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2010S] 제 39편. 패스를 마지막까지 사용한다-점점 보기 힘들어지는 도쿄발 야간열차들
JR패스를 이용한 모든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항상 여행을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처음 하루 이틀은 시간이 천천히 간다 싶지만 어느 틈에 보면 마지막이죠.
[사진 1862. 호텔 메츠 타바타의 방입니다. 두 명이서 지내기에 적당합니다.]
동생은 피곤에 지쳐 방에서 쉬기로 하고, 저만 조금 더 구경을 하러 나갑니다.
[사진 1863. 타바타역의 풍경입니다. 게이힌도호쿠선과 야마노테선의 병행 주행이 시작되는 역입니다. 도착한 야마노테선의 차량은 지금은 볼 수 없는 6도어 차량이네요.]
[사진 1864. 목적지는 도쿄역입니다. 4번 승강장으로 22시 39분에 출발하는 게이힌도호쿠선 열차가 도착합니다. 오후나행.]
[사진 1865. 밤에도 운전실은 개방되어 있습니다. 실제 운전석쪽은 막혀있기 때문에 이쪽은 밤에도 개방되어 있는 경우가 많죠.
[사진 1866. 차번은 쿠하 E233-1082. 몇 편성인지 아시겠죠? 니이츠 차량제작소에서 2010년에 제작한 차량입니다.]
[사진 1867. 선두차 1-2번 출입문 사이의 좌석에는 4명만 앉을 수 있습니다.]
[사진 1868. 오후나행 열차는 현재 아키하바라를 출발하고 있습니다. 밤에는 각역정차 모드.]
[사진 1869. 도쿄역에 도착했습니다. 끝까지 안전을 확인하는 차장님의 모습. 개인적으로 게이힌도호쿠선의 컬러는 참 마음에 듭니다.]
[사진 1870. 야마노테선은 밤에도 열심히 빙글빙글 돌고 있습니다.]
[사진 1871. 현재 시각 22시 55분. 도쿄역 도카이도본선 승강장 출발열차 안내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 중 눈에 띄는 열차 한 대가 있죠.]
[사진 1872. 도쿄역 9-10번 승강장으로 올라갑니다.]
[사진 1873. 전광판에 눈에 띄는 열차가 있습니다. 23시 10분에 출발하는 쾌속 문라이트 나가라, 10량 편성으로 오가키까지 갑니다.]
쾌속 문라이트 나가라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의 여행기가 있었습니다.
제가 이 열차를 타느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사진 1874. 도카이도본선 도쿄역 역명판입니다. 다음 역은 신바시.]
[사진 1875. 373계 차량이 도쿄역에 들어와 있어 사진을 찍으려는 찰나, 역을 빠져나가 버렸습니다.;;;; 그래도 편성확인은 되네요. 373계 F7편성입니다.]
쾌속 문라이트 나가라는 그 옆에 대기 중이었습니다.
혹시 CASSIOPEIA님이나 성수님 여행기에서 373계로 운행하던 문라이트 나가라의 모습 기억하시나요?
당시에는 멋진 헤드마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183계로 차량이 바뀌기는 했지만 그래도 헤드마크는 가지고 있겠지......
[사진 1876. 처음 헤드마크는 텅 비어 있었습니다. 돌리기 시작하는데요.]
[사진 1877. 처음 나타난 글씨는 쾌속.]
[사진 1878. 두 번정도 쾌속이라는 글자가 더 나오더니......스톱. 이게 끝? 달랑 쾌속????]
그렇습니다. 189계화된 문라이트 나가라는 더 이상 헤드마크를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냥 단지 쾌속열차일 뿐.....
[사진 1879. 183계로 운행하는 쾌속 문라이트 나가라의 전체 모습입니다. 189계 10량 통짜 편성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예전처럼 일부가 나고야에서 분리되는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습니다.]
[사진 1880. 선두차는 쿠하 183-1023의 차번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 1881. 쾌속 문라이트 나가라, 오가키행. 183계가 되면서 오히려 373계보나 좌석이 편해졌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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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882. 1호차부터 10호차 까지의 차량번호를 모아보았습니다. 양 선두차를 제외하고 모두 모하로 시작합니다. 그 이야기는? 전부 모터차라는 뜻이죠. 대단하다아~~~]
[사진 1883. 편성번호는 운전실 창문 끝에 붙어 있어 찾기 쉽지 않았습니다. 다마치 차량센터 소속의 H101편성입니다.]
[사진 1884. 도쿄역 승강장에는 저처럼 문라이트 나가라의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 있었습니다. 절반은 타지 않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제 또 다른 열차를 만나기 위해 이동합니다.
[사진 1885. 오가키행 열차는 그냥 '쾌속'이라고도 표시합니다. ]
다음 목적지는 우에노역입니다. 이동은 야마노테선으로 합니다.
[사진 1886. 야마노테선 우에노, 이케부쿠로 방면의 우치마와리는 4번 승강장에서 출발합니다. 최근 도쿄역의 승강장별 시인성이 매우 좋아졌죠.]
