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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건설노조가 26일 여수시청을 점거하며 사측의 성실한 교섭을 촉구했다. | 여수건설노조가 임금협상을 촉구하며 총파업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청을 점거했다.
여수건설노조는 26일 오전 석창사거리 산단 입구에서 집회를 가진데 이어 시청으로 향해 오후 12시께 여수시청을 점거했다.
4천여명의 노조원들은 12시 30분께부터 여수시청에 집결해 사측의 성의있는 대화 촉구와 빠른 협상타결을 요구하며 집회를 계속하고 있다.
이들은 구호를 선창하며 이번 파업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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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시청에 진입한 가운데 경찰이 현관을 막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 오늘 시청 집회는 총파업이 보름째를 넘기고 있지만 사측은 9일 총파업 이후 협상 테이블에 전혀 나서지 않으면서 일부 노조원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면서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일부 노조원들은 이날 집행부에 불만을 표출하는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건설노조와 사측은 지난 9일 총파업 이후 한차례도 협상을 벌이지 못하면서 협상보다는 파업 책임론 공방을 벌이고 있어 갈등만 확산시키고 있는 양상이다.
노조집행부는 부시장을 면담하고 사측의 적극적인 협상에 나설 것을 중재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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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 교섭을 촉구하며 여수시청으로 진입한 건설노조원들이 시청 정문까지 꽉 메우고 있다. | 한편, 건설노조는 지난 9일 사측의 임금 5%삭감안 철회, 퍼즈기간 휴업 보장, 안전화 지급 명문화, 임금체불시 원청사 직접 지금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선언했고, 사측은 파업의 책임을 노조에 전가하며 일부 직장폐쇄를 단행하는 등 파업철회 전 협상 불가라는 강경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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