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이 무더운 날씨에도 건강히 잘 지내고 있겠지?..
연일 내리쬐는 땡볕에 거리 곳곳은 불바다가 된 듯이 이글거리고....
아이고. 지난 8/1~4까정 식구들이랑 서울을 떠나 중부고속도로 - 대구 어머니집 - 문경골짜기(쌍용계곡 등..) - 대구 - 언양(봉계불고기골목, 자수정동굴 등) - 경주 일대 관광, 황남빵, 찰보리빵 먹고.. - 대구로...
근데 경주에서 울산의 친구들에게 전화해볼라다가 괜히 열심히 일하는 놈들한테 바람 넣는 것 같아 그냥 지나쳐왔다.
울산, 포항 친구들아!
연락 안하고 와서 많이 미안하데이......
그리고 경주에서 대구로 오는 도중에 하늘에서 벌을 내리는지 쌔리~디리~ 양동이로 퍼붓듯이 막 붓더라...
문경에서도 가물어서인지 물이 많지를 않아서 구석구석에 사람들이 박혀서 더위를 식히고 있었고..
나는 바로 손위의 동서랑 투망치면서 다슬기(일명 고딩이~..)를 한소쿠리 잡고,
동서는 투망도사답게(학교 댕길때 영어로는 자기이름을 못써도 투망은 절대 손에서 놓지를 않았다고 하면서.. ㅋㅋㅋ..) 피래미, 꺽지, 미꾸리, 뿌구리, 등등 나는 이름을 잘 알지도 못하는 물고기들을 싹쓸이 해서...
도리뱅뱅이랑 어죽, 매운탕까지....
그리고 문경 진남역 철도자전거타기, 석탄박물관, 연개소문촬영장, 문경새재.....
그런데 다시 일상사로 돌아갈려고 생각하니,
아!!!!!!!!!!!!!!! 아찔해지더라... ㅋㅋㅋ..
하지만 일상탈출은 언제라도 좋은 것...
누구라도 조용히 가족끼리라도 가까운 곳으로 콧바람이라도 쐬러 댕겨오기를...
이제는 내년이면 아들 딸래미 모두가 중3. 고3이 되나서 시간이 안 날듯...
우리 친구들도 가까운 식구와 사람들이랑 시원하게 보내길 ...
첫댓글 승제 후배 건강은 좋지요 좋은곳을 한바끼 돌고 서울에 갔나봐요
항상 건강 조심하고 즐겁게 지내요
감사합니다. 외순이 누나도 건강하게 잘 지내시죠?.. 집 떠나면 고생길이라더니 정말로 고속도로도 많이 막히고, 짜증만 한바구니 담고왔는 듯 합니다. 그래도 고향을 돌아오니 마음은 한결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