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은 어김없이 우리들 곁으로 다가 섭니다.
설날이 지난 지 채 보름이 지나지 않았습니다.
“과세 편히 하셨습니까”가 예전에 내가 어른들에게 올렸던 설 인사였습니다. 과세는 편히 하셨습니까?
올해 양력 2월은 달력을 펼쳐보면 모든 요일이 4번씩으로 구성되어 있는 아주 진귀한 퍼즐로 되어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823년에 한 번씩 발생을 한다고 하니 우리가 살아가면서 일생에 한 번만 접할 수 있는 경우로 이번 2월은 그야말로 참으로 소중하고 의미가 있습니다. 아마도 행운 같은 기적 같은 2월입니다.
현재(present)는 선물(present)입니다.
너무나도 확실한 사실이기에 영어의 알팔벳의 철자도 같습니다.
변화(change)에서 g를 c로 바꾸면 기회(chance)가 되는 것처럼 변화를 꾀하다보면 우연히 기회는 다가옵니다.
이런 진귀한 2023년 2월에 우리 모두는 현재에 충실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갈구해야만 합니다.
Don't judge a book its cover
서양에서는 사람의 외모를 책의 표지에 비유하면서 ‘책의 표지가 멋지다 고 해서 반드시 그 책의 내용이 좋을 것이라고 판단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명화 ‘아테네 학당’ 속 등장하는 서적, 플라톤의 ‘티마이오스’와 아리스토텔레스의‘니코마코스 윤리학’이 보수동 책방골목에 등장했습니다.
주변 환경과 무척이나 잘 어울리게 인테리어를 한 건물이지만, 사실 이곳에는 15층 규모의 오피스텔이 건립될 예정이었습니다.
‘빌바오 효과’를 기대하고 이런 용단을 내렸다고 합니다.
스페인의 ‘빌바오’라는 도시는 1980년대 들어 산업 불황으로 인해 급격하게 쇠락했습니다.
이후 구겐하임 미술관의 설치를 계기로 빌바오는 한 해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도시에 다시 활기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지역의 랜드마크 건축물이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현상을 ‘빌바오 효과’라고 부릅니다.
보수동은 헌 책방이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주로 고서적을 구할 수 있는 인식이 깊게 자리하고 있고 주변도 열악한 환경이 문제입니다.
그래도 중구 보수동의‘아테네 학당’등장을 계기로 보수동 책방도 다시 활기를 불러와 빌바오 효과를 뛰어넘는 아테네 학당 효과가 발휘되길 기대해봅니다.
늙은 사람을 더럽고 어리석고 우둔하다고 느껴 혐오하는 현상을 에이지즘(ageism)이라고 합니다.
노인은 “무식하고, 고지식하고, 불친절하고 이기적이고, 비생산적이고, 의존적이고, 보수적이다”는 젊은 층들의 노인에 대한 선입관을 말합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자신에 대한 관리는 더욱더 철저하게 해야만 합니다.
우선 청결해야 하고, 깨끗한 옷을 입어야 하고 매사에 조심을 해야 하는데 특히나 언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무리 내 자식 내 손자뻘 되는 사람에게라도 반말은 금물입니다.
상대방을 존경하고 존중해야 나도 존경받은 수 있습니다.
또한, 늙어서는 젊은 사람이 불손하다고 화를 내거나 항의를 해서는 안 됩니다.
나는 늘 공손해야만 하고 늙을수록 젊은 사람들을 대할 때 조심하면서 예의를 갖추려는 마음의 자세가 중요합니다. 당연히 굼뜨고 둔하고 추해진 늙음을 받아 들여야지, 항의하는 것 자체가 자신이 모자라는 걸 증명하는 행동일 수 있습니다.
카페나 음식점에 가서 보면 노인을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표정을 짓는 주위의 사람들을 볼 때가 있습니다.
