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국밥,
경상도에서는 흔히 [갱죽]이라고 불리우는데요..
겨울 초입의 추위를 이기게 해 주는 음식이기도 하지만
봄이면,
시어버린 김장김치와
입맛을 잃어 식은 밥이 생기면
콩나물을 함께 넣어 끓여 먹곤 했는데,
요즘은 웬만한 한식당이면
콩나물죽이 인기 메뉴로 자리잡고 있더군요..*^^
그렇지만,
끓이는 방법을 보면 참 쉬워 보입니다..
입맛없는 봄날,..
한 번 끓여 볼까 하고요...-뎀-
겨울의
초입, 추위에 몸도 마음도 쉬이 움츠러든다. 우리의 몸을 따스하게 보호해줄 해장국을 끓여보자. 뚝배기에 밥과
콩나물을 얹고 갖은 양념을 곁들여 만든 음식으로 맛이 담백하고 시원해 애주가들뿐만 아니라 여성들도 즐겨 찾는
콩나물국에 대해서 알아보자.
전주 콩나물국밥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본래 전주는 물에 철 성분이 많았다. 그래서 물
때문에 발생하는 풍토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콩나물을 많이 먹게 되었다고 한다. 콩나물국밥을 맛있게 끓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콩나물은 콩의 종류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콩나물은 쥐눈이콩, 기름콩이 가장 좋지만 요즘에는 메주콩으로 만든 것이 많이 유통되고 있다. 쥐눈이콩으로 만든
콩나물이 가장 맛있지만 요즘에는 구하기 힘들다. 따라서 시중에 있는 콩나물 중에서 색이 하얗고 미끈하고 줄기가
가는 것으로 구입해야 맛이 좋다.
콩나물국밥의 맛의 기본은 육수
콩나물국밥을 만들려면 다시마와 멸치를 이용하여 우려낸 국물과 콩나물 데친 물을 1:1.5 비율로 섞어 만들어야
시원한 맛이 나온다. 멸치 육수에 보통 다시마를 같이 넣는데 주의할 점은 다시마는 약한 불에는 맛이 우러나지
않고 센 불에서 끓이면 비린내가 나므로 중간 불에서 불 조절을 잘해야 한다. 다시마는 오래 끓이면 미끈한 점액이
나오므로 물이 끓어오르면 바로 건져내야 한다. 콩나물을 데친 국물을 그냥 사용하면 콩나물의 쓴맛이 베어있으므로
다시마, 멸치 육수와 섞어 사용하면 시원한 맛도 증가하고 콩나물의 쓴맛도 없애준다. 데친 콩나물은 찬물에 여러번
헹구에 담가 놓았다가 다시 국밥을 끓을 때 넣으면 아삭하다.
콩나물국밥의 깊은 맛과 매운맛을 내는 새우젓과 고추 다진 양념
콩나물국밥은 소금보다는 새우젓으로 간을 하면 더욱 깊고 깔끔한 맛을 낼 수 있다. 새우젓을 나중에 넣어 간을
맞추면 간기가 고루 퍼지지 않고 비린내가 날 염려가 있으니 처음부터 넣고 끓인다
. 새우젓국만 넣는 것이 국물이 깔끔하며 건더기까지 넣을 때는 곱게 다져서 넣어야 보기에 깔끔하다. 간은 음식이
뜨거울 때 약간 싱겁게 하는 것이 좋다. 음식이 식으면 약간 짜진다.
담백한 콩나물국밥에 고추 다진 양념을 넣으면 매콤한 맛이 입안 가득히 고여 콩나물국밥의 입맛을 더욱 당기게
한다. 계란은 뚝배기에 끓인 콩나물국밥이 상위에 오를 때 마지막으로 올려야 먹으면서 반숙이 되기 때문에
더욱 맛있다.
속을 부드럽게 달래주려면 해장국은 뜨거워야 할 뿐 아니라 담백하고 부드러워야 한다. 고춧가루나 고추장을
많이 넣은 국은 위에 부담을 주므로 피하는 게 좋다. 불경기일수로 전통음식이 강세를 보인다고 한다. 여러
사람이 모여 땀을 흘리며 먹는 한 그릇의 해장국이 서로의 정을 더욱 돈독하게 만드는 것 같다.
첫댓글 ㅎㅎ 콩나물 사러 갈려니 너무 늦었고...(아니..? 너무 이른건감..?) 아침 되면 콩나물 사러 갑니다...ㅎ
아~ㅎ,..맛있겠어요..맛있게 끓여놓고 둘이서,..ㅎㅎㅎ 저는 오늘 부터 새로 또 시작합니다..가슴이 답답?해 집니다..긴장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