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는‘제천∼삼척간 동서고속도로’ 추진을 위해 도내 정치권과 자치단체가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16일 새누리당 염동열(태백-영월-평창-정선) 의원에 따르면 제천∼삼척 구간이 포함된 동서6축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지난 2011년 정부의 국가간선도로망계획(2011∼2020년)에 반영됐다. 이 계획은 국토 전체를 동서 9축과 남북 7축으로 가르는 국토간선도로망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동서 6축 고속도로 중 서평택 분기점에서 동충주 나들목까지 총연장 103.6㎞ 구간은 지난해 10월 개통됐고, 동충주 나들목에서 제천 분기점 구간(23.9㎞)은 오는 6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 중이다.
그러나 제천∼삼척 구간(123.2㎞)은 사업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수립되지 못한 채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동해, 태백, 삼척, 영월, 정선, 충북 제천, 단양 등 제천∼삼척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된 7개 시·군은 지난 1월 ‘동서고속도로 추진협의회’를 발족해 대책 마련에 나섰으나 사업추진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염동열·이이재(동해-삼척) 국회의원과 해당지역 시장군수들은 17일 이원종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장과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관계자와 잇따라 만나 잔여 구간의 조기 착공과 낙후지역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건의할 예정이다. 염 의원은 “동서 6축 고속도로의 조기 착공은 폐광지에 활력을 불어넣고, 2018 평창올림픽 이후 지역에 확충된 관광 인프라활용을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