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은 고요하고 하늘은 노랑 나뭇잎새로 빛난다.
말간 햇살이 아직 투명한 오후,
퇴근길에 가까이 있는 포천 운악산이 갑자기 생각이
났다.
오늘은 바로 틈새바이크라이딩, 그곳으로 라이딩 결정!!!
헉... 그런데 오늘 날씨 심히 바람을 탄다.
ㅋ
우찌건
서파 사거리를 지나 일동을 항하여 북진!!고고
잠시후,
운악산휴양림에 도착하여 바이크는
쉬게하고는
터벅......터벅.....등산로 표지판을 보고
산길로 접어들었다.
그런데....
나는 길을 바로 보고
있는가??
길가는 대로 걷다보니
길이 아닌 것 같아서 자꾸 뒤를 돌아 보게 된다.
아니,
정작 길을 묻고 싶어도 길은
말이 없다.
단지,
나의 터벅대는 발자국만 가벼운 흙먼지로
푸석 받아주고는 길은 내게 산꼭대기로 꼭대기로 무작정 이끈다.
점점
숨이 차오른다.
길은 가끔 숨차게 하지 평지라해도...
무심으로
한40분후 올라 운악사 도착!!!
산골짜기 깊이
소꼬리폭포와 어울려 옴푹 자리잡은 작은 암자는
아,한폭의 그림이다.
암자에서 물한모금 마시고 조금 더 폭포쪽으로 오르니
폭포는 휴식중....
아마도 비올때는 대단하겠다.
소나무 등기댄 바위에 나도 걸터앉아 주위를 보노라니
숲속 산의 나라는 참 평화롭다.
고즈넉한 숲속 바위에 앉아 하늘을 보니
아스라이 높이 하얀 솜사탕도 달곰해 보이고요ㅎㅎ아 좋으다요 ㅋ
그래도,
숲속
정적을 깰까 조금 조심스러웠지만
단풍나뭇잎하나 따서 입에 물고
풀피리 한곡조 불어봅니다.
#그리운금강산#
산에서
그리운금강산을 풀피리로 연주해보니 ㅎ햐~가을 운치, 드음뿍 담겨 오네요....
이상,
가벼운 운악 산운악사 풀피리 산행이었습니다.^^
첫댓글 고요할 것 같은 사진 속 숲에서 갑자기 바람 불더니
그 나뭇잎새 부비는 소리 사이로..
풀피리 소리 그리운 금강산이 청유하게 들리는 듯 해요~
여름님, 고맙습니다^^.
의정부 효자초 근처에서 자주 풀피리 비공식 모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언제든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