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평소 존경하는 박정원 교장 선생님과 모교의 여러 선생님, 유상옥 전 동창회장님,학교 운영위원장님, 육성회장님, 그리고 학부모님과 내빈을 모시고 덕수정보산업고등학교 제88회 졸업하시는 839명의 동문여러분이 새로 동창회에 입회하시게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88회 졸업생 여러분!
새로운 앞날을 맞이하는 여러분에게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람은 세상에 두 번 탄생한다고 합니다. 한번은 생존을 위하여 태어나는 것이요, 또 한번은 생활을 위하여 태어나는 것입니다. 여기서 생활을 위한 탄생이란 인간의 참다운 생활을 위한 청년으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말합니다.
오늘 졸업을 하시는 여러분들은 제2의 탄생을 하는 중대한 순간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참다운 생활을 위해 탄생한다고 했는데, 이 참다운 생활이란 무엇입니까?
예로부터 사람의 나아가는 길은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라고 하였습니다. 내 몸을 닦아 집안을 다스리고, 나라에 봉사하고, 천하를 평안하게 다스린다는 진리를 몸소 행하는 생활입니다.
우리 나라의 사회환경은 새로운 변화에의 진통 기에 처해 있습니다. 낡은 질서와 새로운 질서의 갈등속에서, 자칫하면 길을 잃게 만드는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의 당당한 모습을 마주 대하고 있으면, 어쩐지 여러분만은 모든 유혹을 이기고 이상사회 구축을 위한 노력을 과단성 있게 행할수 있는 청년들이라고 느껴집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가는 길이 대학이거나, 실사회이거나 공통의 길은 진실에 있습니다.
부디 여러분들은 "지혜로운 자의 마음은 가슴에 있고, 어리석은 자의 마음은 입 끝에 붙어 있다"는 격언을 지금 이 자리에서, 새로운 탄생의 길에서 가슴속에 새겨 넣어 주십시오.
88회 졸업생 여러분.
이제 여러분은 동창회 신입회원이 되었습니다. 39,000여명의 여러분 선배들이 진심으로 환영의 마음을 보내며 모교를 위해 동창회가 벌일 여러 사업에 적극 동참 하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18대 동창회의 최대의 역점사업은, 모교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총동문 여러분 및 모교 재학생의 대덕수의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는데 역점을 두고 지금 열심히 홈페이지를 제작 중에 있습니다.
또 야구부는 새로운 면모를 보여야 될 때가 되었습니다. 19년간 동창회는 야구부 후원을 위해 많은 정열을 쏟았습니다. 새 천년 경진년에는 꼭 우승할수 있도록 더욱더 분발하여 모교와 동창회를 빛내주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의 졸업과 동창회원이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여러분의 진로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