늙으면 그렇게 초라하게 보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노인을 혐오하는 일부 젊은이들의 단순하고 짧은 생각을 이해할 수 없지만 아마도 그들의 젊음이 영원할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경로 사상을 감히 바라지는 못하는 세상이지만 노인을 혐오하는 에이지즘(ageism)까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수임업체 중에는 재력가가 많아서 일찍부터 양도소득세와 증여세 상속세를 접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돌아가신 분이 30억 원의 재산을 세 자녀에게 남겼을 때 상속세를 매기는 방식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물려준 30억 원’에 대해 과세한 뒤 자녀들이 이를 3분의 1씩 나눠 내는 방법입니다.
다른 하나는 세 자녀가 ‘물려받은 10억 원’에 각각 세금을 물리는 것입니다. 전자를 유산세, 후자를 유산취득세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1950년 상속세법이 처음 제정된 이후로 유산세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유산세 방식이 상속세가 많이 부과됩니다. 상속세가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4개 회원국 중 유산세 방식을 채택한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4곳입니다.
독일, 일본, 프랑스 등 20개국은 유산취득세 과세방식입니다. 현행 체계로는 배우자가 있는 경우 10억 원, 배우자가 없는 경우 5억원이 넘는 상속재산이 있는 경우 상속세가 부과되는데 요즈음은 아파트 한 채가 10억 원을 훌쩍 넘기 때문에 너무나 과도한 상속세가 부과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속세도 증여세와 같이 유산취득세 과세방식으로의 전환을 해야 합니다.
또한, 증여재산공제액도 직계존비속간의 공제액을 현행 5천만 원에서 1억원으로, 기타친족공제액도 1천만원에서 3천만 원 정도로 공제액을 늘려야만 할 것입니다.
설 명절이나 추석의 차례문화도 점차 바뀌고 있습니다.
현세대는 이어져온 전통 방식을 고수하려고 하지만 차세대에는 차례문화도 제사문화도 장담을 할 수가 없습니다.
장례문화도 묘지나 납골당 대신 수목장 해양장 등 자연친화적 장례 문화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설 풍경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종전의 매장문화에서 화장이 늘어나고 있고 화장 후에도 납골당에 안치하기보다는 수목장, 해양장 같은 자연장으로 안치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연장 장례가 느는 것은 친환경적이며 ‘곧바로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더불어 장지 마련 부담과 지속적인 묘지·납골당 관리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고 예전처럼 대를 이어가면서 관리해야 한다는 인식이 흐려진 분위기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부산과 인천은 특히 해양장 사례가 비교적 빠르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해양장이 가능한 곳은 부산과 인천 뿐 이랍니다. 앞으로 자연적인 안치 문화는 더욱 확산할 전망입니다.
저희는 화장 후 납골당에 안치하고 있고 납골당 옆에 재실이 있어서 매년 묘사를 지내고 있는데 시대 흐름에 따라 장차 차례나 장례문화가 어떻게 변해가고 어떤 대처가 필요한지 한번쯤 생각해 봐야할 때입니다.
얼굴의 모양은 내가 선택할 수 없지만 표정만큼은 내가 조정할 수 있습니다.
밝은 미소가 있으면서 평온하고 온화한 얼굴표정은 상대방의 마음도 이내 평온 할 수가 있습니다.
멈춰 서서 하늘을 올려다보십시오. 멈춰 서서 좌측으로 뒤를 돌아보십시오. 멈춰 서서 우측으로 뒤를 돌아보십시오. 하늘을 올려다보십시오.
행복의 비법은 다름 아닌 내면의 인식에 있습니다.
지금 내가 살아 있고 숨 쉴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고 선물입니다.
나와 더불어 가족과 친구에 대한 소중함을 되새기고 주변의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를 더욱 충실하고 돈독하게 하는 것입니다.
설 명절에 많은 분들로부터 안부의 인사와 선물을 받았습니다.
일일이 문안인사를 드리지 못해 송구합니다.
올해부터 윤정부는 나이를 한 살씩 반환하는 획기적인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한 해가 젊어지는 그 묘한 기분으로 좀 더 활기차고 행복한 계묘년을 꾸려 가시기 바랍니다.
늘 지도편달과 격려와 응원에 감사합니다.
가정의 행복과 사업 번창하시기 바랍니다.
2023년 2월 초하루에
세금나라 (세무회계‧부동산중개) 사무소
대표 박 동 환 올림
첫댓글 아프지 마세요