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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내마음먹은대로 되는게 얼마나되나요? 낚시또한 마음먹은대로 않되는게...인생살이만큼이나...~^^ 설레이는 마음으로 다시찾은 여수왕갈치출조점 일본으로 북상한 태풍5호노루의 영향을 받은남해바다는 꼴랑거릴것이 예상되어 놀뫼가 멀미에 약한지라 아네론으로 무장을 하고 출항을 합니다. 전투준비완료 출항전의 국동항 평화롭기까지합니다. 실탄을 장전해야 밤새전투를 할텐데... 몇숟갈떠보는데..장전이안됩니다.~^^ 채비를 꾸려보려하지만 포인트에 도착하니 큰너울에 그분 멀미님이 오실라고 합니다. 그래서 여명호 선장님에게 sos 채비를 꾸려줄것을 부탁하고 먼바다를 주시하며 달래보지만 찌끈찌끈 머리가 거시기하고 점심먹은 내용물을 확인할려고 하네요... 선장사모님에게 급조하여 멀미약한알을 더털어넣지만...때는 늦은거같습니다. 오늘 고생좀 될것같네요~^^ 저쪽멀리 서편으로 해는 기울어지고.... 주인공 놀뫼되시겄습니다.폼을 잡고 웃고 있지만 웃는게 웃는게 아닙니다. 속은 메스껍고 ...머리는 띵하고... 꽁치미끼써는것조차 부담되네요... 19시30분..그래도 초저녁부터 올라오늘 씨알굵은갈치에 멀미도 조금씩가시는것같은데... 미끼썰고 직수로 내리고...손빠른 선수들은 80리터 두쿨러씩 갈치를 뽑나네네요.. 대단들 하십니다. 체력도 그렇고 ..빠른손놀림도그렇고... 피곤한 기색도 없이~^^ 이힘든일정을 이틀삼일 연짱으로 하시는분들의 체력은? 그 노하우가 뭡니까요..부럽습니다. 꼴랑꼴랑 세찬바람에 놀뫼에게는 부담이 되는 날씨네요.. 우현1번 조사님이 끝물에 8마리를 잡아주셨는데도 조황은 2/3쿨러 " 씨알은 끝내줍니다." 갈치낚시 4년차 아직 쿨러에 도장을 못찍어 봤는데...뭐 까이것 언젠가 미친척하고 놀뫼도 도장 꾹찍을 날이 있갔지요... (이름도 모르지만 같이출조한 우현1번사장님 감사합니다.) 새벽2시 낚시도중부러진 낚시대 황당한상황중에 우현1번님 도와주시고.... 이렇게 포획한 갈치를 포뜨면서 한잔하는맛도 일품입니다. 칼잽이만의 특권~^^ㅎㅎ 아예 웃통을 벗고 마무리작업을 서두릅니다. 머슴스타일로 머리끈도 노랑끈으로 질끈동여메고...ㅋㅋㅋ ㅍㅎㅎ 울마눌 쿨러씻는다고 화장실에 꽁치냄새가 베고 횟뜬다고 주방을 난장판을 만들어 놨더니...한마디 합니다. " aㅎ~~신랑만 아니면 패둑였스면 좋겠네...아흐 못살아 못살어... 당신이 냄새안나게 다닦아놔...."=3=3=3 ㅋㅋㅋ 잡아온 갈치를 횟치고 그리고 갈치조림으로.... 몇차례 같이한 친구들은 낚시는 잘못해도 횟뜨고 조림하고 갈치굽는데는 일가견이있음을 인정합니다요... 정성을 더해 조림의 맛을 내봅니다. 낚시는 인생인생만큼이나 마음먹은데로 안되지만은 이렇게 기쁨을 주는 자리를 만들수있으니... 마누라한테 얻어터지는(?)는 상황에서도 또한 즐거움이있으니... 그래서 낚시는 세가지즐거움을 주는거 같습니다. 하나는 출조날까지 소풍가는 아이들처럼 설레이는 기다림의 즐거움이 있고 둘째는 출항해서 한마리 두마리 쿨러에 쌓여가는 잡는 즐거움이 있고 셌째는 이렇게 잡아온 갈치를 가족들과 그리고 가까운 친구들과 나누어 먹는 즐거움이있으니 ... 마눌한테 얻어 터지는 한이있더라도 다음에 또 멀미를 하는 두려움이 있드라도 또 갈치를 만나러 또 가야되겠지요... -그럼 20000- |
첫댓글 수고 하여ㅆ습니다~
시켜서는 못할일~^^
그져 좋아서 하는낚시입니다. 언제만나뵈면 쐬주한잔하시지요~^^
출조하시는 낚시인의 조행기는 왕갈치출조점에서는 처음보는것갔습니다.
갈치 사랑받기도 미움받기도 하지요.
그래서 저는 집에 도착하는날 바로 다 나눔하고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거움또한 갈치의 묘미죠... 싱싱한 갈치를 어떡해 먹어보겠씁니까
나눔의
ㅎ 재미지게 잘
봤읍니다
그고생 하는 재미가 다 지인들
나눠주는 재미죠
다 똑같은거 같읍니다
재미지게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죠...똑같죠...나누는재미~^^
형님의 조행기는 매번 실감나게 쓰시네요. 지기형이랑 시간맞춰 한번 가시죠.
다크야! 낚시다니기전에 언제한번 해병대교육가서 똥물까지 개어내는 특수훈련을 받고 와야 될모양여...
이넘에 멀미는 사람을 아주 초죽음을 만들어놓으니...
(한번쯤 되게 심하게 하면은 다음은 안한다는데 나는왜 그러지 ㅠㅠ)
놀뫼님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높은파도와바람에 고생많이하셨네요
낚시대까정 말썽부리고 다시재정비하여 은빛날개휘날리는 대치보러가셔야죠
저도21~22일 출조합니다
실감나는글과그림잘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제이원 싱글라인정석*님 밎으시죠?
오래간만에 인사드리네요?~^^
건강하게 기회되면 뵙시다.
난 여전히 왕갈치출조점붙박입니다.♡
낚시에 빠지면 멀미 따위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저 또한 엄청 심하게 멀미를 했는데 이제는 적응이 되어 쿨러도장 정도는 찍고 다닙니다. ㅠㅠㅠㅠ
낚시는 모름지기 잡는재미, 조과물을 들고 집에들어 갈때 뿌듯 함과
조과물을 지인들에게 나눔의 기쁨, 또한 요리 하여 지인들과 모여 한잔 하면서
에피소드를 애기 할때가 최고의 행복이 아닐까 싶네요...!!!! ^^;
축하 드립니다.
돌빼기한잔올리겠습니다.
자주방문하시는 단골님이시드만 ...언제 동출하면
놀뫼님,안녕하십니까?
출조 조행기 읽고 많은 공감하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출조엔 꼭 울트라대박나세요.
넹^^ 다음출조때는 꼭 울트라은 아니어도 도장 콱 찍어봐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