을 누렸다.

8월

27일 잠시 조용하던 GN'R이 또하나의 사건을 터뜨렸다.

 비행기에 탑승했던 이지가 승무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웠으며,

화장실이 사용중인 것에 신경질을 내며 문앞에 실례를 하고 말았다.

이런 행패로 이지는 공항에서 즉시 연행되었으며,

이틀후인 24일 5,000달러의 보석금을 물고 풀려났다.

9월

1년전인 88년 L.A 록클럽 ’Cat house'에서

이지가 자기 아내에게 추근대던 일을 잊지 못하고 있던 머틀리 크루의 빈스 닐은 백스테이지에서

이지를 발견하고 주먹 세례를 퍼부어서 끝내는 이지의 입술을 터뜨리고 만다.

이렇게 대내외적으로 한바탕 난리를 치른

GN'R은 10월 18일부터 나흘간 롤링 스톤즈의 서포트밴드로 L.A 무대에 섰다.

(카테고리. live Cover / Rolling Stones - salt of the earth (1989) 참고) 

   

                rolling stones                           airosmith                              alice cooper

롤링 스톤즈가 US 투어를 계획할 때부터 GN'R이 오프닝을 맡을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었다.

GN'R의 행동이 ‘60년대의 ’록의 반항아‘로 불렸던 롤링 스톤즈와 흡사했고

또 이들만큼 롤링 스톤즈와 비교 대상에 오른 그룹이 없었기에

이 두팀이 함께 투어를 한다면 굉장한 화제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널리 퍼졌다.

그러나 롤링 스톤즈가 택한 파트너는 믹 재거와 걍력한 유대관계가 있는 리빙 컬러 였으며,

 L.A공연에서만 GN'R로 바꿨다. .                 

그런데 문제의 GN'R이 흑인이며

블랙 록 동맹의 구성원인 버넌 레이드가 이끄는 리빙 컬러와 같은 무대에 서게 되는 것이다.

자, 만약에 먼저 스테이지에 오른 리빙 컬러가 GN'R의 꽤씸한 소행에 대해

한마디 던진다면 사태는 어떻게 진행될까?

이것은 바둑판위의 흑백 대결보다 더욱 흥미진진한 한판이 될것임이 분명하다.

세인들의 관심거리를 정확히 짚은 라디오 방송국에서는 공연 바로 전날,

버넌 레이드를 초대해 ‘Nigger(검둥이)’라는 단어가 버젓이 나오는 (One in a million)에 대한 감상을 물어봤다.

이에 버넌은 “GN'R은 마음에 들지만 그 노래속에 있는 검둥이라는 단어만은 예외다”라는 답변을 했다.

그리고 다음날부터 이어진 공연은 별 마찰없이 끝났으며

라이브 쇼와 함께 덤으로 흑백 공방전을 기대했던 관중들은 아쉬움에 자리를 떠야했다.

하지만 별 탈 없었던 무대와는 달리 백스테이지에는 긴장이 감돌았다.

관계자들의 염려스러운 감시속에서 공연을 준비하던 액슬은

어느 틈에 리빙 컬러의 베이시스트에게 다가가 도전적으로 첫머리를 꺼냈다.

“어제 라디오 방송을 들었는데 말이야, 뭔가 우리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본데...”

액슬이 이 말을 하자마자 순간 주위에는 찬바람이 돌았다.

염려하고 걱정하던 일이 드디어 터지려고 하는것이다.

액슬이 리빙 컬러의 멤버에게 말을 거는 것을 목격한 GN'R의 매니저는

황급히 리빙 컬러의 매니저를 찾아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액슬은 인디애나 촌구석에서 자랐기에 아무것도 모르니 그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크게 신경쓰지 말게나”

그러나 이어지는 액슬의 말은 뜻밖에도 부드러웠다.

그는 모든 흑인을 검둥이라고 부른 것이 아니라,

다만 그중에서 욕을 들어 마땅한 몇몇을 그렇게 표현했을 뿐이라고 설명하며

“자네들을 검둥이라고 생각하지않아”라고 말했다..

이후 무대에 나간 액슬은 공연장에 모인 8만 3천여 관객에게

이 말을 다시 한번 천명하고서

“밴드내의 문제가 정리되지 않았으므로 이 콘서트를 GN'R의 마지막 공연으로 삼겠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여기서 밴드 내의 문제란 약물을 뜻하는 것이고

그 주체는 기타리스트 슬래쉬 였는데

이사건을 그 다음날 쇼가 시작되기 전에 슬래쉬가 마이크를 잡고

“헤로인만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록이다”라는 발언으로

약물을 멀리 하겠다는 묵약을 함으로써 좋은 결말이 났다.

