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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꿈이룸99 원문보기 글쓴이: 꿈이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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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전 봄꽃이 피는 이때 즈음이면 고딩친구와 도시락 싸서 온산을 헤매며 다닌 적이 있다. 사람이 다닌 흔적이 없는 곳만 골라.... 희귀 춘란을 캐기위해서다.. 그때는 그런 행동이 자연을 훼손하고 있다는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고 오로지 귀한 춘란을 발견하면 그날은 횡재만 한줄 알았다... 사진을 찍기 시작하고 자연의 위대함을 알고부터 지난 시절 나의 행동이 얼마나 비도덕적이고 내 욕심만 부렸는지를 알게 되었다. 며칠전 봄햇살에 황금빛을 발산하는 노란색 보춘화를 발견... 지인에게 이런 보춘화를 봤다니까 사람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옮겨 심어란다... 울집에서 거리도 멀고 무사히 내년까지 잘 버텨 주길 바랄 뿐이다.. 이렇게 큰 나무를 뒤 빽으로 수년동안 잘 자라 줬는데 내년에도 또 내 후년에도 무사하게 이 자리를 지켜주길 기대해 본다.. 개구리발톱... 씨앗이 개구리발톱을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야생화.. 하지만 꽃 자체는 수선화를 많이닮았다.. 올해는 얼레지흰색이 유난히도 많다.. 따라서 흰색을 흉내낸 얼치기도 많다.. 야생화도 귀하면 짜가가 나오는가 보다...ㅎㅎ 비록 얼치기라도 분홍과 같이있으면 상품가치(?)가 꽤 있다... 피나물... |
첫댓글 멋진 작품입니다...춘란이 멋집니다.
기막히는 포스팅입니다.
잘 감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