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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과거에 연연하면 슬럼프 빠져
학생들과 상담하면서 답답한 경우 중 하나는 "과거에는 ○○점이었는데 지금은 XX점밖에 안 나와서 속상해요"라든지 "이전 모의고사 점수가 □□밖에 안됐는데 수능에서 잘할 수 있을까요"라고 하소연할 때다. 과거에 매달릴수록 집중은 흐려진다. 그리고 자신감이 사라지며, 슬럼프가 찾아온다. 수능시험은 11월에 행해지는 단 한 번의 승부다. 과거 시험을 떠올릴 때는 '오답 확인을 통해 약점 보완을 할 때뿐'이란 사실을 잊지 말자.
②페이스 잃지 말아야
단기간에 성적을 올려보겠다고 무리하거나 '이정도면 충분해'하며 안주하는 일은 피하자. 수능 시험이나 고시 공부는 흔히 마라톤에 비유된다. 몇 등인지도 중요하지만, 페이스를 잃지 않고 능력 안에서 완주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때까지 달려온 수험생이라면 집중력과 공부습관, 주위 환경 등에 대해 스스로 잘 알고 있다.
③기출문제의 달인 돼야
기출 문제는 수능시험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도구다. 또 검증된 문제이기에 실력을 평가하기에도 다른 어떤 문제집보다 적절하다. 최소한 5개년 기출 문제는 어떤 유형이, 어떤 식으로 출제되는지 암기할 정도가 돼야 한다. '기출문제의 달인'은 '수능시험의 달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
④'지키기'보다 '공격'할 시기
'공격은 최선의 방어'라는 말이 있다.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스스로를 채찍질하다보면, 잘하고 있는 분야의 성적도 자연스레 유지할 수 있다.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성적인데도 남은 시간이 부족하다고생각해 취약 지점에 공부를 소홀히 하거나 아예 놓아버리는 경우를 종종 본다. 그러나 아직 여름방학도 오지 않았다. 좋아하거나 잘할 수 있는 과목만 공부해서 성적유지에 급급하기보다, 취약 부분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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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개념정리 소홀히 말아야
수능 200일 남겨놓고 있는 현 시점에서 학생들은 흔히 문제풀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생각에는 문제가 있다. 우리가 영어 공부에 있어 독해가 중요하다 하지만, 독해를 잘하려면 어휘부터 잡아야 한다. 어휘실력이 부족하다면 독해는 잘할 수 없다. 수학도 마찬가지다. 수학의 개념은 영어의 어휘와 같다. 개념정리없이 문제풀이는 불가능하다. 급할수록 먼저 해야 할 것은 완벽한 개념이해다. 공식은 특정 배경에서 특정 성질에 따라 이뤄진 최종결과물이다. '식'이 말하고자하는 뜻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학을 효과적으로 개념 정리하려면 수학의 각 단원별 내용이 무엇인지 머릿 속에 완벽히 담을 정도로 반복해야 한다. 그리고 각 단원의 공식들이 있다면 이들이 발생하는 배경을 알고, 그에 따른 성질들을 완벽하게 이해한다. 또한 공식을 사용할 때는 언제이고, 사용하면 안되는 경우는 어떤 경우인지를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
②유형정리 통해 문제 패턴을 알아야
문제를 풀 때도 요령이 있다. 다양한 문제를 많이 접하는 것보다 문제 유형 파악이 우선이다. 해결하면서 어떤 문제들을 잘 풀고, 어떠한 문제에서 어려움을 느끼는지 알아야 한다.
초행길에 필요한 것은 '네비게이션'이다. 이것 없이 무작정 길을 나선다면 시간이 오래 걸린 뿐더러, 엉뚱한 곳에 도착해 헤매기 십상이다. 문제풀이를 위한 '네비게이션'은 각 단원별 유형이다.
1)연산의 문제는 어떻게 구성이 되는가.
2)ㄱ,ㄴ,ㄷ (합답형) 문제는 어떤 소재로 구성되며,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
3)실생활 문제는 어떤 유형이 있으며, 어떤 부분을 주의해 풀어야하는가.
이 세 가지를 알고 접근해야 한다. 그래야 실수없이 모든 문제를 완벽히 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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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듣기는 매일, 독해는 제한 시간 엄수
기출 문제를 풀면서, 자신의 현재 능력을 측정해 보는 일이 급선무다. 듣기 영역은 매일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점수를 올리는 최상의 길이다. 덧붙여 관용어를 정확하게 익혀 두고, 다양한 대화체 어휘를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독해는 제한된 시간에 다양한 분야의 지문을 빨리 읽고 소화해야 한다. 평소 시간을 측정하면서 문제를 풀어나갈 것을 권한다. 모르는 단어가 있어도 가급적 사전은 펴들지 않는다. 문장 속에서 의미를 찾는 능력을 기른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많이 읽어보는 것이 좋다. 어휘력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꼭 문장과 함께 익혀야 한다. 틈나는 대로 많은 글감을 접하면서 어휘와 구문의 실력을 키워야 한다. 공부하고 있는 교재에서 모르는 어휘가 나왔다면, 이를 자신만의 단어장에 뜻을 찾아 적어 둔 후 틈나는 대로 암기한다. 이 과정들은 지금부터 매일해야 한다. 오기를 갖고 한 달만 실천해 보자. 곧 습관이 된다. 습관이 되면 놀라운 실력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
②취약 유형 극복해야
수험생들은 학력평가나 모의고사 등을 통해 기출유형을 여러 차례 접했다. 이를 통해 여러 문제유형 중 어느 부분이 자신에게 취약한지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유형은 크게 '문법'과 '쓰기' 문제다. 약점을 미리 알고, 이를 평소에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③지문 여러 번 읽고, 추론하는 훈련해야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파트가 독해다. 매년 수능시험에서 독해 문항은 단순히 읽고 이해하는 수준에서 이해한 내용을 논리적으로 정리해야 답을 유추해 낼 수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이는 정보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론을 얻을 수 있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들이다. 이를 해결하려면 논리적이고 추론적인 사고를 할 수 독해 능력이 필요하다. 이때 필요한 것이 국어능력이다.독해를 잘하려면 평소 다양한 유형의 지문을 자주 접해 폭 넓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전반적으로 독해 문제를 풀 때 지문의 주제와 요지를 파악한 후, 지문 속 문장들을 꼼꼼하게 분석한다. 이때 수능 기출문제와 평가원 문제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조선일보 201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