   

89년의 마지막 달을 슬래쉬는 2곳의 공연에 참가하며 분주하게 보냈다.

그는 액슬과 함께 마이클 몬로의 콘서트에 모습을 보였으며

L.A 록시 클럽에서 벌어진 불우한 어린이 돕기 자선 공연에도 출연했다.

한편 이지는 비행기에서 벌인 소란에 대한

재판에 나가 집행유예 6개월에 벌금 2,000만 달러

그리고 승무원에게 사과의 편지를 보내라는 판결을 받았다 

 

1990년 Farm Aid III 공연

1990년

1월

22일  LA에서 개최된 MTV American Music Awards의 수상식에

GN'R은 새로운 레코드를 녹음하기 위해 스튜디오에 들어갔다.

이무렵부터 슬슬 새어나오기 시작한 드러머 스티븐의 해고설은 날이 가면 갈수록 확산되었고

이에 잡지 이스트 코스트 로커는 스티븐의 탈퇴설을 부인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 잡지의 글에 따르면 스티븐이 약물 문제로 밴드에서 한번 내 쫓긴 것은 사실이나

2주후 다시 GN'R로 복귀했으며, 다른 멤버들은 그에게 갱생의 기회를 주기로 결론을 지었다고 한다.

 4월

7일 인디애나 폴리스에서 열린 제 4회  Farm Aid 자선공연에  출연하여 신곡 (Civil war)와 U.K SUBS의 커버(Down on the farm)을 연주했다, 스티븐의 마지막 공연

(카테고리) live 1990 / Farm Aid 04.07.90

27일 액슬이 오랜기간 연인사이로 지냈던 에린 에버리와 혼인 서약을 했다.

액슬과 에린의 결혼식은 라스베가스의 교회에서 거행되었으며

배경음악으로는 샘쿡의 (Cupid)가 쓰였는데,

1991년 1월 결혼무효처리  

6월

23일  NY에서 영화 ‘폭풍의 질주 (Days of thunder)'에 수록할 (Knockin' on heaven's door)를 믹스

 슬래쉬는 잠시 틈을 내 뉴욕 마키 클럽에서 열린 블랙 크로우스의 공연에 게스트로 참여했다.

7월

11일  GN'R은 최초로 드러머 스티븐 애들러의 탈퇴를 공식 발표했다.

밴드측은 약에 빠진 그에게 기회를 주었으나

10개월동안 지켜봐도 전혀 차도가 없기에 사퇴시킬 수 밖에 없다고 이유를 밝히며 탈퇴 공식발표

후임 드러머 The Cult의 멤버였던 Matt Sorum으로 교체

   

  스티븐과 슬래쉬

(멤버중 가장 온화한 인상에 천진난만하고 솔직한 스티븐이었으나

 밴드를 하기에는 자제력과 프로정신이 모자랐다.

그는 GN'R을 그리고 드럼을 사랑했지만 이미 너무나 깊은 약물의 수렁에 빠져있었고

 밴드에 돌아오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약물을 끊지 못해 낙오되고 말았다.

`90년 무렵부터의 그의 드럭 중독에 의한 증상은 점점 악화되어

 연주도 할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졌다고 한다.

그 사이, 서포트로서 많은 드러머들을 참가시켜 투어를 해내는 일로

Steven에는 수개월간의 치료 유예가 주어졌지만,  개선되지 않았고 결과 Steven은 밴드에서 해고되어 버렸다.

"스티븐이 떠나 가는 것을 보고 있는 것은 정말로 괴로웠다. 친구였으니까..

Guns N' Roses하지만 여기까지 성공하는데, 스티븐은 큰 공헌을 해 주었고,

저 녀석이 큰 에너지였다."

"그에게는 안된 일을 했다. 하지만, 그는 지금도 드럭 중독 상태다"

라고 후에 slash는 말하고 있듯이, 그의 존재는 Guns N' Roses에는 없으면 안되었던 존재였던것 같다.

`91해에는 Vain를 인솔해 활약하고 있던 davy Vain와 함께 Road Crew를 재결성했지만,

여러 문제가 겹쳐, 결국 이 밴드의 활동은 장애에 부딪혀 버린다.

92년 10월, 밴드를 부당하게 해고된, 등의 이유로써

GN'R과 그 매니지먼트를 고소, 소송에 반입해,

GN'R과 그 매니지먼트가 $2. 5 million의 시담금을 지불하는 것으로 해결했다.) 

   

Matt Sorum

1960년 11월 19일 캘리포니아 주 미션 비에조(Mission viejo)에서

태어난 매트는 5살 때 드럼키트를 받고 일찍이 드러머가 되기로 결심했다.

