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 산행지식
<봄철 산행지식>
등산을 즐기지 않는 분들도 봄이 되면 등산을 하고 싶어지는데요.
막 돋아나는 새순들이 싱그럽고
겨우내 얼었던 계곡의 시냇물 소리가 산행을 재촉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겨울의 문턱을 빠져나온 해빙기의 산은 많은 위험이 있는 곳인데요.
낙석과 산사태가 바로 그 위험요소에요.
겨울 동안 얼었던 땅이 녹기 시작하며
암석이나 지표가 무너져 내리는데요.
봄철에 산악지대의 도로를 달리다보면
토사방지용 시설물들 사이로 쏟아져 내린
흙더미나 돌무더기들을 볼 수 있는데
이런 현상 모두가 산사태라 볼 수 있어요.
또한 등산로에서도 이런 위험구간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우회해 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어요.
또한 기온이 올라가 하루 중 낙석의 위험이 가장 높은 오후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해요.
산밑의 기온만 믿고
얇은 봄옷차림으로 산을 오르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이에요.
봄날은 기온의 변화가 크므로 평지에서는
날씨가 포근하더라도 겨울 장비를 가지고 산행을 하는 것이 좋아요.
해빙기에는 날이 풀린것 같지만
응달 등에는 아직 빙판이 남아있을 수 있고 해가 잘 드는 곳은
땅이 녹아 미끄러질 염려도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여름 산행지식>
피서철 휴가가 낀 여름은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는 계절이에요.
시원한 계곡과 함께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인데요.
그러나 대형조난사고 대부분이 여름에 발생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해요.
가장 큰 위험은 기상악화로 갑작스러운 폭우에요.
평소 물이 흐르지 않던 곳도 계곡으로 바뀌는가 하면
삽시간에 계곡 물이 불어 위험에 빠질 수 있어요.
또 비를 맞고 오랫동안 산행을 하는 경우
저체온증으로 낙뢰의 위험까지 생길 수 있어요.
계곡물이 불어 무릎 이상 차면 빠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가장 현명해요!
계곡물은 삽시간에 불어나지만 비가 그치고 나면 또 금방 빠져요.
굳이 건너야 할 상황이라면
나무막대를 구해 상류를 짚고 거슬러 올라가듯 건너는 것이 좋아요.
또한 여름철에는 짧고 얇은 곳을 입기 때문에
비에 젖으면 금방 체온을 빼앗기기 때문에 조심해야 해요.
보온의류를 반드시 가지고 가 저체온증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어야 하고
배낭의 경우는 비에 젖지 않도록 배낭커버를 준비해 두어야 해요.
<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