[사진 1887. 낮 시간대 2~3분 배차를 보다보면 막차시간대 7분 배차는 매우 길어보입니다.]
[사진 1888. 야마노테선의 6도어 차량들은 전부 개조 내지는 신조차량으로 치환이 완료되었습니다.]
[사진 1889. 야마노테선은 늦은 시간에도 북적북적합니다.]
[사진 1890. 야마노테선의 첫 편성이네요^^]
금세 우에노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이제 또다른 야간열차를 만나러 갑니다.
[사진 1891. 우에노역 16번 승강장에서 출발하는 가나자와행 열차가 그 주인공입니다. 다카사키선을 경유합니다.]
[사진 1892. 바로 (임시)급행 노토입니다. 그린샤 포함, 6량 전체가 지정석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진 1893. 그래도 노토는 헤드마크가 살아있네요^^]
[사진 1894. 급행 노토의 모습입니다. 임시편으로 변경되면서 차종도 485계로 변경되었죠. 올 겨울(2012~13)에는 운행계획이 잡혀 있지 않았습니다.]
[사진 1895. JR동일본 니이가타 차량센터 소속의 K1편성이 오늘 운행을 담당합니다.]
[사진 1896. 처음 보는 사람은 참 신기한 우에노역의 구조입니다.]
[사진 1897. 이제 우에노역 특급 승강장에는 급행 노토만이 남았습니다.]
[사진 1898. 죠반선 E531계가 15번 승강장에 정차해.......응? E531계가 여기로도 내려오던가???]
[사진 1899. K421편성은 오늘의 운행을 마쳤습니다.]
이제 다시 숙소로 돌아갑니다. 대충 시간계산을 해보니 거의 자정 딱 맞춰서 타바타역 개찰구를 통과할 것 같네요.
[사진 1900. 다카사키선 열차는 최종열차만은 남겨두고 있습니다. 2013년 1월 현재도 다카사키선 막차의 출발시간은 동일합니다.]
[사진 1901. 우츠노미야선도 막차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우츠노미야선 역시 현재도 막차 출발시간은 동일합니다.]
[사진 1902. 죠반선은 상대적으로 열차가 좀 남았네요. 하지만 전부 토리데까지만 가는 열차고 토리데 이북으로 가는 열차는 츠치우라행 한 편만 남았습니다. 츠치우라행 막차는 현재도 동일 시간에 우에노를 출발하지만 토리데방면 쾌속 열차는 현재 우에노에서 0시 51분에 출발하는 마츠도행이 최종열차로 되어 있습니다.]
[사진 1903-1904. 신칸센은 이미 모든 운행이 종료된 상태. 막차가 다가오는 우에노역은 썰렁한 분위기입니다.]
이제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열차를 타러 갑니다.
[사진 1905. 야마노테선의 배차간격은 10분으로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막차까지는 아직 한 시간정도 남았습니다. ]
[사진 1906. 이건 장난감이 아니죠.]
[사진 1907. JR패스를 이용한 마지막 열차는 야마노테선입니다. 이번 역은 닛포리.]
[사진 1908. 그렇게해서 다시 타바타역으로 돌아왔습니다. JR패스 마지막 열차였던 E231계 525편성입니다.]
[사진 1909. 야경모드로 찍으면 타바타역도 나름 이쁘게 나옵니다.]
[사진 1910. 자정이 다되어 가는 시각. 역에는 아직도 불이 환하지만 아트레비의 상가는 대부분 영업을 마쳤습니다. ]
[사진 1911. 현재 시각 23시 57분. 패스 종료에 3분을 남겨두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해서 정말로 JR패스를 이용한 여정은 끝이 났습니다.
이제 내일은 귀국하는 날입니다.
첫댓글 이제는 추억이 될 열차들이죠. 문라이트나가라는 임시 편으로 승객 입장에서 보면 '째째한 기간'으로 운행하고,
임시급행 노토는 현재 폐지라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2012년3월 이후 운행이 끊어졌죠)
**이번 2013년도 봄철 임시열차 소식에도 노토 운행소식은 없으니......
2015년 호쿠리쿠신칸센이 가나자와까지 연장되면 임시열차의 임무도 마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벌써 2년 반 전의 여행기이기는 합니다만, 당시에도 노토는 확실히 승객이 없었습니다.
그나마 문라이트 나가라는 승객도 있고 사진촬영하는 팬들도 있었지만 노토는...
호쿠리쿠 신칸센 가나자와 연장 개업때까지 버티는 것도 간신히 이름만 살려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나마 문라이트나가라는 '쾌속'이라 당시 청춘18승차권 기간에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었겠지만,
'급행' 노토는 청춘18승차권으로는 그저 '남의 떡'이니 승객이 더더욱 없었던게 아닐까 합니다.
청춘18승차권은 '급행', '특급'을 특례구간을 제외하고 이용할 수 없죠.
오가키에서 줄서서 기다린 것이 엇그제 같은데 14년전 일이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