와그너 비치에서 파도타기를 즐기던 젊은이였던 매트는

R&B와 POP분야의 세션맨으로 활동하다

존 보냄, 이언 페이스, 키스 문 들의 영향을 받은 그는

지금은 작곡가로 더 유명한 제프 해리스의 그룹(플리그램 소속)에도 가입했다

이 그룹의 앨범은 꽤 수작이었지만 유감스럽게도 돈을 벌어다 주는 레코드는 되지 못했다.

IQ, 글래디스 나이트(Gladys knight)등을 거쳐 88년 컬트(The cult)의 멤버가 되었다.

GN'R의 프로듀서 마이크가 그를 GN'R에게 연결 시켜주었고,

GN'R은 정식멤버가 아닌 세션 활동으로 레코딩에 참가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3주만에 36곡을 완전히 소화해 내는 실력을 보여 스티븐의 후임자를 따냈다.

무대위에서는 단순한 드러머 보다 보여주는 연주인을 지향하는듯 하다.

 GN'R은 교체된 드러머와 보강된 키보드 주자를 이끌고

1집 (Appetite for destruction)을 녹음했던 추억어린 람보 스튜디오에서 레코딩을 시작했다..

7월  24일 루마니안 엔젤 어필(Rumanian angel appeal)의 행사

‘Nobody's child'에 참가해 (Civil war)를 녹음한 이들은 두달 뒤 다시 구설에 올랐다.

10월

30일 아침, 액슬이 폭행 사건으로 긴급 체포된 것이다.

경찰 보고서에 의하면 스테레오 음량이 크다고 항의하러 온

이웃집 여인에게 액슬이 술병을 던졌다고 하는데 액슬의 이야기는 또 틀리다.

그의 말에 따르면 자신을 고소한 이웃은 GN'R의 열렬한 팬으로 항상 주위를 돌며 귀찮게 했고

사건이 일어난 당일도 술에 취한 채 찾아왔다는 것이다.

아무튼 액슬은 그날 오전중으로 풀려났고

재판에서도 증거 불충분(액슬 거짓말 탐지기 결과 )으로 무죄방면되었다.

연말까지는 수록곡의 녹음을 거의 마쳤고,

11월

액슬, 슬래쉬. 더프, 세바스찬 바흐, 제임스 핫필드 커.라스 울리히

할리우드에서 RIP 매거진 파티에서  Piece Of Me .Hair Of The Dog 연주

 91년 1월에는 브라질에서 열린 ‘Rock in rio'에 출연하여

새롭게 구성을 짠 GN'R의 첫 라이브 연주를 선보였다.

그리고 91년 3월로 잡혀있던 새 앨범의 발매 날짜는 하루 하루 늦춰져

예상보다 6개월 이나 지연된 9월 17일 비로써 발표되었다.

   

 

 액슬과 에린

GN'R은 (Sweet Child O'Mine)으로 최우수 HM 비디오상의 수상

소감을 피력하던 슬래쉬는 방송금지용어인 ‘Fuck'을 연발해 빈축을 샀다

2월

키보디스트 디지를 영입

3월

3일 캘리포니아 잉글우드에서  Aerosmith 공연에 슬래쉬 액슬 참가  Train Kept A Rollin' 조인

4월

슬래쉬 더프 이기팝의 새로운 앨범 Brick By Brick의 Home을 연주

더프 맨디와 이혼

Don't Cry (Demo)

   

   

(Appetite For Destruction)은 10개월이 흐른뒤에야 겨우 앨범차트 100위안에 턱걸이를 했다.

 성공과는 인연이 없어 보이던 이들에게 ‘장미의 나날’의 가져다 준 것은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주연한 영화 '더티해리'시리즈 제5편(Dead pool)이 었다.

이 영화의 주연을 맡은 클린트의 아들 카일의 추천으로 GN'R을 작품속에 등장시켰다.

GN'R에게 배당된 역할은 마약에 빠진 록 스타의 친구로,

약 10초간 모습을 보이는 아주 미약한 단역이었다. 그러나 이들이 영화출연과 함께 움켜진 기회,

즉 (Welcome to the jungle)의 사운드 트랙 삽입은 결코 작은 행운이 아니었다.)

*카테고리 (Video clip) -The Dead Pool (with Jim Carrey) movie flim에서 감상하시길...

(액슬은 인간이 기계에게 당하는 상당히 충격적인 내용의 그림엽서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작품이 모두의 공감을 모아 커버로 낙찰되었고

그림의 제목인 (Appetite For Destruction)이 데뷔앨범 타이틀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